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자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 (@olleh)이 팔로워 10만명, 트윗 2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기업 최초의 20만 트윗은 하루 평균 1천건 수준으로 AT&T(3만7천 트윗), 버라이즌(18만5천 트윗), T-모바일(6만 트윗) 등 미국의 대형 통신사의 트윗건수를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는 20만 트윗 돌파를 기념해 자사 블로그에 ‘10만 팔로워 전상서(前上書)’라는 글을 올려 ‘24시간 전문 상담사 체제 운영’, ‘즐거운 타임라인 만들기’,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 등 세가지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최근 발생한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 처리과정에서 나타난 경찰의 부실 대응 및 허위 발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9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용서를 구한다”면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감찰조사 결과 112 신고센터의 무능함으로 인한 상황 오판과 허술한 대처·부실 수색·사건 축소 및 거짓 해명 등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경찰청장인 저도 어떠한 비난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표가 수리되는 그날까지 112신고센터와 종합상황실 운영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만들겠다”며 "유능한 직원들이 가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사건의 관할 책임자인 서천호 경기경찰청장도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서 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건 축소 및 은폐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 청장은 지난 2일 전임 이철규 청장의 후임으로 부임, 40일만에 사퇴함으로써 최단명 청장으로 남게 됐다. 이에 앞서 경기경찰청은 지난 8일
지난 1일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자 토막살인사건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계획적인 범죄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그동안 중국인 우모(42)씨의 진술을 토대로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지나가던 피해자와 몸이 부딪쳐 시비가 되자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손으로 입을 막고 목을 감싸 납치했다고 범행동기를 발표했다. 그러나 경찰이 9일 범행 장소인 집 앞 전신주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씨가 밤에 귀가하던 피해자 앞에 갑자기 나타나 피해자를 밀치면서 집으로 떼밀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의 피의자 우모씨의 진술뿐만 아니라 경찰의 수사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또 당초 경찰이 CCTV 수사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거짓말로 일관해 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CCTV에는 걸어가던 피해자 앞에 전봇대 뒤편에 숨어 있던 우씨가 갑자기 나타나 피해자를 밀치면서 살짝 넘어졌고, 다시 끌고 들어가는 13초간의 범행 순간이 촬영됐다. CCTV는 사고지점에서 50m가량 떨어져 있고, 어두워 형체만 보일뿐 남녀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선명하지 않다. 신고 및 지령, 출동, 수색, 지휘보고체제에서 허점을 보인 경찰이 사건현장 주변의 CCT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의 유가족 6명은 9일 경찰청사를 찾아 조현오 경찰청장과 강신명 수사국장을 면담하고 경찰의 미흡한 초동조치와 부실한 수사, 사건 은폐 및 축소 등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유가족은 “112신고센터에서 우리 아이를 죽였고, 그것은 온 국민도 알고 청장도 알 것”이라며 “위급하고 안타까운 상황인데 IT강국에서 위치파악도 못했다는 것이 말이 되나”며 말했다. 피의자 이모부는 “112신고센터의 무성의함을 지적하고 딸들이 위급한 상황에는 112와 119 중 어디에 신고해야 하나’라고 묻는데 할 말이 없었다”며 한탄했다. 유가족들은 “경찰의 발표를 믿을 수 없고 경찰이 경찰을 감찰하는 자체도 믿을 수 없다”며 “유가족이 참여해 사건 개요, 감찰 과정 등을 직접 보고 싶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대기발령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파면과 무릎 꿇은 사과, 관련 책임자들의 명단 공개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청장은 “명단을 정리해서 제공하고 책임 있는 모든 사람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수사과정에) 유가족도 최대한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대기발령은 다른 곳으로 가는 개념이 아니고 조사 결과에 따라 파면도 가능하며 책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원 모 폭력조직 두목 A씨 등 4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하고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나머지 3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06년 1월부터 2009년까지 수원시 모 보도방 업자를 협박해 운영권을 빼앗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대한약사회는 차액정산 협조 요구를 한 지 수일이나 지났음에도 아직 이뤄지지 않자 강경한 대응 방침을 내세우고 나섰다. 9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현재 약가 차액정산 협조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비협조사는 11개로 명단의 지속적인 공개와 법적 대응 등으로 특단의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오는 12일 개최되는 제5차 약가인하 차액정산 대책반 회의를 통해 비협조사에 대한 도덕적, 법적 책임을 묻는 것과 함께 ▲회원 거래주의보 발령 ▲거래처 변경 운동 전개 ▲보건복지부 명단 제출 등을 논의하고 구체적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 비협조사를 대상으로 개별 청문회 개최 및 내용증명 발송을 통한 최종 의사 확인 후 비협조사 명단을 홈페이지 등에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약사회는 도매업체의 약국차액정산방침에도 대해서도 성의있는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약사회는 회원의 손해가 초래되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요구할 뜻을 굽히지 않고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특단의 대책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특히 지부별로 약가 차액정산, 불용재고 반품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협력도매업체 선정에 적극 대처해 줄 것을 각 지부에 요청하고 비협조 도매업체는 향후
