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결심공판서 '사형'을 구형 받았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은) 어떤 반성의 기미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한국을 떠나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TF(태스크포스)는 로저스 대표에 대한 입국 시 통보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로저스 대표에 대한 입국 시 출국정지 여부는 검토 중이다. 지난달 29일 입국한 로저스 대표는 이틀간의 국회 청문회를 마치고 31일 출국했다. 쿠팡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달 1일 고발인 조사를 하루 앞두고 로저스 대표의 출국 사실을 파악해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사 중인 사이버수사대도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고 1일 쿠팡 측에 로저스 대표의 5일 출석을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쿠팡 측도 경찰을 통해 로저스 대표의 출국 사실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 측이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경찰은 지난 7일부터 이달 중순 중 특정일을 염두에 두고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쿠팡 측 관계자는 로저스 대표의 출국과 관련해 "예정된 출장 일정"이라며 "이미 경찰에 협력 및 출석할 의사를 전달했으며 경찰과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
올해 전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학교 통폐합과 교원 수급, 지역 소멸 문제까지 연쇄적인 파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29만8178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기본통계와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 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등을 종합해 산출한 수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추계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30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시점을 2027년으로 전망했다. 이후 주민등록 인구와 취학률 변화 등을 반영해 그 시기가 올해로 1년 이상 앞당겨졌다. 출생아 수 감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영되면서 학령인구 축소 속도 역시 가팔라진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이미 장기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1999년 71만3500명이던 초등 1학년은 2000년 69만932명으로 70만 명 선이 무너졌다. 2008년 53만4816명에서 2009년 46만8233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40만 명대에 머물던 학생 수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이 결합하는 시대, 교육의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인지를 둘러싼 논의가 지방정부 차원으로 옮겨가고 있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안민석 대표가 그동안 “AI 교육은 경기도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힌 것도 이런 흐름 속에서 나온 메시지다. 안 대표는 12일 용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및 교육 현안 간담회’에서 용인시의원들과 만나 AI 시대를 대비한 경기도형 교육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용인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산업과 교육이 분리된 현재의 구조로는 미래 인재 양성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가 지적한 문제의 핵심은 ‘연결의 부재’다. 학교는 학교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지방정부는 행정 위주로 움직이는 구조 속에서는 AI·반도체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안 대표는 “AI 교육은 더 이상 교실 안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공 인프라”라고 규정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안 대표가 내놓은 것이 ‘AI 상생협력 교육특별시’를 구상하고 있다. 용인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 주요 도시들을 하나의 교육·산업 네트워크로 묶어, 기업·대학·지자체가 공동으로 인
21대 대선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허위 글을 SNS에 게시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에게 벌금형이 구형됐다. 13일 수원지법 형사13부(장석준 부장판사)에 따르면 이날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사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이 사건에 관해 법리적으로 무죄를 다투지만,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모두 인정한다"며 "피고인이 게시물을 올릴 때 실제로 허위성을 인식하면서 후보자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와 목적이 전혀 없었다. 게시 직후 허위성을 인식하자마자 9분 만에 곧바로 삭제하고 사과문도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일한 범죄사실이 명예훼손으로도 기소됐는데 이 역시도 비방의 의도가 없었다"며 "선거에 미친 영향도 없거나 미미한 점, 유사 사례에서 선고유예가 선고된 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피고인에게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형을 선고하는 것은 과중하지 않은지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최후진술에서 "선거철에는 제 의사와 무관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을 마무리하는 결심 절차가 13일 재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김 전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윤 전 대통령 측 서류증거(서증) 조사, 특검 측 최종의견과 구형, 변호인의 최종변론, 피고인 8명의 최후진술 순으로 이뤄진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 9일 결심 절차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김 전 장관 측이 증거조사에만 8시간 가까이 사용하며 재판이 지연되자 이날을 추가 기일로 잡았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측도 증거조사를 포함해 최종변론에 6∼8시간을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 시간까지 고려하면 이날 재판도 상당히 늦은 시각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 사건의 결심공판에서는 1시간가량 최후진술했다. 이날 재판의 핵심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팀의 구형량이다. 형법상 내란 우두머리 죄의 법정형은 사형과 무기징역, 무기금고 세 가지뿐으로, 특검팀도 이 중
