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연장선 기흥~망포구간이 지난해 12월 개통된 가운데 이 구간과 연결되는 망포~수원역 구간 공사가 9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95년부터 사업비 1조4천125억원을 투자해 분당선 연장 오리~수원(19.55㎞) 복선전철 사업을 추진중이다. 기흥~망포 구간은 지난해 12월 1일 개통됐으며, 나머지 망포~수원역 구간은 4월 말 현재 95.2%의 진척도를 보여 연말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이 사업에 시비 551억4천900만원을 분담하고 있다. 경남기업이 시공중인 5공구 영통역 사거리~망포역 삼거리 구간(2.60㎞)은 98.5%로 가장 빠른 공사진척율을 보이며 내달말 인도포장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5공구 망포역 삼거리~수원시청 구간(2.61㎞)은 95.4%, 동양건설산업이 시공중인 6공구 수원시청~매산사거리 구간(2.31㎞)은 95.0%의 공사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경남기업이 시공중인 수인선 1공구 수원역~고색역 구간(2.02㎞)은 79.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3개 구간 모두 11월 말까지 출입구, 부대공사, 시스템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12월 망포~수원역 전구간 완공을
치마 길이가 짧다며 여중생을 훈계하다가 허벅지에 손을 댄 40대가 벌금 수천만원을 물게 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21일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조모(41)씨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조씨는 지난해 5월 31일 오후 8시 25분쯤 술을 마시고 수원의 한 놀이터를 지나다가 담배를 피우고 있던 중학생 무리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담배를 끄라고 훈계하던 조씨가 김모(12·중1)양을 보고 “치마가 왜 이렇게 짧으냐”며 교복 치맛자락을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손이 김양 허벅지에 닿았고, 김양은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했다. 재판부는 “훈계를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허위진술을 했다고 보기 어렵고 당시 치마가 짧았기 때문에 교복을 잡아당길 경우 허벅지에 손이 닿을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며 “피고인의 손이 피해자 허벅지에 닿아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강제추행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감경을 포함해 피고인에게 가능한 선처를 모두 베풀었다”며 “성범죄는 엄중히 처벌하는 사회 분위기를 생각해 피고인은 술을 줄이고 행동을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전국의 일선 경찰서에 성범죄 관련 전담수사팀 설치 등 대폭 개선된 성폭력 대응 체계가 운영된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전국 250개 경찰서에 경찰관 879명을 증원해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성폭력 우범자 관리체계 보완 등을 포함한 성폭력 대응체계 개선책을 마련, 시행한다. 오는 27일부터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3개월간 시범 운영하는 새 시스템의 핵심은 지역에서 성범죄 예방·수사·피해자 관리 등 관련 치안 업무를 전담할 성폭력 전담수사팀 신설이다. 경찰은 관악서에서 12명으로 전담팀을 시범 운영하고 올해 연말까지 경찰관 294명, 내년 293명, 2015년 292명을 순차적으로 늘려 전담팀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각 지방경찰청에 신설된 성폭력 특별수사대가 아동·장애인 성폭력범죄를 전담하고 있지만 일선 경찰서 전담팀은 일반 성범죄 수사와 피해자 보호·지원 업무까지 맡는다. 신상정보 등록대상자와 성폭력 우범자 관리체계 역시 대폭 개선돼 처음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상대로 나이, 음주·폭력 전력 등 20개 항목으로 이뤄진 위험 요인을 평가한다. 또 현재 250곳을 지정·운영 중인 ‘성폭력범죄 특별관리구역’도 전문가 컨설팅을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20일 용인 덕성산업단지 입찰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용인도시공사 전 사장 최모(58)씨에게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3천300만원, 벌금 6천600만원을 구형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용인도시공사 이사회 전 의장 강모(55)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6천600만원과 추징금 3천만원을, 공사 전 팀장 최모(46)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80만원과 벌금 3천2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S건설 부사장 윤모(57)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씨는 공기업 사장임에도 금품수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그 과정에서 공사 이사회 의장과 팀장을 끌어들였다”며 “이로 인해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연되면서 막대한 손실이 야기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검찰은 “피고인들의 진술과 통화내역, 범행 전후 행적 등에 비춰보면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구형이유를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해 3~4월 윤씨로부터 3천300만원의 금품을 받
경기청, 4대악 근절 앞장 경기지방경찰청은 치안활동의 우선순위를 ‘4대 사회악(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 근절’에 두고 정부 출범 100일 내외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경기경찰은 4대악을 척결해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도 어디서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치안여건을 조성하고 국민 행복시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등 예방활동 ‘117·안전Dream’ 신고창구 확대 공·폐가 등 취약지역 일제수색 ‘성범죄 전담 수사팀’ 시범운영 가해·피해자 D/B 구축·활용 2차 가정폭력 재발방지 등 중점 일선경찰서, 관계기관과 손잡고 먹거리 안전 위협행위 등 척결 1.학교폭력 척결을 위한 의지 평택경찰서를 비롯 일선 경찰서는 학교폭력 예방 및 어린이, 부녀자 성범죄 예방과 함께 만일의 사태에 신고요령 등을 자세히 설명한 탁상용 달력과 비상용 호루라기를 제작해 배포 했다.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방법 등을 안내한 달력에는 학교폭력 상담관련 사이트를 한눈에 볼 수
