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12일 강원도 고성군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피해 회복과 복구 작업에 써달라며 공직자들이 모금한 성금과 구호 물품 등을 전달했다. 윤 시장은 이날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김농환 안산시 강원도민회장 등 임원진과 함께 피해가 가장 컸던 고성군 토성면사무소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와 산불피해 이재민 대피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시 공직자들이 모금한 성금 2천만원과 1.8ℓ 생수 500병, 의약품 50박스, 운동화 300켤레 등을 고성군에 전달했다. 윤 시장은 “국가적 재난사태에 처한 강원도의 빠른 복구를 위해 안산시는 시민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며 “산불피해로 이재민들이 받은 상처가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앞으로도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사진)은 경기장이나 공연장 등에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입장권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운동경기, 전시·공연 관람 등 특정 목적을 가지고 입장하는 경기장과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의 내부를 선거운동 금지 구역으로 명확히 규정해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3일 치러진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기간 중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프로축구 경남FC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후보자 선거운동을 했다. 이에 경남 창원 성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불법선거운동으로 판단, ‘공명선거 협조요청’ 행정조치 처분을 내렸다. 공직선거법 제106조는 호별방문을 통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면서도 관혼상제의 의식이 이뤄지는 장소와 도로, 시장, 점포 등 ‘다수가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선거운동은 허용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르면 유료 경기는 요금을 내지 않은 이들의 경기장 출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이 경우에 경기장 내를 ‘다수인이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rsqu
안산도시공사는 12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2019년 공개채용 원서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경력직(5급) 2명, 일반계약직(7급) 1명, 공무직 13명 등 총 16명이다. 채용분야는 ▲노무·법무 ▲홈페이지 및 웹 개발 ▲수영강사 ▲주차장 및 CCTV 모니터요원이며, 근무지는 공사 본사와 운영시설이다. 공사 인사 담당자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능력 있고 진취적인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블라인드 채용인 만큼 주민번호, 사진, 주소, 학교명 등의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가리고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사는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다음달 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채용 일정 및 응시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채용사이트(http://ansanuc.torc.c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안산도시공사는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재활용선별센터, 하모니콜, 페달로 등 공공시설 관리와 도시 개발 사업 등을 하는 공기업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꾸준히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대외적으로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성호텍스콤이 인조피혁 두께를 기존보다 30% 이상 줄이면서도 천연피혁의 질감과 탄력을 구현할 수 있는 0.35㎜급 초박막 인조피혁 제조기술을 적용해 만든 스킨커버./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IT기기용 내·외장재 제작 전문기업 ㈜성호텍스콤과 함께 인조피혁 두께를 기존보다 30% 이상 줄이면서도 천연피혁의 질감과 탄력을 구현할 수 있는 0.35㎜급 초박막 인조피혁 제조기술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인조피혁은 40데니어(Denier: 섬유나 실의 굵기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급 나일론 원단에 폴리우레탄 코팅을 입혀 총 0.5~0.6㎜ 두께로 제작한 합성섬유로, 이를 활용한 스킨커버(Skin-cover)를 IT기기에 장착할 경우 전체 두께가 10%가량 두꺼워진다. 남창우 수석연구원 팀은 20데니어급 초박막 인조피혁 원단에 폴리우레탄 수지를 ‘습식코팅’ 방식으로 입히는 데 성공, 두께를 최대 0.35㎜까지 줄였다. ‘습식코팅’은 인조피혁 제조에 사용되는 코팅법 중 삼투압 원리를 활용하는 것으로, 코팅층에 스펀지와 같은 미세한 다공(多
안산도시개발㈜이 10일 임직원의 정성을 모은 사회공헌성금과 최영길 대표이사 개인이 기부한 청소년 장학금 등 5천100만원을 안산시에 기탁했다. 사회공헌성금은 불우이웃돕기성금 1천400만원과,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안산에서 열리는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등 6개 사업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2천600만원 등 4천만원이다. 최 대표이사는 시의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청소년 장학금 1천1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이사는 “저소득층 등 사회 곳곳에 적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직원 모금을 해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화섭 시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안산도시개발㈜ 최영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과 장학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안산도시개발㈜은 안산 일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회사로서 사회복지시설 등에는 사용 요금을 감면해주고 있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 상록갑·사진) 의원은 8일 소비자 피해보상금 대불제도 도입을 위한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사업자가 분쟁조정 내용을 받아들였음에도 소비자가 사업자로부터 피해보상을 받지 못할 경우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먼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자의 지급 능력이 못 미치거나 피해 입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 소비자원이 별도 기금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피해보상금을 우선 지급하고, 이후 사업자에게 구상하도록 한 것. 