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12일 상록구 일동공원에서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동공원 재조성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일동공원은 지난 1985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이후 일동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활용됐으나, 시설물 노후 등으로 재조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노후 공원시설 개선 사업비로 지원받은 국비(5억 원)와 ‘경기아이누리 놀이터’ 조성사업비(6천만 원) 등 국·도비와 시 예산 6억4천만 원 등 총 12억 원을 들여 일동공원 재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4차례의 주민설명회와 3차례에 걸친 도와의 협의를 통해 중앙 잔디광장 조성, 다목적 농구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설치, 투수블록(수분흡수가능)을 활용한 친환경 산책로 등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낡은 정자나 차양 시설 등 휴게시설을 교체하고, 아이들이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는 ‘경기아이누리놀이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을 만나는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023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는 일동공원 재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을 대표하는 휴식처가 될 것&r
안산시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안산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의 ‘청소년자원봉사단 유자레인저’가 최근 관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효도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유자레인저’는 Youth(청소년), 자원봉사의 약자로 Green(환경미화), Yellow(안전캠페인), Red(헌혈봉사), Pink(사랑나눔), Silver(어르신 효도봉사) 등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다양한 자원 봉사활동을 기획·진행하는 청소년동아리이다. 이들은 지난 1일과 9일 초지동 그린빌 18단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마사지를 진행하고 수박화채를 만들어 대접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쉼터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통계청의 2019년도 지역 통계 표준매뉴얼 개발사업 시범도시로 선정돼 경인지방통계청과 함께 전국 최초로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를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관내 거주 다문화가구 및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 조사를 실시해 올 연말까지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시민에게 공개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전국 지자체들도 시와 통계청이 개발한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를 작성, 2021년부터 통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는 향후 2년 주기로 작성한다. 시는 통계청의 인구·가구·주택DB, 경제활동/사업체 DB, 지역통계 생산용 DB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보유한 자료를 연계 활용해 인구·가구, 인구동태, 경제활동, 일자리, 복지, 건강, 교육, 사회의식 등 8개 분야, 80여 개의 통계지표를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통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구 및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변화, 일자리 창출 및 교육서비스 등의 인프라 형성과 관련해 이들에 대한 정책 수립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개발하는 다문화·외국인 가구 통계는 외국인 주민들의 현
안산시가 최근 상록수역 광장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예요’를 주제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플라스틱 배출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안산자원순환사회연대 소속 단체(안산환경운동연합·안산녹색소비자연대·안산YWCA)와 함께 시민인식을 개선하고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플라스틱 빨대 퇴출 법개정 촉구 서명하기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생태 피해 사진 전시 ▲설문조사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아이디어 제시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안산시 정크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리폼 장바구니가 제공됐으며, 참여 시민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시민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민단체들과 토론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6억원에 상당하는 회삿돈을 임의로 인출하거나 사용한 경리직원이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조준호 판사)은 지난 10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이모(41)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판사는 “회사 대표가 계좌입출금 및 카드사용·임금지급 내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합계 6억 6천여만원에 이르는 거액을 횡령하거나 법인카드를 무단 사용해 여유 있는 생활을 누리는 데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금액 중 2억원이 넘는 돈이 반환되기는 했으나, 대부분 피해복구 명목이라기보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반환된 것이었고 여전히 상당한 금액의 피해가 복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업무상 보관하던 계좌를 이용해 226차례에 걸쳐 회삿돈 1억 9천여만원을 인출한 뒤 생활비로 사용했으며, 가공의 인물을 직원으로 내세워 75차례에 걸쳐 1억 7천여만원을 빼내 쓴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는 회사 법인카드로 주유비, 자녀 학원비 등을 결제하며 3억원이 넘는 돈을 써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적극적인 자원관리를 통한 자원 회복을 위해 총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 제도 홍보 포스터를 발간,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TAC는 개별 어종에 대해 연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설정하고, 그 한도 내에서만 어획을 허용해 자원을 관리하는 제도로, 시행 기간은 해당 연도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다. 올해 TAC 시행은 기존 11개 어종, 13개 업종에서 바지락(경남)이 신규로 추가되고 오징어 쌍끌이 대형저인망 업종이 추가돼 총 12개 어종, 14개 업종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갈치와 참조기가 TAC 시범 대상 어종으로 도입돼 운영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정신질환자의 범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내 병원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상록경찰서는 지난 6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안산연세병원, 연세서울병원, 신우병원, 우리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안전한 공동체 치안 활동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정신질환자, 자살기도자, 알콜중독자 등에 대한 입원 연계가 법률적 문제와 관련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현장에서 원활히 추진되지 않고 있어 이를 해결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원활한 입원 연계 활동이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병원과 공유하고, 병원은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적극적인 입원 조치와 치료, 실시간으로 이용 가능한 안정실을 파악해 경찰에 통보하는 등의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이성찬 신우병원장은 ”직접 응급입원 환자 진료를 하고 있어 현장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서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상묘 서장은 “병원과 경찰이
안산시가 일본의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에 대응하기 위해 ‘안산시 무역보복 종합지원 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화섭 시장은 6일 김무연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윤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손영환 안산세관장, 이상욱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산지점장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일본 아베 정부의 일방적인 무역보복 조치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향후 한일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추가 제외 품목 확대 및 전반적인 경제 침체 분위기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내 기업들의 피해 현황 파악 및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산시 무역보복 종합지원 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시 주도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일본 관련 동향을 주시하는 등 관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운영된다. 시는 피해 규모에 따라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규모를 당초 1천억원에서 1천200억원으로, 부품소재산업 자립과 기술지원 사업지원을 108억원에서 134억원으로 확대 편성
안산시가 광명동굴의 성공을 뛰어 넘는 폐광의 기적을 꿈꾸며 2023년 말까지 단원구 선감동 산 147의 1 일대 폐채석장 대부광산 일대를 문화예술공연장으로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대부광산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운영한 채석장(면적 31만8천여㎡)으로, 퇴적암층에서 공룡 발자국과 다양한 동·식물 화석이 발견돼 2003년 ‘경기도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됐다. 시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110억여 원을 들여 폐광 주변 12만4천여㎡ 토지를 매입해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정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시는 2023년까지 폐광 중심부에 있는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추가 개발을 하기로 했다. 경기도기념물로 지정된 이 폐광 주변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호수 위에 수시로 설치했다가 철거할 수 있는 임시 공연장 ‘플로팅 수상 공연장’을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음악회와 연극 등 각종 공연을 할 계획이며 주변에 탐방로와 야생초 화원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설계작업과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1년 본격적인 개발 공사에 들어가 2023년 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수상 공연장 등이 계획대로 조성되면 대부광산이 문화재적 가치에 수려한
건설기계 무상수리 기간 연장과 통지의무 조항을 신설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상록을)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건설기계 무상 수리 기간을 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인 3년으로 연장하고 결함에 따른 무상 수리 통지의무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상 자동차 무상 수리 기간은 판매한 날부터 3년, 주행거리 6만km 이하로 규정되어 있는 반면 건설기계는 판매한 날부터 12개월 또는 주행거리 2만km 이하일 경우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무상 수리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한 건설기계 제작사별로 무상 수리 기간을 상이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많다. 김철민 의원은 “건설기계에서 발생한 제작상 결함이 건설현장 노동자는 물론, 무방비 상태의 국민들까지 위협하는 예측 불가능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개정안을 통해 건설기계 안전관리 수준이 보다 향상되고 나아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역시 감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