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휴게소 부근에서 벌통을 실은 1t 화물트럭이 전복되며 벌통 70여개가 고속도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주변에 2시간 넘게 수십만 마리의 벌들이 날아다녀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졌다. 화물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강모(79)씨 등 5명이 벌에 쏘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소방대원들은 해충 방지용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화물차 운전자 요청에 따라 벌통들을 고속도로 갓길로 치웠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납치의심 용의차량을 신고한 뒤 계속적으로 통화상태를 유지하며 약 20㎞ 추격, 도주 방향을 실시간으로 알려 공청 실시 및 서울청·관할서·고속도로순찰대 등과 합동으로 도주로를 추격, 10여분만에 용의차량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13일 0시 24분쯤 A씨로부터 “분당 서현동 이매4거리에서 13서 XXXX호 은색 렉서스차량을 몰던 남자 2명이 여자 1명을 강제로 태워 광주방면으로 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청 112종합상황실은 공청시스템을 활용, 전 근무자에게 전파하고 신고자와 통화상태를 유지, 용의차량을 추격하는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예상 도주로를 추격한 결과, 고속도로 순찰차량이 용의자들을 약 11분 만에 검거했다. 신고자 A부부는 신고접수후 차량으로 용의차량을 뒤 따라가며 통화상태를 유지하고 진행방향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경찰의 용의차량 검거에 큰 도움을 줬다. 사건을 담당한 분당경찰서는 조사결과 용의차량운전자와 피해 여성은 잘아는 관계로 강제로 차량에 태운 것은 사실이나 여성이 처벌의사 없어 귀가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으로 어떠한 긴급신고에도 신속 전방위 대응 및 효과적 경력배치로 범죄발생 초기에 검거 진압할 수 있
조현오(57) 전 경찰청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고발된 뒤 발언 근거와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에 대해 알 만한 사람한테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조 전 청장의 형사처벌 여부를 핵심 내용이기도 한 차명계좌 존재와 이를 진실로 믿을 만한 사유가 있는지 등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두 차례의 서면조사와 지난 9일 진행된 조사에서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중수부 수사에 대해 알 만한 사람한테 들었다”고 말하고 다만 구체적으로 정보 제공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끝까지 함구했고 발언을 입증할 별도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 또 “‘권양숙 여사의 여비서 계좌에서 10억여원의 수표가 발견됐다’는 경찰 내부 보고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으나, 중수부는 과거 수사 때 10만원권 수표 20장이 입금된 것만 확인하고 차명계좌로 볼 수 없다고 이미 결론 지은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3월 서울경찰청장 재직시 내부 워크숍에서 “노 전 대통령이 투신 전날 10만원짜리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되지 않았나”라고 발언해 논란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유족과 노무현재단은
수원지검 형사2부(이종근 부장검사)는 13일 지역 민영방송 인허가 청탁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B금융 회장 강모(4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2009년 강원민영방송 인수하던 A씨로부터 민방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1억원을 받은 혐의다. 강씨는 또 건설업체 임원 B씨로부터 남양주시에 신축하려던 빌라 공사비 65억원을 대출받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4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112신고에 대한 대응체계부터 조속히 개선하겠습니다.” 강경량(50) 신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10일 경기청 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최근 발생한 ‘오원춘 사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취임사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 수요자인 국민중심 치안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 확충에 예산을 집중하고 국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센터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나 조직폭력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과 무질서에 단호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강 청장은 1985년 경찰대 1기로 졸업한 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경찰서장과 전북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쳐 경찰대학장으로 있다가 경기청장에 취임했다. 강 청장은 평소 지역특성에 기반을 둔 치안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업무추진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4개월여 동안 불법풍속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성매매 알선자 등 2천654명을 적발, 이중 김모(35)씨와 송모(34)씨 등 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출장마사지 카페와 블로그를 개설, 성매수 남자를 모집한 뒤 회당 20만~30만원을 받고 50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 1억여원을 챙긴 혐의다. 