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던 경찰장 부착 제도가 사리진다. 경찰청은 21일 경찰장 부착 제도를 7월1일부터 종래의 계급장 부착으로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내 여론 추이와 계급조직으로서의 경찰의 특성, 현장 경찰관의 사기, 소모적 논쟁 종식, 현실적 수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급장 부착 제도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근무복의 경찰장 부착은 지나치게 계급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일과 업무 중심으로 개선하고 현장 경찰관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법집행력 강화를 위해 시행됐다. 그러나 4차례에 걸쳐 전 경찰관 대상 설문조사 한 결과 시범운영(지난해 4월)때 40%이던 반대의견이 확대운용시에는 73%까지 높아졌다. 특히 지난달 설문에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 계급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경찰장 제도는 초기에 의도한 취지와 달리 ‘경위 이하에 대한 새로운 차별의 표지’로 인식돼 현장 경찰관의 사기 저하와 찬·반 직원간 소모적 갈등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직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경찰은 계급장 환원한 이후 경찰장을 전량 회수해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관 교육생용 견장으로 보급, 재활용할 계획이다. 현장 경찰관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경찰청 차장 직
경기지방경찰청과 단국대학교는 21일 오전 경기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학술·행정 분야의 교류를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과 기관 간 발전 도모’를 위해 교류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경량 경기경찰청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등 10여명이 참석, 경찰의 실무경험과 대학의 학문적·실용적 교육의 접목을 통해 조직발전에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찰업무 및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뤄나가는 등 상생의 동반관계도 맺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학술정보나 자료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및 시행 등을 통해 사회 발전적인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상호간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해 각종 기자재·시설 및 전문강사 등을 상호 지원해 교육예산 절감 및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강경량 청장은 “명문사학 단국대의 우수한 교육콘텐츠 및 학부과정 이수로 실력과 인품을 다진 경찰관을 배출함으로써,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인터넷 팩스로 출처를 숨긴 대출광고 전단지 1천440만건을 불법 전송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대부중개업자 최모(37)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불특정 다수의 사무실에 출처를 숨긴 대출광고 전단지 1천440만건을 팩스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대출희망자들에게 104억원 상당을 대출해준 뒤 수수료 명목으로 4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수사기관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단속될 것에 대비, 발신번호를 숨길 수 있는 인터넷 팩스(웹팩스)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단지에 기재한 대출상담사의 이름을 수시로 변경하고 선불폰을 연락처로 사용했으며 인지도가 높은 유명 캐피탈사의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해 대출상담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제19대 사무총장에 권두현 현 총장이 재선임됐다. 이재창 중앙회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지난 6월14일 권 총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권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15년 6월16일까지 3년간이다.
<속보>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가 정부보조금을 부당하게 편취했다며 소속 회원들이 비위(非違)사실 조사를 촉구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안마사협회 전 임원이 휴게텔 업주에게 돈을 받고 안마시술소를 낼 수 있도록 혜택을 준 혐의로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도안마사협회 전 임원인 A씨는 지난 2011년 6~8월 사이 성남시 분당구의 10층 건물 지하에 무허가 휴게텔을 운영하던 업주 B씨에게 정식 안마시술소를 내도록 돕는 조건으로 천 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안마시술소는 관련법상 시각장애인만 운영할 수 있지만 B씨는 시각장애인인 C씨를 서류상 사장(바지사장)으로 내세우고, 건물도 자신이 소유자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 도안마사협회에 제출해 영업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안마시술소의 경우 대한안마사협회가 시각장애인의 자본금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의견서를 관할보건소에 내면 보건소에서 영업허가필증을 교부한다. 경찰은 A씨가 도안마사협회 관련 위원으로 근무하며 시각장애인이 아닌 휴게텔 업주 B씨로부터 1천5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하면서 허가에 도움을 줬는지, 이