수원에서 중국인이 2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사건 발생 1주일 전 ‘112신고센터’ 근무요원 상황대처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에도 전혀 피해를 막지는 못해 센터근무자의 검증 등 종합적인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은 신고접수를 받은 112신고센터의 시스템 개편을 위해 지난해 무려 14억원을 투입했던 것으로 드러나 헛돈을 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4억원을 들여 경기남부지역 30개 경찰서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112신고센터를 하나로 모아 통합센터로 개편하고, 4개조 99명의 인력을 배치, 운영중이다. 각 경찰서별로 운영되던 신고센터의 통합은 신고 상황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수원 살인사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듯이 접수자의 초동 상황전파 미흡 등에 따라 ‘최악의 상황’으로 결론난만큼 시스템 개편은 ‘실패’였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의 경우만 보더라도 당시 피해여성의 신고를 접한 112신고센터가 경기경찰청 ‘통합112신고센터’가 아닌 관할 사정에 밝은 수원중부서에서 전화를 받았다면 피해자에게 굳이 필요 없는 질문만 하며 허둥지둥 시간을 보내는 일은 없었을 것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문준필)는 경원대학교 졸업생과 재학생 4명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상대로 “경원대와 가천의대 통폐합 승인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대학교통폐합 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대학교 통·폐합 및 학교명 변경 관련 규정상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도록 한 규정은 없으며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과 이 처분의 위법 여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교명과 정관 변경은 교과부 장관이 적격성 등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재량행위로 법령상 근거가 없다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총동문회에 대해 “폐지 대학의 재학생과 졸업생에 대한 보호 규정은 있지만 총동문회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다”며 “법률상 이익을 침해당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각하 판결했다. 경원대 졸업생 등은 지난해 7월 교과부가 경원대와 가천의대를 통·폐합하고 명칭을 ‘가천대’로 변경하는 처분을 내리자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당했다”며 소를 제기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납치 살인사건에 대한 감찰조사 결과 경찰이 기본적인 책무를 완수하지 못해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사과했다. 8일 경기경찰청은 서천호 청장이 112신고센터와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대한 감찰결과를 발표하고 초동 대응이 잘못을 인정, 관련자 10명을 문책하고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애도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기청 112센터는 피해자가 사건당일인 “지동초등학교 좀 지나서 못골놀이터 전 집인데요. 성폭행 당하고 있어요”라고 긴박한 상황임을 알렸으나 신고자의 위치와 주소만을 반복해서 질문하는 등 신고 접수요령에 미숙했다. 112센터 팀장은 지휘조정을 소홀히해 피해자가 밝힌 ‘집안’이라는 주요한 단서를 보완지령하지 않았다. 이같이 초기대응 미흡으로 신고 이후 3∼9분 사이 순찰차와 형사기동대 요원 등 16명 출동해 수사에 나섰으나 ‘집안’이라는 내용이 제대로 전파되지 않아 엉뚱하게 도로, 빈집, 학교 운동장 등만 수색해 신고자가 변을 당한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원중부경찰서도 상황관리관은 단순 성폭행 사건으로 안이하게 판단해 인력추가배치나 현장지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등이 가입된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영업시간을 규제한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대형마트 및 대기업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규제와 강제 휴무일을 지정한 수원시와 성남시, 인천 부평구 등 지방자치단체 4곳을 상대로 관할법원인 수원지법 등에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올해 초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유통법개정안이 공포된 이후 지자체들이 잇달아 영업시간을 규제하자 대형마트와 SSM 이익단체인 체인스토어협회가 법률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수원시 등 4개 지자체의 의회는 최근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고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영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의결했다. 체인스토어협회는 소장에서 지자체들의 조례가 직업(영업)의 자유와 평등권,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