김씨는 8대의 대포폰을 이용, 남성들로부터 예약 전화받았고 운전기사까지 고용해 서울, 인천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성매매 여성을 보내는 방법으로 출장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송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화성 동탄신도시에 주거형 오피스텔 4개를 임대한 후 인터넷 사이트와 명함형 전단을 통해 손님을 모집, 회당 1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2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구인광고를 통해 모집한 성매매 여성을 오피스텔에 상주시켰고 오피스텔에 별도의 사무실까지 마련, 전문적으로 성매매 알선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이모(55)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안산시 고잔동 소재 상가건물 800여㎡를 임대, 휴게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동훈)는 10일 4·11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를 협박해 돈을 뜯어 내려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이모(49)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 선거의 자유가 중대하게 침해될 우려가 높고, 요구한 금원이 거액이고 약속받은 일자리로 얻을 이익이 적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서운한 감정에 우발적으로 협박했고, 실제 금원을 받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4·11총선을 앞두고 수원시 모 선거구 새누리당 예비후보 A씨의 선거사무장으로 일하던 이씨는 지난 2월 A씨의 지인들에게 “받아야 할 급여 139만원의 100배인 1억3900만원을 주면 불법선거자금 사용 내용을 신고하지 않겠다. 주지 않으면 공천을 못받게 하겠다”고 협박, A씨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급여도 주고, 선거 뒤 내가 운영하는 신문사 등에 일자리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선거사무장 제의를 승낙했다. 이씨는 세 과시를 위해 A씨가 1만~3만원의 돈을 주고 인력을 고용한 정황을 이용해 A씨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길수)는 9일 전산장비를 독점 납품받는 대가로 업체 대표로부터 1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수원여대 총장 이모(48)씨를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재단이사장의 장남인 총장 이씨는 대학 기획조정실장 재직 당시인 2010년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전산장비 납품 독점과 대금결제 편의제공 대가로 전산장비 납품·유지보수업체 대표 백모(44)씨로부터 1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 재단이사장의 차남(46)은 2006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수원여대 통학버스 용역회사를 운영하면서 유류비 등 운영비를 부풀려 대학측으로부터 과다하게 지급받은 뒤 허위로 등재한 직원에게 급여를 준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모두 6억2천850만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수원여대 총동창회 사무국장 신모(58·여)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교내 구내식당의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명목으로 1천75만원을 받아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대학측으로부터 1천800여만원을 부당하게 받아 낸 혐의다. 검찰은 그러나 전 재단이사장 최모(여)씨는 조사결과 일부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났고 일부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약품 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를 받고 있는 차병원 그룹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성남시 분당차병원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의약품 도매업체 A사도 함께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D 사의 납품 의약품 중 70% 이상을 차병원에 납품하는 중간단계 업체로 약품 거래를 대가로 차병원그룹 고위 인사에 리베이트를 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차병원그룹 간부가 D 사 소유의 에쿠스 승용차를 장기간 빌려타며 자가용으로 이용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리베이트 관련 정보를 입수해 분석중이고 차병원과 D 사 관계자를 불러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압수물 정밀분석 뒤 수사 대상자를 선정해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애초 2개월 정도 수사가 걸릴 예상이었으나 사안이 커진 만큼 수사인력을 보강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차병원 관계자는 “아직 경찰 압수수색 사실 이외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며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반값 임플란트’로 유명한 유디치과그룹의 구인광고, 협회 홈페이지 이용, 치과 기자재 조달 등을 방해한 대한치과의사협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원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유디치과그룹에 대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압력을 공정거래법 제26조 사업자단체금지행위 위반으로 판단하고 과징금과 재발금지명령, 협회 홈페이지에 결정 게시명령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유디치과그룹은 2010년 12월 말 기준으로 90개 치과의원과 약 220명의 의사로 구성된 네트워크 치과병원으로 ‘저가 임플란트’를 앞세워 전체 치과의사 2만 5천502명 중 69%가 회원인 치과의사협회와 갈등을 빚었다. 협회는 작년 3월부터 8월까지 치과전문지인 ‘세미나리뷰’가 유디치과그룹의 구인광고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이사회에서 협회 출입금지 및 취재거부와 구독거부를 의결하고 각 지부 및 치과기자재협회 등에 통보했다. 이 때문에 세미나리뷰는 발행인 사퇴, 공식사과 등 홍역을 치렀으며 유디치과그룹은 구인광고를 게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협회는 또 유디치과그룹 소속 협회 회원 28명의 홈페이지(http://www.kda.or.kr) 덴탈잡 사이트 이용을 제한했다. 같은해 6월에는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