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법조계에서는 일부 문제있는 조항을 논의를 통해 개정할 필요가 있으나 전면 폐지에는 반대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법무부 한 검사는 6일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문제는 전적으로 운용의 문제이지 법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국보법의 일부 문제 조항들은 이미 헌법소원을 통해서 검증이 이뤄졌기 때문에 국가보안법이 법적으로 하자가 있어서 폐지해야 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불고지죄 등 일부 조항을 개정하는 문제에는 동감하지만 폐지나 대체입법,전면개정 등은 그 자체가 오히려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수도권 지청의 한 부장검사는 "국가보안법을 국가의 총체적인 안보를 지키는 법률로 재해석해야 한다"며 "따라서 무조건적인 폐지보다는 현실 상황에 맞춰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간부는 "최근 국보법 적용사례가 한총련 수배학생이나 송두율 교수밖에 없을 정도로 이미 국보법을 제한적으로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사문화된 법률이라고 해서 없애는 것보다 존치해두는 게 국가 안보상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고법의 한 판사는 "
수원시 권선구는 오는 12, 13일 이틀간 수원의 대표적 청정지역인 금호동 칠보초등학교 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온 가족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첫날 합창의 밤에 이어 둘째날에는 수원방송 특집공개방송으로 올리버, 정철, UN, 팀(TIM) 등 국내 유명 연예인 10여팀이 참여하는 팝과 가요의 밤으로 화려하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승규 법무장관은 4일 경찰 등 법집행 공무원에 대한 적대적인 공격과 침해행위, 공무집행방해 등 법치주의 파괴 사범에 대해 엄정 대처하도록 송광수 검찰총장에게 긴급 지시했다. 김 장관의 이번 지시는 지난달 발생한 교도관 피습 사망사건에 이어 최근 경찰관들이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공권력에 대한 불법적인 위협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지시에서 국가의 법질서에 대한 위협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당한 법집행에 대항하는 범죄를 저지른 자는 법치주의 파괴사범으로 규정,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죄질에 상응하는 중한 형벌이 부과되도록 조치하는 등 엄정히 처리하라고 말했다.
“도로를 개설하는 일은 관공서나 시공사만의 일이 아니죠” 도로개설로 불가피한 교통체증과 사고위험, 그리고 공사구간 내 상인들의 피해… 일부 지역에서 시의원과 동장의 불협화음으로 잡음을 빚는 풍토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과 동장이 한 마음으로 지역민원 해소에 나서고 지자체에 개선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동네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수원시 세류 2동 김영대 의원(48·재경보사위)과 길순석 세류 2동장(49). 이들은 같은 야구팀의 투수와 포수처럼 잘 맞는 호흡으로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이 동네의 요즘 가장 큰 민원은 국고 1호선 입체화 공사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세류사거리와 터미널 사거리 입체화문제. 이들 공사구간에서는 식당이나 슈퍼 등 상인들이 “공사기간동안 인도 폭이 좁아져 장사가 거의 안 된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김의원과 길동장은 적어도 1주일에 한 차례이상 이들 상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음식이나 물건을 팔아주고 있다. 김의원은 이상윤 시 건설교통국장이나 시공사 현장소장 등을 만나 “공사구간 내에 식당주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팔아주자”고 제의할 정도다. 김의원은 시에 공사구간내에 위험요인제거를 위한
제3대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신진호(59) 전 수원시 자치기획국장이 취임했다. 2일 오전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 이사장은 " 시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설관리공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수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에 수원시 지방공무원에 임용, 공보담당관, 문화관광과장, 자치행정과장, 자치기획국장 등 요직을 거친 뒤 지난 6월 명예퇴직했다.