상대 조직원을 때리고, 보도업소 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폭력조직원들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동훈)는 2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수원남문파 조직원 송모(41)씨 등 4명에게 징역 10월~1년6월을 선고하고, 집행유예 2~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직의 위력을 과시하며 야구방망이 등으로 상대 조직원이나 종업원 등에게 상해를 가하고, 경쟁업체의 업무를 방해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직에서 탈퇴해 갱생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송씨 등은 지난 2007년부터 구속 직전까지 보도업소 등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거나 상대조직원, 유흥가 종사자 등을 상대로 협박과 폭력 등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지난 2007년 수원역앞 성매매집결지에서 경쟁조직인 수원역전파와 조직원과 시비가 붙자 속칭 ‘전쟁’을 위해 흉기와 둔기를 소지한 채 수원 팔달구 모 공원에 모여 대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때 이른 더위로 전력 사정이 악화되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20일 대국민 전기절약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 경기본부 직원들은 이날 수원버스터미널과 아주대 삼거리 등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절약 요령을 담은 전단지를 배부하고 냉방기 사용자제와 실내 적정온도인 26℃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본부는 앞으로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기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사용 집중관리, 유관기관 합동 에너지절약 캠페인 실시 등을 통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성적쾌락을 높이기위해 성매매 여성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김모(35)씨 등 24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 약 1.32g(시가 44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4명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만난 성매매 여성들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또 정모(31·여)씨 등 여성 4명은 인터넷 조건만남 사이트를 통해 만난 남성들과 필로폰 투약 상태에서 성관계를 하고, 태모(37)씨 등 16명은 김씨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필로폰을 주거지 등에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 등은 성적쾌락을 높이려고 성매매 여성들에게 회당 30만~40만원을 주고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성매매 여성들에게 “마약을 투약한 후 성관계를 하면 돈을 더 주겠다”고 꼬드겨 필로폰 투약을 제안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투약한 필로폰은 메스암페타민이 함유된 가루 또는 액체 형태로, 처음에는 정신과 청각이 맑아지고 경쾌감과 즐거움을 주지만 계속 투약할 경우 차츰 의존성
경찰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조직폭력·갈취폭력·주취폭력·성폭력·학교폭력 등 5대 폭력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강력한 단속에 들어간다. 경찰청은 오는 10월31일까지 4개월여(134일)간 폭력범죄 척결에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5대폭력 척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각 지방청과 경찰서에도 T/F를 편성해 올해 하반기 경찰력을 집중키로 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합법적 사업을 가장한 기업형 및 불법업소 운영 조직폭력 ▲영세상가·응급실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상습적인 주취폭력 ▲불법채권추심 및 재래시장·노점상 등 서민대상 갈취폭력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 ▲일진 등 불량서클에 의한 조직적·상습적 학교폭력이다. 경찰이 이같이 5대 폭력 척결에 나선 것은 살인 등 강력범죄도 사소한 시비와 폭력에서 유발되는 경우가 많은데도 폭력에 대한 관대한 인식이 결국 중범죄를 양산하는 출발점이
어떤 부위까지가 ‘돼지의 족’일까? 법원은 앞발가락뼈에서 앞발허리뼈를 거쳐 앞발목뼈까지를 ‘족’으로 구분했다. 농축산물 도소매업자인 백모씨는 지난 2009년 2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돼지의 앞발가락에서부터 앞발목뼈의 일부(앞발허리뼈와 앞발목뼈의 경계로부터 몸통 쪽으로 2~4㎝까지 떨어진 부분)를 잘라 수입했다. 이에 성남세관은 세율 18%의 ‘돼지 족’대신 세율 25%의 ‘기타의 돼지고기’에 해당한다며 관세를 부과했고 백씨는 이 기간 2억3천600만원의 관세를 납부했다. 이후 수입부위가 ‘돼지의 족’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백씨는 자신이 초과 납부한 6천600만원을 환급해 달라며 성남세관에 경정청구했다. 그러나 성남세관은 ‘가축의 도살·처리 및 집유의 기준’에 따르면 돼지고기의 앞다리는 앞발목뼈와 앞발허리뼈 사이를 절단한다라고 명시돼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 결국 백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백씨의 손을 들어 줬다. 수원지법 제4행정부(부장판사 윤강열)는 20일 “돼지의 족은 앞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