수원지법 형사3부(장순욱 부장판사)는 고수익을 보장할 것처럼 속여 투자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정모(42)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씨는 2007년 7월부터 2008년 8월까지 펀드매니저 행세를 하며 고수익과 원금 환급을 보장한다고 속여 피해자 3명으로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투자금 명목으로 1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정씨가 월 2%의 이자 지급과 사전통보 시 한달 내 원금반환을 약속했으나 앞서 다른 사람들의 투자금으로도 수익을 내지 못한 것 등으로 볼 때 약속을 지킬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1심은 정씨가 피해자 2명의 투자금 1억4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사실만 유죄로 인정했을 뿐 9억여원을 날린 다른 투자자 1명의 피해를 담은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이자 지급과 원금반환 약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익금과 투자원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여러 차례 투자금을 챙겨 죄질이 불량한 점, 편취금액이 큰데도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반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는 22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상곤 도교육감, 이만희 경기경찰청장 등 600여명이 참석하는 제33회 2013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2013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범국민대회는 사회곳곳에서 봉사하고 헌신신하는 교통관련단체 교통안전유공자, 무사고운전자를 대상으로 시상·격려해 교통안전 활동에 자긍심과 동기를 부여하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마련됐다.
도내 한 사격장에서 60대 남성이 불법으로 빌려간 총을 인명살상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총기를 빌려준 사격장측은 오후 6시가 넘을 때까지 엽총이 입고되지 않자 1시간30분 뒤에야 경찰에 신고하는 등 총체적인 부실관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12분쯤 하남시 미사동 공터에 세워진 이모(62)씨의 소렌토차량 안에서 이씨와 박모(53·여)씨가 산탄총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씨와 박씨는 차량 뒷좌석과 조수석에 엎드려 있었고 각각 왼쪽 가슴과 왼쪽 등에 총탄 상처가 있었다. 뒷좌석에는 길이 90㎝ 정도의 클레이사격 총(베레타)이 놓여 있었고, 탄피도 2발 발견됐다. 차량에 있던 산탄총은 이씨가 지난 17일 오후 1시5분쯤 화성의 한 사격장에서 지인(58) 명의의 총을 빌린 뒤 무단 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격장 관계자는 “클레이 사격 동호회 회장을 지냈던 이씨의 부탁이어서 본인의 총만 출고할 수 있는 규정을 어기고 지인의 엽총을 빌려줬다”며 “오후 6시까지 (엽총을) 입고하지 않아 1시간 30분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기동대 1개
지난 17일 안산에서 발생한 고교 야구부원 투신자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자살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학교 측도 숨진 학생의 야구부 감독과 코치, 야구부원 등을 상대로 자체 조사에 나섰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20분쯤 안산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성남 Y고교 야구부 1학년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신고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군이 14층 복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수첩에 ‘아빠와 삼촌(아버지 지인)이 하는 말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코치와 선배들 눈치 보여 학교 못 가겠어요. 코치와 선배들 무서워요’, ‘속 썩여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겼다. A군은 지난 4월 무릎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이 수술 이후 훈련과 경기를 제대로 못 하는 등 힘들어하다 지난 12일 가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야구부가 창단된 지 얼마 안 된 학교로 전학가고 싶다는 심경도 부모에게 전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자살동기가 부상 이후 야구에 대한 부담 등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학교폭력 피해와 연관이 있는지 등 모든 가능
경찰이 전화 금융사기 사건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 지난해에 비해 피해건수와 피해액수가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6일 전화 금융사기 사건이 1천402건(피해액 1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485건(피해액 274억원)보다 43.6%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국내에서 활동하는 전화 금융사기범 1천393명을 붙잡아 58명을 구속했다. 경찰의 이같은 성과는 대포통장 모집·유통책, 계좌 명의제공자 등의 적발에 주력하고, 지연 인출제도와 대포통장 통합관리시스템 등이 보이스피싱 억제 효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보이스피싱 유형별로는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 사칭이 45%로 가장 많았고 은행·금융감독원 등 금융기관 사칭이 19%, 자녀 납치 빙자 15%, 기타 공공기관 사칭이 12% 등이다. 피해 연령대는 50대가 21%로 가장 높았고 60대 20%, 30대 17%, 70대 15%, 40대 13%, 20대 11% 등 순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칭 기관이나 수법이 변하더라도 개인 금융정보를 묻거나 계좌 이체를 유도하는 것은 보이스피싱에서 언제나 동일하다”며 “피해를 봤다면 즉시 지급 정지를 요청하고 경찰에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