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등과 손잡고 취약계층에 전기요금 감면효과가 있는 소형 태양광 시설 설치에 나선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지난 30일 안산시청에서 ‘취약계층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협약’을 체결했으며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시설 설치 지원 및 유지관리를 실시한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올 하반기 동안 임대주택에 사는 50가구를 선정, 가구당 80만 원을 들여 370w급 미니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5년간 유지 관리한다. 내년에는 1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미니태양광 시설로 월간 40kw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져 취약계층 가정의 실질적인 전기요금 감면 효과와 함께 에너지복지 증진과 재생에너지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협약은 전국 최고의 에너지자립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좋은 모범 사례”라며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비중 30%를 달성하고 따뜻한 에너지 복지가 실현되는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한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찾아가 사죄했다. 25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집에 따르면 20∼30대 남성인 A씨 등 3명은 전날 오후 3시쯤 광주시 나눔의집을 방문해 할머니들 앞에서 일제히 무릎 꿇고 고개를 숙였다. 이옥선 할머니는 “그게(소녀상) 길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추우면 목도리를 하나 갖다줬나, 여름에 뜨거우면 모자를 하나 씌워줬나”며 “가만히 앉아있는데 침 뱉기는 왜 침 뱉어”라고 이들을 강하게 꾸짖었다. 이어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이라며 A씨 등을 용서해주겠다고 말했다. A씨 등은 이후 나눔의집에 있는 위안부 역사관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할머니들에게 연신 ‘죄송하다’며 용서를 구하는 A씨 등의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이들에 대한 고소는 모두 취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1명은 아버지와 함께 나눔의집을 찾아와 용서를 빌었다. A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12시 8분쯤 안산시 상록수역 광
안산시는 국가 연안 습지이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대부도 갯벌을 보호하기 위해 ‘아시아 습지센터 네트워크(WLI-Asia)’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의 아시아 습지센터 네트워크 가입은 지난 19일 세종시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지역해양보호구역센터 네트워크 정기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에서 사무국을 맡고 있는 아시아 습지센터 네트워크는 전 세계 350여 곳의 습지센터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습지센터 네트워크(WLI:Wetland Link International)의 아시아 네트워크다. 아시아 습지센터 네트워크에는 아시아지역 10개국 39개 센터가 가입해 습지 관련 정보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아시아 습지센터 네트워크(WLI-Asia) 가입으로 세계 주요 습지의 정보 및 경험 공유 등으로 대부도갯벌의 위상 제고와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거주 14~19세 청소년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이 바라는 지역사회’라는 주제로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예산학교’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산시가 2016년부터 안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안산경실련)과 함께 하고 있는 청소년예산학교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에게 시정참여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하자는 취지로 마련돼 올해 4회째 개최됐다. 시는 이 행사를 위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참여예산교육과 제안서 작성하기, 조별 발표 등 실습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참여예산에 대한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7개 모둠별로 나뉘어 청소년의 눈높이로 보는 현재의 안산을 알아보고, 내가 살고 싶은 안산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 최적의 안건을 이끌어 내는 등 4시간의 교육에도 불구하고 어느 해 보다 적극적이고 생동감이 넘쳤다. 청소년 예산학교를 수료한 17~19세 학생에게는 다음달 24일 개최예정인 ‘2019년 안산시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
학교법인 동랑예술원 이사회는 서울예술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이남식(사진) 박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남식 총장은 서울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산업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국제디자인대학원 대학교(IDAS) 부총장, 전주대학교 총장(제9~11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계원예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창학 이래 처음으로 대학 구성원의 참여와 민주적인 절차로 총장추천위원회(교원10, 직원3, 학생2, 동문2)를 꾸려 총장 초빙 공모를 한 뒤 후보 3인을 선출해 법인 이사회에 추천했다. 법인 이사회는 이들 후보자 중에서 이남식 박사를 13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 총장의 취임식은 8월 1일 열린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해 공분을 산 한국인 청년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안산상록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A(31)씨와 B(25)씨 등 4명을 불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12시 8분쯤 안산시 상록수역 광장에서 소녀상에 침을 뱉고 엉덩이를 흔드는 등 조롱하다가 제지하는 시민과 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 2명이 각각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들은 A씨 무리 중 1명이 일본어를 사용한 점을 근거로 이들이 일본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지만 검거후 확인한 결과 이들은 모두 한국인이었다. 범행 당시 이들은 “일본말을 하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더 모욕감을 줄 것 같아서”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광주 나눔의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청년들이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갖도록 놔둔 우리 사회의 책임도 있다”며 사과하면 받아들이고 고소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나눔의집 측은 사과를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할머니 6명을 대리해 A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지난 20일 A씨 무리 중 한 명은 자신의 아버지와 함게 나눔의집을 찾아 할머니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당사자는
안산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현재 안산에 사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정책연구 전문기관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에 의뢰해 시민 1천1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7기 정책만족도와 역점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거주만족도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68.6%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66.7%), 50대(63.0%), 20대(60.6%)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 상록구민은 73.1%, 단원구민은 63.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정책만족도 조사는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제 활성화 ▲교통, 관광기반의 지속발전 도시 조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 정책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 행정 등 5개 분야에 대한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분야 가운데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던 분야는 ‘교통, 관광기반의 지속발전 도시 조성’으로, 응답자의 76.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시가 추진 중인 안산선 지하화·역세권 개발, 초지역세권 명소화, 대부도 국제마리나항 조성 등에 대해
안산시가 최근 청문당에서 시민들과 안산의 평생교육 발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안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간(안·바·시)’ 행사를 열었다. ‘안·바·시’는 글로벌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평생교육과 시민의식, 안산의 문화예술 및 역사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크쇼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안산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가옥이자 조선시대 4대 서고 중 하나로 강세황 등 많은 학자와 예술가들이 학문을 배우고 깨치던 청문당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 했다. 행사에서는 2019년 신규 지정된 ‘우리동네 학습공간’ 21개소의 현판 전달식을 비롯해 신규학습공간 ‘온새미로’ 학습자들의 우클렐레 연주와 남성 3인조 그룹 ‘세상’의 팝페라 공연이 펼쳐졌다. 그 중 ‘평생학습 여기 it수다’ 프로그램은 우리동네 학습공간 대표, 평생교육강사, 학습매니저, 학습자들이 서로 각기 다른 영역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안산의 평생학습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윤화섭 안산
안산소방서 대부의용소방대장에 문재경(62·사진)씨가 취임했다. 안산소방서는 지난 19일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부의용소방대장 취임식을 가졌다. 문재경 신임 대장은 지난 2004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한 뒤 15년간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업무를 보조하고, 화재 예방 캠페인과 순찰 활동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문 대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대장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화합과 협동으로 안전문화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의용소방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2시 30분쯤 안산시 한 야구장 휴게실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5월 “A 감독이 학부모들이 낸 후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취지의 내용의 민원을 받아 자체 감사를 벌이고 나서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교육 당국 감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음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A씨의 가족은 그가 “미안하다. 혼자 책임지겠다”는 말을 남기고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