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우리의 작은 손으로...’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2004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 공연예술제가 29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 문회의 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다. 이번 예술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몽골 등 6개국 어린이 350여명(국외180명.국내 170명)이 참가, 각국의 전통 및 창작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공연은 수원지역 문화의 전당과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며, 국외 참가 어린이 대부분은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우리나라는 모두 10개 팀이 참가해 취타.판소리 등 전통음악과 한국 창작 무용을 무대에 올린다. 중국은 국내외에 극찬을 받고 있는 북경고등학교 진판무용단이 민속춤과 드럼 연주를 일본은 ‘아와도리’ 라는 춤의 축제로 유명한 도쿠시마 에비수-렌 무용단이 전통춤을 선보인다. 또 마카오는 사자춤과 서양 타악 음악 연주, 몽골은 국립예술학교 공연단이 클래식 발레와 바이올린 연주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예술제는 세계인이 함께 하는 평화축제에 동참하는 의미로 모든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개막식에 참석한 김용서 시장은 “ 동아시아 어린이들이 우정을 다지고 평화
수원시는 시정에 대한 시민의 자율적인 통제와 감시를 위해 시민 감사관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용서 시장이 회계, 토목, 건축, 환경 분야 각 1명과 일반행정분야 8명 등 모두 12명의 시민 감사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시민 감사관은 앞으로 2년 동안 감사반으로 편성돼 감사활동을 펼치거나 진정민원이나 다수 민원이 생기면 현장 조사를 하게 된다. 또 공무원의 비리, 부조리, 불친절 행위와 지역 주민의 불편.불평사항을 시에 제보하고 행정제도 개선 안 제출, 우수 공직자 추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민감사관은 무보수 명예직이며 감사 수행시 소정의 수당을 받는다.
수원시는 28일 오전 시청 현관에서 저소득 중증 장애인에게 전동 휠체어를 비롯한 장애인 의료보장장구 21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의료보장장구는 전동 휠체어 3대. 전동스쿠터 17대, 보청기 1대 등이며 모두 4천400만원 상당이다. 김용서 시장은 “ 장애인의 고통과 고착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장애인 이동 장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 장애인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영통구 이의동에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도 3천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동 휠체어 등 의료보장기구를 지원했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鄭源台 부장판사)는 28일 회사의 징계해고 등에 항의하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노조 대의원 김모(34) 피고인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이유에서 "피고인은 약자인 노동자 권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동기가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하나 공소사실은 자신에 대한 회사측의 징계에 반발하거나 인사문제 등 회사 경영판단에 속하는 사항을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적 방법에 의존해 해결하려 한 것으로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지난 2002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경기도의 경제자유구역 지정반대, 조합원에 대한 경찰 수사 반대, 자신에 대한 징계 해고 반대 등의 이유로 집단적인 폭력행위와 불법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강력부 박찬록 검사는 27일 폰뱅킹을 통해 마권을 거래하는 수법으로 사설경마행위를 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조모(32.무직.주거부정)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4년 2월까지 175차례에 걸쳐 마권 구입비 명목으로 6억1천여만원을 인터넷뱅킹과 폰뱅킹을 통해 입금받고 경마 결과에 따라 마권 구매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불법 경마를 주도한 혐의다.
