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 조기 발견을 위해 안산 경찰과 보건소가 협력키로 했다. 안산단원·상록경찰서와 안산시단원·상록수보건소는 29일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과 보건소는 치매 국가 책임제와 관련해 ‘치매 노인 실종 제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노인과 상습실종 치매 노인들의 보호자 동의를 구한 뒤, 일반인들이 치매 노인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주황색으로 된 치매안심조끼’를 특별 제작해 치매 노인들에게 배부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재훈 단원보건소장은 “치매 노인 실종 예방 과 조기 발견을 위해 경찰과 협업해 치매안심조끼를 만드는 등 치매 노인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실종 노인 가정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원 단원경찰서장은 “대부분의 치매 노인 실종사건의 경우 조기에 발견치 못하면 생명의 위험 및 장기 실종으로 이어져 대규모 경찰력과 많이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번 치매안심조끼로 시인성이 강화
안산상록경찰서는 집 안에서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인 A(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50분쯤 안산시 상록구 자신이 사는 빌라에서 아내 B(48·중국 국적)씨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내를 폭행했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고,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아내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해 말다툼하다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소방서는 제4회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 경연대회에서 안산 대표로 출전한 초등학생들이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용인에버랜드 캐빈호스텔 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미래의 안전리더로서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청소년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119안전문화 한마당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은 가상 재난 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한 간접 체험으로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안산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초당초등학교 6학년 최지은, 창촌초등학교 5학년 유한민, 정지초등학교 4학년 김윤아 학생으로 꾸려진 팀은 지하철화재 미션 수행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안산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어린이들은 “평소 안전의식에 대해 관심이 많아 참가하게 됐다”며 “학업으로 바쁜 가운데도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틈틈이 구슬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안경욱 소방서장은 “청소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
안산시가 세월호 참사 추모 시설이 들어설 화랑유원지를 치유·오락·휴양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대적 리모델링에 나선다. 안산시는 1998년 조성돼 상당수 시설이 노후화한 화랑유원지를 국비 248억원 등 총 289억원을 투입해 2022년 말 마무리를 목표로 리모델링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면적 61만8천175㎡ 규모의 화랑유원지 리모델링 사업은 ▲치유·회복(사업비 102억원) ▲지역 명소화(사업비 69억원) ▲오락·휴양(사업비 107억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치유·회복 분야에서는 호수 경관 개선 사업과 시민 편의시설 확충, 쉼터 및 데크 산책로 조성 등이 진행된다. 지역 명소화 사업으로는 호수에 화려한 조명을 갖춘 음악분수가 설치되고, 공원 내에 휴게음식점이 조성되며, 호수 주변 산책로 조명이 개선된다. 오락 및 휴양 분야로는 테마놀이공간·숲놀이터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놀이 공간이 만들어지고, 테니스·풋살장 등 복합 체육시설이 들어서며 자전거 묘기를 펼칠 수 있는 X-게임장 등도 조성된다. 앞서 시는 이미 시 예산 41억원을 들여 다음 달 완공을 목표로 ▲야간경관조명 정비 ▲자작나무 숲 조성 ▲산책로 수목류 개선 ▲중
안산소방서는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안산점’을 2019년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소방서는 지난 6월 안전관리 우수업소 신청을 받은 뒤, 현지실사와 심의회를 거쳐 소방시설의 설치와 유지관리의 적정성, 직원들의 화재 예방활동 참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롯데시네마 안산점을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수업소로 선정된 롯데시네마 안산은 인증표지 부착, 향후 2년 동안 소방특별조사 및 안전교육 면제,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선정요건은 ▲최근 3년 동안 피난·방화시설 등의 유지관리 위반 행위가 없을 것 ▲소방·건축·전기 및 가스 관련 법령 위반 사실이 없을 것 ▲자체 계획을 수립해 종업원에 대한 소방교육과 소방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공표일 기준으로 최근 3년 동안 그 기록을 보관하는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안경욱 소방서장은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제를 통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
