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관련법 저촉과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주춤하거나 좌초되었던 과천시의 해묵은 역점사업들이 최근 하나 하나 풀릴 기미를 보여 탄력을 받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화훼유통단지조성과 양재천복원, 하수처리장증설 등 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민선3기 들어 줄기차게 추진해왔다. 화훼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인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인 선진국형 화훼종합유통단지의 경우 사통팔달 통하는 도로망과 기존 관광 및 레저시설과 연계한 관광상품개발 용이 등 장점을 들어 과천동과 주암동 일대 10만평에 조성키로 했다. 시가 2년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관련법상 허용이 되지 않아 화훼공원과 면적 대폭 축소 등 자구책을 강구하며 건교부와 교섭을 벌여왔으나 별 진전이 보지 못한 채 난산을 거듭했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건교부가 화훼전시판매시설은 해당 지자체의 행정구역면적의 3분의 2이상이 개발제한구역인 경우에 한한다는 그린벨트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3월 입법 예고했다.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시행되는 시행령 개정안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의결될 것으로 보여져 시도 이에 대비, 오는 5월 용역을 발주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채비를 하고 있다. 친환경
과천벌에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노익장을 과시하는 경주마의 활약이 눈이 띈다. 경주마의 평균 수명은 약 25세지만 실제 현역으로 뛸 수 있는 나이는 많아야 7세 정도. 전성기가 3-4세이니 7세면 사람으로 치면 50대 초반에 해당하나 과천벌엔 7세가 넘는 38마리가 나이에 아랑곳 않고 질주하고 있다. 손자뻘 경주마와의 맞대결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로맨스 그레이’의 주인공을 만나보자. ▲스트라이크테러(10세)- 최고령마인 ‘스트라이크테러’는 1999년에 데뷔, 5년째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과천벌 터주대감이다. 56번이나 경주에 출주하면서 15명의 기수를 태우고 41억2천만원의 수득상금을 벌어들인 백전노장이지만 나이는 어쩔 수 없는지 2002년 6월 이후 아직까지 단 한번 우승을 못 거두고 있다. ‘스트라이크테러’가 지난 1996년 5월 14세의 나이로 퇴역한 ‘장다리’가 보유하고 있는 최고령 기록을 깰 수 있는지 주목거리. ▲새강자(9세)- 이 말이 떴다하면 배당판이 전부 점배당으로 도배될 정도로 2000년대 최고의 명마다. 15연승과 대상경주 7회 우승 등 각종 신기록을 양산한 ‘새강자’의 뒤를 이을 명마는 당분간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 경마 전문가들의
과천시가 저소득층이 살고 있는 집을 대상으로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1억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시 자원봉사센터와 자체 대민기술지원봉사단간 협조체제 아래 주택이 낡아 불편을 겪는 1백30세대의 영세민들에게 가구당 100만원 범위내에서 수리해주기로 했다. 수리대상은 구조적인 안전결함과 화재위험, 편의시설 부족 등이다. 이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저소득 모부자가정, 차상위계층 등은 오는 20일까지 각 동사무소에 주택수리 요청을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그간 ‘대민지원단’이 지원이 전기교체, 보일러배관 수리 등 기술적인 차원에 그쳤으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생하는 저소득층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사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저소득층의 거주실태를 보면 일반주택 210세대, 지하거주 194세대, 비닐하우스에 40세대가 살고 있다.
과천시가 문원1단지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주목적으로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한 문원체육공원 지하주차장이 이용도가 극히 낮아 필요이상 과도하게 지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주차장은 문원체육공원 건립 공사 도중 급하게 설계변경을 통해 추진한 사업으로 시가 당초 수요를 제대로 측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문원1단지 719세대 2천여명의 주민들을 위해 문원동 30 일대 3만6천여㎡에 문원체육공원 조성공사를 지난 2001년 7월 착수, 2년 후 준공키로 했다. 그러나 공정이 50% 이상 진행된 2002년 말 문원1단지 주민들의 주차난을 더는 동시 향후 인근에 들어설 문화회관과 장애인복지회관의 주차장도 함께 마련하는 등 토지이용도를 높인다는 명목하에 축구장 부지 5천여㎡ 밑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키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 때문에 3∼4m 이상 성토한 흙을 축구장 부분에 한해 다시 파내는 이중 작업 끝에 66억원을 들여 177면의 주차공간을 만들어 올해 1월초 준공한 지하주차장은 예상과는 달리 평일 이용차량이 30∼40여대에 그치는 등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원체육공원 지하주차장 이용을 이처럼 주민들이 기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와 시민 500여명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수도분할 반대 및 국민투표 실시 범국민대회’에 참여, 행정도시특별법으로 인한 수도분할 행위를 극렬하게 반대했다. 여인국 시장과 시의회 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동참한 이날 집회에서 수도분할 반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수도를 분할해 수도권 과밀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진정으로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가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면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국회의원도 “국가의 백년대계를 고려하여 추진해야 할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국민적 토론도 없이 졸속으로 당리당략적인 선거전략 일환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여인국 과천시장 역시 수도분할 반대와 국민투표 촉구 결의문을 통해 “민생경제를 외면하고 통일시대를 역행하는 수도 분할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2천여명의 서울시민과 수도권 시민들은 집회를 마친 후 ‘수도분할 결사반대, 국민투표로 결정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수도분할 반대 및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종로4가에서 광화문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 허브향기 대축제가 오는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열린다. 