수원시는 27일 정보통신공사업법 개정에 따라 종전 정보통신부 산하 수원우체국과 동수원우체국에서 처리하던 건축물 정보통신시설 사용전 검사를 이 달 30일부터 시청과 구청에서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층 이상 연면적 2천1㎡이상인 일반 건축물에 대한 정보통신시설 사용전 검사는 시청 정보통신과에서 처리하게 된다. 또 6층 이하로서 연면적 2천㎡ 이하인 일반건축물과 20세대 미만 공동주택은 건축허가 신청서의 대지 주소를 관할하는 구청에서 처리한다. 사용전 검사제도는 건축물 구내에 설치되는 정보통신 시설물에 대해 이용자가 사용하기 전에 설비가 기술기준에 적합하게 시공되었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연면적 150㎡가 넘는 건축물의 ▲구내통신선로설비 ▲이동통신선로설비 ▲종합유선방송선로설비▲TV 공동시청 설비 등은 사용에 앞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수수료는 2만원~6만원이며 사용전 검사를 받지 않고 사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수원시가 장안구 파장동 하숙촌에 조성한 ‘정보화마을’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2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하숙촌 주민 17명을 정보화마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다. 시는 장안구 파장동 지역에 대해 공무원교육원을 찾은 전국의 공무원들이 묵는 하숙촌이 형성되어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수원을 전국에 홍보하고 각종 지역정보를 공유하기 하기 위해 정보화마을로 지정했다. 시는 정보화 마을 운영을 위해 다음 달 안에 하숙집 46곳에 PC 83대, 프린터 36대를 보급하고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정보화마을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올해 안에 마을 정보센터를 설치하여 문을 열 계획이다. 김용서 시장은 “정보화마을이 내실 있게 운영되어 수원의 지역정보가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원 영통사회복지관이 27일 개관한다. 지난 2002년 3월 249억원을 들여 착공, 2년4개월만에 완공한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1012 영통사회복지관은 지하2층 지상4층 4천524평 규모의 2개동 H자형으로 건축되어 있다. 지하 1.2층은 주차장,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시설로, 지상1층은 장애인 전용시설(언어.물리치료실)과 어린이 시설(도서관 등), 청소년 시설(영화감상실)로 꾸며져 있다. 또 지상2층은 노인시설(노인주간보호센터 등)과 청소년 체육시설(댄스 등), 동아리실, 영화감상실, 지상3층은 관리사무실과 강의실, 요리실습실, 대회의실, 식당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수원여자대학)이 위탁자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운영하게되며, 사회복지.문화.강좌 등 3개분야 200개 프로그램을 하루 2천여명이 이용하게 된다. 영통사회복지관은 개관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사회체육.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개방하며, 유아 및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반달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고 독서지도를 한다.
“토요일 민원업무 걱정 마세요” 수원시는 이달 1일부터 매월 둘째와 넷째 주 토요휴무제가 실시되면서 무인 민원발급기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발급기 추가설치와 처리민원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현재 본청과 4개 일선구청, 경기도청 민원실, 시외버스 터미널, 동수원등기소등 인파가 몰리는 8곳에 모두 12대의 무인 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민원발급기이용건수도 1대당 하루 3~4건에서 하루 15건으로 5배이상 늘었다. 시는 이에 따라 2차 추경예산을 통해 추가 설치키로 한 8대외에 6대를 더 확보해 모두 14대를 더 설치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수원지역 무인 민원발급기는 기존 12대에서 모두 26대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또 주민등록 등. 초본과 토지(임야)대장, 의료급여증명, 병적증명,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 등 11종의 민원에 세무대장과 건축물대장도 발급하는 시스템도입에 나서기로 했다. 한상담 주민자치과장은 “토요민원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무인민원발급기의 추가설치와 처리민원을 확대해 시민들이 토요휴무로 인한 불편을 철저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성시웅 부장검사)는 24일 폐수처리 오니(汚泥) 수만t을 채석장에 불법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폐기물처리업체 K사 대표 김모(42)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동두천과 포천 등지에서 나온 염색폐수 처리 토사를 폐기물 처리업체로부터 1t당 1만2천원에 받고 수거한 후 인천 서구 오류동 채석장에 무단 매립하는 방법으로 2001년 8월부터 최근까지 3만4천500여t을 불법 처리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크롬 등 중금속 성분이 포함된 염색폐수 처리 토사가 대규모로 매립돼 주변 토양이나 지하수 등이 오염될 위험이 초래됐지만 김씨는 이를 통해 4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