안산시가 페이스북 기부모임 ‘나눔 2900’으로부터 저소득가구를 위한 기탁금 1천770만 원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시장실에서 열린 ‘나눔 2900’ 저소득 자립지원금 기탁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참석, 참석자들과 함께 기부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나눔 2900’은 2014년 5월 창립한 페이스북 기부모임으로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2900’은 동덕여대 식당의 한 끼 밥값인 2천900원에서 따왔다. 이 자리에서 이재현 나눔 2900 대표는 “돈만 나누는 게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과 감동, 스토리를 나누는 새로운 나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후원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탁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4가구에 최대 1년간의 자립
안산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에서 올해 들어 대기 중 기준치 이상의 악취 물질 검출 횟수가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시화MTV에서 악취 원인 물질인 i-발레르산이 배출허용기준 1ppb(사업장 인근 부지경제 측정 기준)를 초과해 측정된 횟수는 134회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기 중에서 이 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것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 역시 악취 물질인 대기 중 n-뷰티르산도 지난해에는 기준치(1ppb)를 초과해 측정된 사례가 한 차례도 없었으나 올해는 지금까지 2차례 측정됐다. 두 물질은 발 냄새 또는 오래된 치즈 냄새와 같은 악취를 발생시킨다.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최소 수치(n-뷰티르산 0.0007ppb, i-발레르산 0.05ppb)를 넘어 검출된 것도 n-뷰티르산이 지난해 1회에서 올해 153회로, i-발레르산은 지난해 3회에서 올해 271회로 급격히 늘었다. 시는 두 악취 물질 증가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나섰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인근 사업장들의 해당 물질 배출 여부를 조사하는 동시에 측정기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측정기기에 대해서도 검사
안산시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과 평화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6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데 이어 내년 6억원 등 매년 6억원씩 기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시는 기금을 문화·체육·학술·경제 등 각 분야 남북 교류협력 사업, 북한 도시와의 교류, 평화통일 교육 등에 지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남북 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내년 2∼5월 2천200여만원을 들여 ‘안산형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하기로 했다. 또 시가 육성하고 있는 유도, 축구, 태권도, 탁구, 씨름, 육상, 펜싱 등 북한과 할 수 있는 체육교류 사업을 발굴하고, 북한 도시와 교류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과 협의해 교환 방문을 추진하고, 다른 지자체의 대북 교류협력 우수 사업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공직자 대상 통일 교육을 하고, 민간 주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지난 7~8월 18박19일 동안 네팔 무스탕 지역의 해발 4천~5천m를 오가며 일주를 성공한 ‘2019 안산시 줌마탐험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본청과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안산시 공공청사에서 순회 사진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미 지난 14일부터 안산시청 2층 대회의실 앞에서 사진전이 시작됐다. 시는 상록구 일동·해양동행정복지센터, 단원구 중앙동·호수동행정복지센터(10월21~25일), 단원구청·단원보건소(10월28일~11월1일), 상록구청·상록수보건소(11월4~8일) 일정으로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모두 42점으로 가로 60㎝·세로 40㎝ 크기의 액자로 전시된다. 사진에는 지난 7월16일 줌마탐험대 발대식부터 지난 8일 해단식까지 줌마탐험대의 시작과 끝을 볼 수 있다. 특히 네팔 무스탕 지역에서 도전에 임하는 줌마탐험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힘들고 쓰러져도 아름답고 멋진 원정을 완수한 줌마탐험대 대원들의 모습이 사진에 생생하게 담겼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
안산시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안산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을 출범시켰다. 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가 자주적으로 기획한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목표와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이 선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기 위한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윤화섭 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안산형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성공을 응원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살던 곳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삶을 오래도록 유지하게 함으로써 누구도 소외 받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대도시, 도농복합지역, 농어촌 등 다양한 지역의 상황에 맞는 통합돌봄 모형을 마련해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전국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명품복지를 실현해 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