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안산시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 민간보조금 예산을 전액 삭감해 사업을 추진해온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안산시의회와 안산시에 따르면 시의회 예결위는 지난 19일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시가 편성한 민간단체 추진 소녀상 건립 보조금 예산 3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당초 안산민예총 등은 지난 2016년 상록구 상록수역 앞에 건립한 소녀상에 이어 내년 3·1절에 맞춰 안산시청 등 단원구 쪽에도 9천여만원을 들여 소녀상을 추가 건립하기로 하고 시에 건립비 중 3천만원 보조를 요청한 바 있다. 시의회 예결위 한 위원은 “기존 상록수역 소녀상도 제대로 관리가 안 되는 상황에서 추가로 소녀상을 건립하기보다 기존 소녀상을 잘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상임위원회 및 예결위 위원들의 의견이 있어 삭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시의원 사이에서는 현재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데 굳이 추가로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의견도 있었다”며 “시의회가 소녀상 추가 건립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소녀상을 잘 관리하면서 추경 등을 통해 추가 건립 지원 예산을 편성하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안산민예총 김태현 지부장은 “일본의 경
최근 안산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나라사랑안산발전 시민협의회는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안산시에 ‘사랑의 쌀’ 4㎏ 100포를 기탁했다. 나라사랑안산발전 시민협의회는 태극기 달기 행사, 깨끗하고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환경정비 및 각종 나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단체다. 이날 시청 본관입구에서 진행된 기탁식에서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우두명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기부문화 확산과 동참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기탁 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안산이사협의회도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안산시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안산이사협의회는 포장이사, 일반이사 등 이사 관련 단체들의 모임으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송년회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탁 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안산시 상록구 일동 관내 민·관·학 기관장 모임 회원도 연말을 맞아 일동 저소득 청
더불어민주당 김현 예비후보(안산 단원갑)가 19일 이른 아침 시민들과의 맨투맨 접촉을 시작으로 4·15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 행보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제21대 총선 안산시 예비후보자 중 1호 등록에 이어 이날 이른 아침 고잔역과 동명상가(선부동위치) 지역 주민들과의 대면 및 충혼탑 호국영령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며 평화를 위한 여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자리를 가졌다. 이어 안산시 지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인구감소, 주력 산업인 제조업 쇠퇴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 지역 현안을 되짚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다가올 4차 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안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했다. 김현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안산시의 발전과 그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행복 안산을 구현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관내 장애인거주시설 ‘안산평화의집’ 입주자들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나눔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산평화의집은 장애인 입주자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주거 시설로, 현재 48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이명우 경기도회 회장은 안산평화의집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사랑나눔 후원금으로 지적장애인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해 이용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순 안산평화의집 시설장은 “노후된 시설 리모델링이 필요했는데 후원금 덕분에 걱정을 덜었다”며 “귀하게 후원해주신 만큼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국적은 물론 외국인 등록도 되지 않은 미숙아 아동의 미래를 위해 기업과 복지단체 등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산시와 헤어케어 전문기업인 ㈜TS트릴리온은 10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회의실에서 장기가 손상된 채 태어난 미등록·무국적 신생아의 병원비와 양육비를 지원키로 하는 후원 결연식을 체결했다. 후원 결연식에는 장기영 ㈜TS트릴리온 사장, 김희경 ㈔안산제일복지재단 이사, ㈔아이들세상 함박웃음 오창종 목사와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A군의 건강회복과 행복을 위해 뜻을 함께했다. 올 2월 고대안산병원에서 830g의 미숙아로 태어난 A군은 장기가 손상되는 등 생명이 위급해 현재까지 수차례 수술과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A군을 낳은 중국 국적의 여성은 한국에서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일시적으로 국내에 입국했다가 임신 25주 만에 아이를 조산한 뒤 중국으로 홀연 귀국한 상태다. 병원 측은 지난달까지 A군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치료비 전액을 무료로 보호해왔지만, 시와 ㈔안산제일복지재단은 지속적인 돌봄의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아동전문 보호기관인 ㈔아이들세상 함박웃음에 A군을 위탁했다. 현재 A군은 중국 국적의 가족들이 동의하지 않아 출생신고가
