안산시는 노인들이 본인이 사는 곳에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11개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행할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 노인 특성에 맞는 사회적주택 제공 사업, 소독과 빨래 등을 해 주는 주거 클린사업, 맞춤형 영양서비스 지원 사업, 안산형 방문 진료 사업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모두 21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이들 사업 시행을 맡을 3개 기관을 최근 선정했다. 서비스를 받을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장기입원 중이나 퇴원 가능한 사람, 65∼75세 만성질환자 등이다. 지원 희망 대상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통합돌봄창구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돌봐줄 가족이 없거나 여러 가지 질병으로 자립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에서 노후를 보내지 않고 지역 안에서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당시 단원고 2학년이던 김모군의 아버지가 지난 27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김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유언으로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는 SNS를 통해 “6반 OO이 아버님이 27일 운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고인을 명복을 빌며,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유경근 전 협의회 집행위원장도 SNS에 “계속 화 나다, 짜증 나다, 세상 욕 하다… 부동산 중개를 시작했대서 의논하기로 했었는데”라며 “이제는 OO이와 함께 평안하시기를”이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27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세월호 참사 국민고소고발대리인단과 함께 환찬현 전 감사원장과 전 기무사 참모장들, 해경, 정치인 등 47명을 추가로 고소·고발했다. 지난달 15일 1차 고소·고발 명단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최근 안산시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과 함께하는 ‘2019년 드림스타트 크리스마스 산타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산행복·서안산 로타리클럽 회원과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 드림스타트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여해 이웃 사랑의 정과 사랑을 나누며 모두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크리스마스 소원트리 만들기 ▲소원트리 점등식 ▲아재 산타의 사탕 나눔 ▲마술 ▲레이저쇼 ▲페이스페인팅 ▲달콤 솜사탕 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와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드림스타트는 알록달록 색깔 무지개처럼 재미난 게 많고, 오늘 크리스마스 축제는 우리 가족이 겨울 산타마을에 와서 산타도 만나고 눈꽃 여행을 하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한 아동의 부모는 “대회의실 전등이 꺼지고 트리에 걸어둔 소원카드에 적은 기도로 소원을 빌고 나서 깜깜한 상태에서 캐롤과 크리스마스 트리의 반짝이는 불빛이 한꺼번에 켜지는 황홀한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 됐다”면서 “특히,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정규·임향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사랑의 케이크’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고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23일 정성을 담아 만든 ‘사랑의 케이크’를 관내 한부모·다문화·다자녀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관내 취약계층 이외에도 고잔동 협의체가 지역 내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후원기관 10곳에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케이크를 전달했다. 임향미 위원장은 “케이크를 받은 가정이 케이크에 꽂은 촛불처럼 소담하고 밝은 성탄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뜻깊은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후원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송흥배(52·사진) 신임 안산교육회복지원단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1988년 경기도호국교육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도교육청 총무과, 화수고, 군자공고, 김포고, 용호고 등에서 실무경력을 쌓았으며, 수원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과 평화교육연수원 교육지원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지원부장으로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가 안산시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 민간보조금 예산을 전액 삭감해 사업을 추진해온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안산시의회와 안산시에 따르면 시의회 예결위는 지난 19일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시가 편성한 민간단체 추진 소녀상 건립 보조금 예산 3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당초 안산민예총 등은 지난 2016년 상록구 상록수역 앞에 건립한 소녀상에 이어 내년 3·1절에 맞춰 안산시청 등 단원구 쪽에도 9천여만원을 들여 소녀상을 추가 건립하기로 하고 시에 건립비 중 3천만원 보조를 요청한 바 있다. 시의회 예결위 한 위원은 “기존 상록수역 소녀상도 제대로 관리가 안 되는 상황에서 추가로 소녀상을 건립하기보다 기존 소녀상을 잘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상임위원회 및 예결위 위원들의 의견이 있어 삭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시의원 사이에서는 현재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데 굳이 추가로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의견도 있었다”며 “시의회가 소녀상 추가 건립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소녀상을 잘 관리하면서 추경 등을 통해 추가 건립 지원 예산을 편성하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안산민예총 김태현 지부장은 “일본의 경
최근 안산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나라사랑안산발전 시민협의회는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안산시에 ‘사랑의 쌀’ 4㎏ 100포를 기탁했다. 나라사랑안산발전 시민협의회는 태극기 달기 행사, 깨끗하고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환경정비 및 각종 나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단체다. 이날 시청 본관입구에서 진행된 기탁식에서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우두명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기부문화 확산과 동참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기탁 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안산이사협의회도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안산시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안산이사협의회는 포장이사, 일반이사 등 이사 관련 단체들의 모임으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송년회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탁 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안산시 상록구 일동 관내 민·관·학 기관장 모임 회원도 연말을 맞아 일동 저소득 청
더불어민주당 김현 예비후보(안산 단원갑)가 19일 이른 아침 시민들과의 맨투맨 접촉을 시작으로 4·15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 행보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제21대 총선 안산시 예비후보자 중 1호 등록에 이어 이날 이른 아침 고잔역과 동명상가(선부동위치) 지역 주민들과의 대면 및 충혼탑 호국영령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며 평화를 위한 여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자리를 가졌다. 이어 안산시 지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인구감소, 주력 산업인 제조업 쇠퇴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 지역 현안을 되짚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다가올 4차 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안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했다. 김현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안산시의 발전과 그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행복 안산을 구현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관내 장애인거주시설 ‘안산평화의집’ 입주자들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나눔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산평화의집은 장애인 입주자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주거 시설로, 현재 48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이명우 경기도회 회장은 안산평화의집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사랑나눔 후원금으로 지적장애인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해 이용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순 안산평화의집 시설장은 “노후된 시설 리모델링이 필요했는데 후원금 덕분에 걱정을 덜었다”며 “귀하게 후원해주신 만큼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국적은 물론 외국인 등록도 되지 않은 미숙아 아동의 미래를 위해 기업과 복지단체 등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산시와 헤어케어 전문기업인 ㈜TS트릴리온은 10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회의실에서 장기가 손상된 채 태어난 미등록·무국적 신생아의 병원비와 양육비를 지원키로 하는 후원 결연식을 체결했다. 후원 결연식에는 장기영 ㈜TS트릴리온 사장, 김희경 ㈔안산제일복지재단 이사, ㈔아이들세상 함박웃음 오창종 목사와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A군의 건강회복과 행복을 위해 뜻을 함께했다. 올 2월 고대안산병원에서 830g의 미숙아로 태어난 A군은 장기가 손상되는 등 생명이 위급해 현재까지 수차례 수술과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A군을 낳은 중국 국적의 여성은 한국에서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일시적으로 국내에 입국했다가 임신 25주 만에 아이를 조산한 뒤 중국으로 홀연 귀국한 상태다. 병원 측은 지난달까지 A군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치료비 전액을 무료로 보호해왔지만, 시와 ㈔안산제일복지재단은 지속적인 돌봄의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아동전문 보호기관인 ㈔아이들세상 함박웃음에 A군을 위탁했다. 현재 A군은 중국 국적의 가족들이 동의하지 않아 출생신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