하남시가 국가 통계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최고 수준의 기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지난 9일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한 2025년도 통계업무 평가에서 ‘통계업무 진흥유공’ 부문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통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시상식은 전국 단위로 주요 경제통계 조사를 모범적으로 수행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특히 통계 작성의 정확성과 현장 조사 운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된다. 전국사업체조사와 광업·제조업조사 등 국가 핵심 통계 생산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주요 기준으로 했다. 시는 해당 조사 과정에서 사전 준비부터 현장 운영, 사후 검증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조사 실시계획과 함께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 사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조사 인력의 체계적 선발과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했다.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나 누락 사항은 즉시 보완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조사 거부나 누락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 시는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 통계의 기초 자료가 되는 사업체 및 산업조
광주시가 토지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공 재원으로 환수하는 행정 성과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2025년도 개발부담금 부과·징수 업무에서 높은 실적과 제도 운영 성과를 거둔 기초자치단체로 지난달 31일 정부 포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개발로 발생한 이익을 공공이 적정하게 환수해 토지 투기를 억제하고, 국가와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높인 지자체에 수여된다. 시는 건축 인허가와 개발행위 허가를 포함한 각종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부과 대상 여부를 전수 점검했다. 납부 의무자에게 지속적인 안내와 행정 지원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징수 체계를 정비해 왔다. 이를 통해 부과 누락을 최소화하고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하는 행정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개발부담금 납부를 지연 및 분할 납부할 경우 보증보험을 의무화하고, 체납시 즉시 보험금을 청구하도록 해 체납 리스크를 대폭 줄였다. 여기에 조기 납부 시 환급 혜택을 쉽게 알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해 시민 접근성도 높였다. 이 같은 제도 개선과 적극 행정으로 시의 개발부담금 징수 규모는 전년보다 크게 늘어 지방재정 확충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개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학입시 제도의 구조적 변화를 본격화하기 위한 실행 기구로 ‘대입 개혁 4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12일 경기도교육청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함께하는 상설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대입 개혁을 단순한 제도 조정이 아닌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규정했다. 선언적 논의에서 벗어나 실행 중심의 협력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이 역할을 분명히 나누고 공동의 로드맵을 마련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가 제시한 구상에 따르면 국가교육위원회는 중장기 교육 비전을 설계하고, 교육부는 법·제도 정비를 담당한다. 시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대학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선발 체계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청이 이미 대입 개혁 논의의 출발점에 섰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상대평가 폐지와 절대평가 확대,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 등을 담은 개편안을 제시하며 공론화를 시작해 끝까지 책임 있는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이달 중 교육감 회의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2월
광주시가 올해부터 공문서에 ‘음성변환 바코드’를 도입해 ‘행정 서비스’의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이는 그동안 행정 정보에서 소외됐던 시각장애인·저시력자·외국인 주민에게 공문서 접근권을 보장하는 정책 전환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내년 1월~3월까지 3개월간 3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온나라 문서시스템에 문자 음성변환 바코드를 적용한다. 앞으로 공문서에 삽입된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문서가 67개 언어의 음성으로 변환돼 재생된다. 한글 문서를 읽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고령자까지 행정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음성변환 바코드는 지방세 고지서, 각종 민원서류, 시정소식지 등 일부 대민 문서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다. 그러나 정작 행정의 핵심인 공문서에는 적용되지 않아 정보 격차가 발생해 왔다. 행정 처분 통지서나 안내 공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번 제도는 접근성 확대를 넘어 ‘행정 신뢰성 강화’라는 부수 효과도 갖는다. 바코드 스캔을 통해 문서 진위를 확인할 수 있어 공무원 사칭, 위조 공문 등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