안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윤리심사 보고 및 요구 시한을 국회 수준인 10일로 연장하는 조례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했다. 안산시의회는 송바우나 의원 대표발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규칙 전부개정규칙안’을 지난 6일 열린 제25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에는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및 구성에 관한 근거를 명확히 하는 사항과 상임위원장 및 특별위원장의 윤리심사대상 의원 보고와 의원의 윤리심사 대상 의원에 대한 윤리심사 요구 시한을 ‘5일’에서 ‘10일’로 수정하는 사항 등이 담겼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장이 ‘안산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등에 관한 조례’와 ‘안산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위반한 의원에 대해 윤리심사안을 회부됐을 때 이를 심사·의결하는 곳으로, 담당 상임위원회인 의회운영위는 지난 5일 개정 조례안이 의원의 윤리의식 제고와 열린 의정, 신뢰받는 의회로서의 위상 정립 강화에 기여한다고 보고 원안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도내 시·군의회의 윤리심사 요구 시한은 대부분 5일이며, 경기도의회는 요구 시한이 없고 국회는 10일로 규정돼 있다. 송 의원은 “시민들이 지방의회
안산시가 반월국가산업단지의 배후 도시인 반월특수지역개발사업 지구 준공 후 새로 설치된 공공시설 및 잔여지 등 114억원 상당의 시 재산을 수자원공사로부터 넘겨받게 됐다. 시는 9일 “시 소유 재산이지만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 소유로 돼 있던 반월특수지역개발사업 지구(안산시청이 포함된 일명 안산신도시 개발사업 지구) 내 토지 및 공공시설 107필지 18만9천400여㎡에 대한 시 소유권 등기를 최근 마무리했다”며 “이는 114억원 상당이다”라고 밝혔다. 시는 관련 자료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반월특수지역개발 1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시와 협의한 ‘1992년 잔여지 처분에 따른 업무 협의 문서’에 따라 환매 또는 매각되지 않은 토지를 시에 무상으로 넘기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시는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수자원공사와 준공인가서 등 관련 서류 검토와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해당 토지를 돌려받기로 협의했으며, 지난달 12일 등기를 완료했다. 특히, 토지 이관 과정에서 시의 재산담당 공무원이 직접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진행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공유재산관리시스템에 새로 등록하면서 정확한 재산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숨겨진 공유
안산시가 민선7기 출범 이후 산업발전을 위해 국비 등 지원 사업 선정을 실시, 3조6천억원 대의 투자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8일 청년 친화형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선정과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캠퍼스혁신파크 지정 등을 통해 모두 3조6천277억 원의 재원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2030년까지 5만6천여명의 고용 창출과 3조6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9조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 등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우선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국 5개 산업단지와 함께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반월산단)가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향후 2022년까지 7천500억원 규모의 국비와 민간자금이 유치돼 투자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970~1980년대 조성된 반월산단의 환경을 개선하는 재생·혁신사업, 근로자 복지 개선, 제조혁신창업타운 건립 등에 재원이 투입되며, 8천5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9천964명의 고용 창출 등이 기대된다. 반월산단은 아울러 올 2월 창원국가산단과 함께 전국 최초로 스마트 선도 산단으로 선정, 2022년까지 1조3천4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국비와 민간자본이 각각 7천억
지난 6일 안산시에 따뜻한 나눔행렬이 잇따랐다. 한국마사회는 홀몸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써달라며 안산시에 2억원 상당의 난방용품과 난방공사 비용을 기탁했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종길 한국마사회 부회장, 강기태 안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온기를 나눴다. 한국마사회는 시로부터 추천받은 홀몸노인 40여명에게 1인당 400만 원 상당의 난방공사를 후원하고, 100여 명에게는 온수매트·이불·내복세트 등 20만원 상당의 난방용품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나눔이 눈길을 끄는 점은 바로 지역화폐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한국마사회는 홀몸노인 지원과 함께 안산시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난방용품과 난방공사 비용 모두를 안산화폐 ‘다온’으로 결제해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데 앞장섰다. 시는 한국마사회로부터 건네받은 난방용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안산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배부한 뒤 각 동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직접 찾아 사용방법 등을 안내하고 안부도 살필 계획이다. 같은날 안산시건축사회 역시 관내 저소득 소외계
안산도시공사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에서 안산그리너스FC 홈구장인 ‘안산 와~스타디움’이 통합 그린스타디움 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4년 제3차, 2018년 제3차 올해 제1차, 제2차 수상에 이어 다섯 번째로, K리그1 10개 구장과 K리그2 12개 구장을 통틀어 잔디 관리가 가장 우수한 경기장으로 인정받았다. 그린스타디움 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그라운드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잔디 관리가 우수한 경기장에 수여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문연구기관, 경기감독관, 축구선수들로부터 충격 흡수성, 회전 저항, 공 구름, 잔디 상태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우수 경기장을 선정하고 있다. 정영백 안산도시공사 주임은 “안산 와~스타디움의 잔디는 축구 경기장에 가장 적합한 켄터키블루그라스라는 품종으로 기온, 습도, 강수량, 일조량 등 변화무쌍한 외부 환경을 모두 고려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관리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