법조인 양성제도 개선을 위해 로스쿨이 도입될 경우 첫해 입학정원은 1천200명선으로 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한 각 로스쿨 당 200명선으로 정원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전국적으로 6~7개의 로스쿨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실은 28일 열린우리당 법사위와의 간담회에 제출한 `법조인 양성제도 개선시안'에서 "전국 로스쿨의 총 입학정원은 최종 법조인의 수와 연관되기 때문에 수급상황을 고려해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해야한다"며 "현재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시작해야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현행 1천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사법시험이 폐지되고 변호사자격시험이 도입될 경우, 로스쿨 수료자들의 80%가 합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로스쿨 첫해 입학정원은 1천200명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변호사자격시험의 정원제가 폐지되고 절대점수제에 의한 선발로 전환될 경우에는 로스쿨 정원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법개혁안을 추진 중인 사법개혁위원회에서 대법원의 주장이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대법원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논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법원은 또 설립기준을 충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검찰 개혁' 카드로 전격 발탁됐던 강금실 법무장관이 재임 1년 4개월만에 교체돼 인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말 개각때 강 장관의 유임이 결정되면서 비교적 `롱런'할 것으로 점쳐져온 강 장관이 바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은 일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시기의 문제였을 뿐 어느 정도 예고됐던 것 아니었느냐"는 반응도 보였다. 청와대는 교체 배경에 대해 "법무장관은 참여정부 출범부터 함께 했던 인사로 할만큼의 역할은 다 한 것 아니냐는 판단에서 이뤄지는 인사"라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 것이지 `경질성'으로 볼 수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동안 검찰개혁을 둘러싼 여러 현안을 놓고 갈등과 봉합을 숱하게 반복해왔던 강 장관과 송광수 검찰총장간의 `불편한 관계' 등을 감안하면 이번 교체는 강 장관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연공서열 파괴 내지 세대교체로 특징지울 수 있는 검찰 인사가 있을 때마다 검찰 내부에선 어김없이 마찰음이 불거져 나왔고 강 장관과 송 총장은 팽팽한 줄다리기로 충돌 직전 상황까지 가곤 했다. 감찰권 이양, 한총련 수배해제 조치, 촛불집회 체포영장 사전보고 누락,
수원보호관찰소(소장 김종호)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보호관찰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학습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다양한 환경ㆍ문화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심성을 순화하고 문화, 역사의식을 함양해 자아성장의 계기 마련을 위한 현장학습 차원에서 마련됐다.
법무부는 규율을 어긴 수용자와 같은 방을 쓰는 수용자에 대한 `연좌제성 징계'를 없애고 교정시설 신입수용자에 대한 신체검사시 가운을 입히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법무부가 공개한 상반기 인권개선사항에 따르면 교정시설 수용자가 규율을 위반했을 때 연대책임 차원에서 같은 거실 수용자에게 TV시청 및 선풍기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각 교정시설의 신입 수용자 신체검사실에 칸막이를 설치, 신체검사를 기다리거나 마친 다른 수용자들이 검사받는 수용자의 나체를 보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피검사자가 가운을 입도록 해 인권침해 요소를 줄였다. 아울러 법무부는 수용자 취침시 교정사고 방지 명목으로 실내 조도를 평상시와 같이 유지하는 것은 수면권을 침해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지적을 받아들여 올해안에 수용시설내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을 전국적으로 완비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한편 상습적 체불임금 사업주는 구속수사하고, 임금체불 사용자에게 적극적인 합의를 권유하는 방향으로 노동관련 수사관행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UNESCO, UNESCO 한국위원회 및 수원시가 공동주최하는 '2004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공연예술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라크 전쟁 및 테러위협 등 국제적 분쟁과 갈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어린이공연예술제는 동아시아 어린이들이 공연을 통한 평화와 화합, 화해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동아시아 어린이공연예술제에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 일본, 몽골, 마카오 등 동아시아 6개국 35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한다. 이들 동아시아 6개국 어린이들은 '평화는 우리의 작은 손으로(With Our Small Hands for Peace) '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공연을 펼쳐 보이고 홈스테이 등 친선 교류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