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1단계에 포함된 ‘홀로포트 인 월미’ 조성사업이 좀처럼 진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까지 중구 월미공원에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야간경관시설 홀로포트 인 월미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2023년 4대 분야 65개 사업이 담긴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204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중 1단계는 올해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단계에는 내항 1·8부두 개발이나 인천역 및 동인천역 복합개발 등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사업들도 포함돼 있다. 반면 홀로포트 인 월미의 경우 올해까지 조성 예정임에도 아직까지 청사진만 제시됐을 뿐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시는 관광시설과 공장지대가 뒤섞인 탓에 혼잡한 월미공원 일대 경관을 개선해 야간관광 거점지로 삼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홀로그램 쉼터를 조성한 힐링테마와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 등 체험코스를 다룬 달빛테마, 가상의 항구로 이색경헝믈 제공하는 항해탐험테마, 한국전통고우언의 실내공간을 활용한 역사테마 등이다.
이후 지난해 인천관광공사에 개항장 및 월미도 일원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해당 사업을 위수탁하고, 사업성 확보를 위한 용역 진행을 통해 최종적으로 사업성이 있다는 결과까지 받았으며 현재는 인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해 홀로포트 인 월미 사업의 수익성 여부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하는 타당성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다.
해당 조사는 오는 2월 말까지 예정돼 있다.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수정 및 보완할 사항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면 10일 정도가 걸리는 만큼 3월 이후에나 타당성조사에 대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시는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 및 시공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재정투자심사를 위해 필요 절차인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및 공원위원회 자문 등을 인천연구원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재정투자심사나 재정계획 반영까지는 최소 몇 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민선8기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사업 착공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떼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올지도 미지수다. 비용대비편익(B/C) 값이 1을 넘기지 못할 경우 자칫 홀로포트 인 월미 계획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는 마스터 플랜은 구상안을 제시한 것인 만큼 개별 단위 사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은 전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인 만큼 개별 단위 사업들을 실제로 시행하려면 필요한 절차들을 거쳐야 한다”며 “인천연구원의 타당성조사가 나오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방향성이나 실행 계획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