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2일 생활고와 가정사를 비관하다 가족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뇌경색을 앓고 있던 어머니와 발육부진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동생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며 “피고인은 동생이 피를 흘림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나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 우발적인 범행에 이르렀고 자의로 중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09년부터 가게를 운영하며 어머니와 동생을 부양해왔으나 경제적 곤란을 겪게 되자 ‘이렇게 힘들게 살 바엔 가족들을 죽인 후 자살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 지난 3월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올 3월 근로복지공단 수원지사장으로 부임한 이장로 지사장은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을 위해 가두 캠페인 홍보 등 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 지사장은 내부 고객인 직원들에게 신바람나는 직장 분위기를 마련하고 외부 고객에게는 신뢰받는 수원지사가 되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섬김과 배려의 정신으로 최적의 고용산재보상과 재활지원 및 복지증진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공단을 꿈꾸는 이장로 지사장을 만나 야야기를 들어봤다. ▲근로복지공단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고용·산재보험·근로자복지 사업을 관할하는 등 고용·산재보험 적용징수업무, 복지사업, 임금채권보장사업, 업무상 재해를 입은 근로자의 요양과 재활 등을 행함으로써 산업재해근로자의 보건 향상과 근로자의 복지증진 기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산재의료원과의 통합으로 선진의료서비스를 제공, 올해 7월1 일부터는 소규모사업장, 저임금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사를 이끌어가시는 데 있어 중점을 두는 사항은 무엇인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고객으로부터
이르면 이달 중순 검찰 간부에 대한 하반기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정기인사 때 부장검사 이상 간부 인사를 하지 않은 탓에 자리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검사장급 이상 고위급은 인사 요인이 많지 않아 소폭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권재진 법무장관과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명박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사정라인 사령관으로 정치적 격변이 예고되는 올 12월 대선을 앞두고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검찰 몫 대법관 후보자로 고검장급이 천거되지 않고 김병화(사법연수원 15기) 인천지검장이 제청되면서 고검장급 자리에 공석이 생기지 않았다. 결국 고검장급은 수평 순환 인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전체적으로 검사장급 고위간부들의 연쇄 이동은 그다지 일어날 요인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큰 이변이 없다면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대검 중앙수사부장, 대검 공안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빅4’는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자리는 총 55개 보직으로 이 가운데 대법관 제청을 받아 공석이 된 인천지검장을 비롯해 대검 공판송무부장, 서울고검 송무부장, 광주고검 차장 등 4자
국내 일류기업에 LED TV용 레이저 도광판을 납품하며 자산 1천억원을 보유했던 ‘한때 잘나가던 코스닥 상장사’를 4년만에 상장폐지되도록 한 상장사 간부들과 금융회사 간부들, 경찰 간부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1일 회사자금 100여억원을 빼내 개인채무 변제용으로 사용한 혐의 등(특경법위반 횡령ㆍ배임)으로 A상장사 실사주 이모(48)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이씨의 혐의를 숨기기 위해 1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자본시장법위반)로 이 상장사 대표이사 신모(43)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4월 10월 상장된 A상장사의 경영을 2007년부터 맡게된뒤 2년간 러시아 유전개발을 가장해 주가를 80% 부양(1천250원→2천200원)해 5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한편 해외송금 등을 가장, 회사자금 100여억원을 빼내 개인채무 변제용으로 사용하는 등 A상장사를 상장폐지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B저축은행 계열사 C자산운용 대표 주모(53)씨에게 3억원을 주며 대출알선을 부탁, D저축은행으로부터 100억원대의 대출을 받고 자본잠식으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E증권사의 계열사인 F종합금융
경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에 체류하는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로부터 의뢰받은 돈을 달러로 바꿔 5년간 1천600억원 상당을 해외로 밀반출한 혐의(외환거래법 위반)로 가모(39)씨 등 우즈베키스탄인 4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전국 각지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로부터 본국으로 송금을 의뢰받은 돈을 미국 달러로 환전한 뒤 본국으로 출국하는 동포들에게 나눠 소지하게 해 밀반출하는 수법으로 2007년부터 5년간 1천677억원 상당의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서울 동대문시장 부근에 사무실을 열고 출국시 외환신고없이 소지 가능한 금액이 1만달러라는 점을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8일 5층 강당에서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112명을 초청해 ‘현장중심·도민만족치안’ 유지를 위한 교통협력단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청은 경기도 교통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회원들을 격려하고 ‘선진 교통문화 구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강경량 경기경찰청장은 경기도 녹색어머니연합회 이유경 신임회장에게 위촉장 수여와 시흥서 모범운전자회 10명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하고 경청과 배려를 통한 도민만족 치안구현을 약속했다. 