현행법에는 소비자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 내 소비자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한 분쟁조정제도가 규정돼 있으나 사업자의 재정악화, 영업 존속 위협 등으로 소비자 피해보상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가습기 살균제, 라돈 검출 매트리스 피해 사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전 의원은 “라돈 매트리스 사례처럼 사업자의 지급 능력이 부족해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피해보상금 대불제 도입으로 신속한 소비자 피해구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독일을 방문 중인 윤화섭 시장이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독일의 유명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안산시 스마트시티 조성에 대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윤 시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장에서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해럴드 마티스 교수와 알렉산더 커츠 총괄 소장을 만나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보유한 스마트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마티스 교수는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수행하고 있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활용 기술, 미래형 스마트도시설계 등에 관해 설명한 뒤, “스마트시티에 대한 안산시의 열정과 도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안산시의 89블록 개발사업에 우리의 연구를 접목시켜 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윤 시장은 “안산시는 스마트팩토리 보급, 안산사이언스밸리 조성,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산시가 세계적인 스마트기술 접목 도시가 되도록 앞으로 상호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자”고 답했다. 한편,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독일 전역에 72개의 연구소와 2만5천여명의 직원을 둔 유럽 최대의 응용과학연구소로, 각종 산업에서 필요한 실용기술을 개발하자는 목표로 전 세계
주민 반발과 부지 선정 등의 문제로 3년째 표류 중인 경기도교육청 ‘4·16 민주시민교육원(4·16 교육원)’ 건립이 예정 부지인 안산교육청이 옮겨 갈 부지가 최종 결정돼 탄력을 받고 있다. 3일 경기도교육청과 안산교육지원청(안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산교육청은 최근 자신들의 청사 이전 신축 부지로 안산시가 제안한 상록구청 인근의 은하수공원 부지를 대체부지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달 중 제반절차를 거쳐 착공, 2121년 4월 4·16 교육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안산교육청은 당초 초지동 666번지 일대로 청사를 이전할 계획을 세웠으나, 시로부터 매각 불가 통보를 받고 마땅한 부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로 인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세우기로 한 ‘4·16 교육원’ 건립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2016년 5월 도교육청과 4·16 가족협의회, 경기도, 경기도의회, 안산시, 안산교육청, 단원고 등은 협약을 맺고 사고 당시 단원고 2학년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기억교실’ 등을 ‘4·16 교육원’에 담기로 했다. 계획 초기 4·16 교육원을 단원고 인근에 짓기로 했으나 일부 주민이 반발하면서 벽에 부딪혔다. 도교육청과 안산교육청은 대체부지가
안산시의회가 지난 2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송바우나 의원(원곡·백운·신길·선부1,2동)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안산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날 의결된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 개정 조례안’은 기존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도시정보센터의 소관 상임위를 도시환경위원회에서 기획행정위원회로 내용을 담고 있다. ‘행동강령 전부개정 조례안’에는 의원들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청렴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의 개정사항을 반영해 이해충돌방지 규정을 도입하고 부정청탁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특히, 행동강령 전부개정 조례안은 공정한 직무수행과 부당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의회 풍토 조성 등 3개 부문, 21개 행위 기준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이를 위반했을 시의 조치 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이들 안건을 대표발의한 송바우나 의원은 “조직 개편에 따른 상임위원회의 소관 부서를 조정하고 지방의원 청렴도에 대한 달라진 사회적 기준을 반영하기 위해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면서 “이번 조례안
안산시 소유의 땅을 공시지가 절반 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허위 문자메시지가 나돌아 주의가 요구된다. 안산시는 “전형적인 사기 문자메시지”라며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다. 2일 안산시와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쯤부터 시청 담당 부서로 시 소유인 초지동 747번지 일대 땅의 매각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민원인들은 “신안산대학교 주변인 해당 땅을 시가 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민원인들이 받았다는 문자메시지는 휴대전화 번호 ‘010-7748-11○○’라고 찍혔으며, ‘안산시의 초지동 747번지 일대 땅 1만5천699평을 공시지가(974억원)의 48% 수준인 470억원에 매입할 수 있다. 토지비의 20%인 54억원을 준비해서 용역계약을 하고, 소유자인 안산시와 수의계약하는 조건’이라는 설명도 있다. 그러나 시는 종합 의료시설 용도인 초지동 땅 5만1천898.3㎡의 매각 계획이나 활용 계획조차 아직 세우지 않은 상태로, 주말농장으로 시민에게 임시 개방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부지는 대부·매각·교환·양여·신탁 등을 할 수 있는 일반재산이 아니라 매각 등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