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 테라스에 수차례 침입해 여성을 훔쳐보고 음란행위를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회사원 A(32)씨를 붙잡아 조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6차례에 걸쳐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1층 테라스에 침입해 이곳에 사는 여성을 훔쳐보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0시 10분쯤 용의자 A씨를 안산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길을 가다가 우연히 테라스 안 여성의 모습이 보여서 충동이 일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여러 차례인 점 등을 고려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 원일중학교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Wee勞(위로)하는 날’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Wee勞(위로)하는 날’은 또래 학생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봤을 친구 관계나 진로 등의 고민을 한 공간에 게시해 공유함으로써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고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행사다. 학교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 자기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보편적 고민이라는 점을 깨닫고 다양한 문제해결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공감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대규 교장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경기 서부권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안산시를 비롯해 부천시, 화성시, 평택시, 시흥시, 김포시, 광명시 등 7개 도시가 참여하는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30일 평택시 마린센터에서 ‘서부권 관광벨트, 동북아 관광허브’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출범식을 갖고 초대 회장으로 윤화섭 안산시장을, 부회장으로 서철모 화성시장을 각각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2019년 신규사업 안건을 심의하고, ‘경기 서부권 둘레길 개발 기본계획 수립’ 건을 의결했다. 이번 협의회는 광역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 서부권 7개 도시가 국내·외 관광사업,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마케팅 등 공동사업을 함께 수행하기 위해 꾸려졌으며, 지난 2월20일 기존 ‘경기서해안권시장협의회’와 ‘경기서남부권관광협의회’를 통합키로 결의한 뒤 이날 공식 출범하게 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을 예우하고 독립투사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해외 독립운동 역사유적지 탐방단을 꾸려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중국 내 항일유적지 탐방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탐방단은 윤화섭 시장을 단장으로 3.1만세운동 유공자 후손들과 광복회 안산시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 자문위원 등으로 꾸려졌다. 시는 항일유적지 탐방에 참가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고령임을 감안해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행정요원으로 지원단을 꾸려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가운데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윤 시장은 항일유적지 탐방에 앞서 가진 독립유공자 후손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낯선 타국에서 목숨 바쳐 펼쳐온 애국지사들께 존경을 표하고, 그 후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과 안산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탐방단은 항일 독립운동을 펼친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남경, 항주, 상해에 있는 주요 항일 독립운동 역사유적지들을 차례로 방문한다. 남경에 위치한 이제항 위안소 유적
안산시는 ㈜경안(대표이사 유성춘)이 관내 장애인들에게 장애인보장구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관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인 ㈜경안은 2016년부터 4년째 장애인단체와 연계해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전동보장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점차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원 방식은 보장구 구입 시 소요되는 자부담 비용을 후원업체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지원 규모는 보장구 18대 구입분인 500여 만원 상당이다. 전날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애인보장구 전달식에서 ㈜경안은 전동스쿠터 10대, 전동휠체어 7대, 욕창예방용 방석 1개를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저소득 장애인에게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 기업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고등학교 졸업자에게 산하기관 내 채용일자리를 배정하고 졸업 후 창업을 선택한 경우 ‘창업지원 주택’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먼저 ‘안산시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지원 조례’를 제정해 고등학교 졸업생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고졸자 우선 채용 대상 기관은 정원이 30명 이상인 안산도시공사와 ㈜안산문화재단, ㈜안산시청소년재단, ㈜경기테크노파크 등으로, 조례가 제정되면 이들 기관은 채용 인원의 15%를 고졸자로 우선 채용하게 된다. 현재 고졸자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시행 중인 지자체는 경기도와 서울시 등 광역단체 12곳과 서울시 중구와 전북 남원시, 경북 김천시 등 기초단체 3곳이다. 시는 다음 달 내로 조례안 작성과 입법예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이나 대학 진학이 아닌 창업을 선택한 청년에게는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형 창업지원주택’을 지원한다. 시는 단원구 고잔동 531-1에 연면적 1만㎡,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의 오피스텔형 창업지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이곳에는 전용면적 26㎡의 주택 10
비의료인이 의사 면허를 대여해 개설하는 불법 ‘사무장병원’을 차려놓고 6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챙긴 병원 운영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서현석 부장판사)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치과병원 운영자 박모(4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박 씨에게 면허를 대여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홍모(45)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져올 위험이 크고 건전한 의료질서를 어지럽히며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위태롭게 한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시흥시에 홍씨의 명의로 병원을 개설한 뒤 본인은 상담실장으로 근무하며 53차례에 걸쳐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 6억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홍씨는 박씨로부터 매달 1천만원의 급여를 받는 조건으로 명의를 빌려주고 진료행위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고소된 윤화섭 안산시장이 26일 경찰에 2차 출석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이날 오전 8시쯤 윤 시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1차 조사 이후 8일 만이다. 이날 조사는 경찰이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수집한 증거와 윤 시장의 진술을 대조하는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2월부터 같은 해 4월까지 지지자 등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건네받아 일부를 불법 선거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단원구 원곡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화가 A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A씨로부터 이런 내용의 고소·고발장을 제출받은 뒤 올해 2월 윤 시장으로부터 휴대전화 2대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벌이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앞서 윤 시장 측은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오랫동안 명예를 훼손해오던 사안이다”며 “고소장에 적힌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소방서는 대형공사장 현장소장 7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다양한 형태로 대형공사장 및 공장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화재를 방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은 최근 대형공사장 및 공장 화재사례 소개와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현황 분석자료 설명, 용접 및 용단작업 시 화재 예방 안전수칙 준수, 임시소방시설(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설치, 공사장 화재 등 안전사고 취약요인 제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정래 소방서장은 “안전의식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화정천 일대에서 물고기 100여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시가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단원구 고잔동 중앙도서관 인근 화정천과 안산천에서 잉어 등 물고기가 죽어 물 위로 떠 올랐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이 일대에서 폐사한 물고기 100여마리를 수거했다. 시는 지난 19일 비가 내리면서 오염 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바람에 물고기들이 산소부족으로 폐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일 비가 온 이후 죽은 물고기들이 어제와 오늘 물 위로 떠 오르고 있는 것 같다”며 “죽은 물고기 대부분이 치어가 아닌 큰 물고기인 것으로 미뤄 물속 산소 부족으로 호흡을 못 해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