강 청장은 “안전한 교통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교통 협력단체 여러분의 헌신적인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강 청장은 이어 협력단체원들이 봉사활동때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건의해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민·경 협력치안을 구축 등 교통문화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수원축산농협은 오는 30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 소극장에서 열리는 내 생애 첫 번째 공연 ‘Able Time(에이블 타임)’ 공연을 후원한다.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은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우리 이웃들에게 생애 첫 공연을 선물하고, 어려운 환경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을 발굴해 생애 첫 무대를 만들어주는 문화 복지사업이다. 수원축산농협은 문화나눔계층 300명을 초청, 13인의 장애인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게 된다. 초청된 관람객들은 시각, 음악, 영상 예술이 소통하는 통합 공연으로 장애인 시각·음악작가들의 감동적이고 색다른 다원 퍼포먼스를 만난다. 이번 공연에 후원한 기금은 전액 장애인예술가를 위해 쓰일 예정이며 우리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감동의 선물을 선사하게 된다. 우용식 조합장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내 생애 첫 번째 공연 기획의도가 수원축산농협의 핵심가치와 일치한다”며 “문화 복지사업은 한 단계 더 고차원적인 나눔으로 우리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더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환원사업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항과 평택항 일대에서 외항선용 해양면세유를 조직적으로 빼돌려 시중에 불법 유통시켜 수백억원의 차익을 챙기고 세금을 포탈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28일 해양면세유를 불법 유통시킨 혐의 등(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 등)으로 급유선 선장 안모(56)씨와 H산업 회장 신모(77)씨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해상급유업체 직원 손모(40)씨와 H산업 사장 이모(64)씨 등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급유선 선장 안씨 등은 외항선 유류담당기사 등과 짜고 지난 2007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천항과 평택항 외항선에 공급해야 할 해상면세유 중 1~4%씩을 빼돌려 총 585만ℓ를 해상유판매업체인 H산업에 판매해 급유선 1척당 6억원 이상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등은 안씨 등이 빼돌린 면세유를 정상거래가의 30~40%에 매입, 경유 등과 섞어 가짜 석유를 만든 뒤 항만공사 관련 업체 등 시중에 정상거래가인 200ℓ당 20만4천800원(2012년 4월 기준)에 되팔아 40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또 H산업은 정상적으로 유류를 공급받은 것처럼 허위계산서를 만들어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로 총 78여억
내년부터 자동차 주행 중에 DMB(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 등 화상표시장치를 시청하거나 조작하면 처벌받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27일 자동차가 움직일 때 운전자가 영상을 시청하거나 기기를 조작하면 범칙금을 최고 7만원, 벌점은 15점 부과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운전자는 주행 중에 DMB 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휴대전화, PMP, 태블릿 PC 등 방송이나 영상물을 수신, 재생하는 모든 기기를 통해 영상을 보는 행위가 금지된다. 운전자의 주의가 분산되지 않도록 조수석에서도 영상을 시청할 수 없게 된다. 더불어 운전자는 주행 중에는 내비게이션 음량을 조절하거나 목적지를 바꾸는 행위를 포함해 모든 기기 조작도 제한된다. 다만 신호대기나 정차 중에는 영상 시청과 기기 조작이 허용된다. 이를 어길 경우 위험성이 비슷한 휴대전화 사용과 같이 이륜차는 4만원, 승용차는 6만원, 승합차 7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정부는 입법예고 기간 40일간 받은 의견을 종합해 최종안을 마련하고 연내 법 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과 LG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인 ‘AM-OLED’와 ‘WHITE-OLED’의 회로도 등 제작 핵심기술이 이스라엘의 검사장비 납품사를 통해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핵심기술이 중국 최대 패널업체에 넘어간 정황이 일부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김영종 부장검사)는 27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 기술을 유출한 혐의(산기법 위반 등)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납품업체인 O사의 한국지사 직원 김모(36)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상사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O사 한국지사도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TV용 아몰레드 패널의 실물 회로도 등 핵심기술을 신용카드형 USB 등에 담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삼성과 LG의 아몰레드 패널 생산현장에서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55인치 TV용 아몰레드 패널의 레이어별 실물 회로도 등을 촬영하고 이를 저장한 USB를 신발이나 벨트, 지갑 등에 숨겨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