국내 최대 장미축제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허브축제는 1500평에 180여종 6천점의 허브가 전시된다. 온통 허브로 꾸며진 정원엔 연인과 함께 걷는 허브 길을 산책하면서 현장에서 잎을 직접 끓여 만든 허브 차를 무료로 시음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허브 축제엔 진정효과가 뛰어난 ‘라벤다’와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인다는 ‘로즈마리’, 두통완화와 살균효과가 있는 박하향의 ‘페퍼먼트’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아로마 오일, 허브향초, 허브액세서리, 천연목욕제, 스카프, 침구용품 등 허브를 이용한 150종의 제품을 접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미각을 통한 체험코너”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설탕의 300배 단맛을 내며 1g당 4칼로리의 열량으로 무가당 감미료 및 다이어트식물로 알려진 스테비아(Stevia) 잎과 먹을 수 있는 '식용꽃'과 '새싹채소'를 맛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전시장에 마련했다. 토피어리 동산에 가면 동화에서나 보았던‘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인 도로시와, 토토, 그리고 허수아비와 양철나무꾼, 겁 많은 사자 등의 조각 작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정신건강 축제’가 12일 정신장애인과 가족 및 시민 등 약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과천·군포·안양·의왕 정신보건센터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정신질환에 대해 무섭고 폭력적이란 일반인들의 잘못된 상식을 올바로 알려 주는 한편 정신보건센터의 역할을 소개했다. 또 축하공연에선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수레마루의 ‘오즈의 마법사’란 연극을 공연했다. 이에 앞서 참가자들은 ‘진정한 장애란 선입견을 가진 당신의 마음입니다’ 등의 대형 현수막을 들고 청사주변과 중심상업지역을 돌며 정신장애인 바로 알리기 전단지와 기념품을 나눠주었다. (사진) 과천시 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신질환자를 예측 불허의 행동을 하는 무서운 사람이란 인식이 불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경마공원이 벚꽃 개화시기인 오는 16, 17일 이틀간 ‘모두가 행복해지는 봄맞이 축제’를 준비했다. 이번 축제엔 흥미로운 볼거리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돼 지친 도시민에게 봄기운을 듬뿍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서울 경마공원에 들어서면 입구부터 군마동상(群馬銅像) 앞까지 흐드러지게 핀 벚꽃 길을 꽃마차가 안내한다. 또 벚꽃나무 아래엔 노천카페가 열려 무료 음료 제공과 디지털 카메라 사진 무료 인화 등으로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한국의 사물놀이를 서양의 공연 양식에 접목한 세계적인 퍼포먼스 ‘난타’ 공연이 펼쳐져 눈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클래식과 테크노 등을 신나는 북소리와 함께 즐기는 퓨전 드럼 공연도 놓칠 수 없는 이벤트 중 하나. 또 길거리 ‘HIP-HOOP’농구천재인 안희욱과 박용환의 묘기에 가까운 환상적인 드리블 시연과 함께 연예인 농구단의 공연도 눈길을 붙들어놓을 듯 하다. 특히 연예인 농구단에는 ‘세바스찬’의 임혁필과 ‘그까이꺼’의 장동민 등 유명 개그맨이 다수 포함돼 있어 젊은 층의 인기를 독차지 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로내 공원에선 물레도 돌려보고 흙도 빚어보는 ‘신나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
혼합경주 부담중량 조정 5월 2일부터 국산마만 출전하는 혼합경주에서 2kg 감량 혜택이 폐지된다. 2kg 감량 혜택은 국산마가 혼합경주에 출주할 경우, 경주능력의 차이가 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혼합경주 실시와 함께 도입되었다. 그러나 당초 의도와는 달리 혼합경주에 국산마만 편성되어 결과적으로 국산마만의 경주에 산지 감량을 적용하게 되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산마만 출주한 혼합경주에는 2kg 감량 적용을 폐지하기로 한 것. 박대홍 조교사, 200승 돌파 2004년 그랑프리 우승마인 ‘밸류플레이’를 키워낸 박대흥 조교사(18조)가 통산 200승 고지를 넘어섰다. 박대흥 조교사는 지난달 26일 제5경주에서 ‘범선’이 우승하며 1997년 데뷔 이후 약 8년만에 200승을 달성했다. 기수들도 음주 단속 실시 음주 상태의 기승으로 인한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4월부터 기수의 음주 검사를 실시한다. 매 경마마다 5명의 기수를 무작위로 선정, 음주측정기를 이용, 혈중알콜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혈중알콜농도가 0.05%를 초과하면 위반 횟수에 따라 기승 정지 혹은 면허 정지의 제재처분을 받게 된다. 대통령배(GI) 경주 5월 개최 대통령배(GI) 경주 개최 일자를
과천시청소년상담센터(소장 조병은)가 개최하는 ‘주제가 있는 부모특강’이 관내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관내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이 달부터 6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열리는 특강은 자녀를 위한 효과적인 학습지도 및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이와 관련 특강 첫 날인 지난 6일 오전 과천시청 대강당에는 200여명의 학부모들이 모여 ‘효과적인 교육방법’에 대해 경청했다. . 이날 학부모들은 한국심리자문연구소 박병관 소장으로부터 자녀들의 성격유형별 학습태도 등에 관한 강의를 약 2시간에 걸쳐 들었다. 박 소장은 이날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려면 무엇보다 자녀가 어떤 성격의 유형인가부터 파악한 후 유형에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것과 자녀에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의했다. 박 소장은 이어 “경쟁적인 과제보다는 협동적인 과제를 좋아하는 사회형 학습태도를 가진 자녀에게는 ‘친구보다 더 잘해라’란 독려보다는 ‘열심히 해서 잘 못하는 친구를 가르쳐주면 어떨까’라는 식으로 지도하면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1, 5학년 두 자녀를 둔 이정현(40·별양동)씨는 “강의를 듣고 나니 이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