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2012년도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건설업 및 벌목업 사업주와 고용보험 자영업자는 오는 4월 2일까지 2011년도 확정보험료와 개산보험료를 자진신고·납부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확정보험료는 지난해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했거나 지급하기로 한 보수총액에 해당 사업장의 보험료율을 곱해 산정한다. 개산보험료는 2012년에 전체 근로자에게 지급할 것이 예상되는 보수총액 추정액에 해당 사업장의 보험료율을 곱해 계산하면 된다.
수원지방검찰청은 13일 날로 흉포화되고 있는 학교폭력 대처방안으로 지역 교사 등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관내 교사들과 교육지원청, 보호관찰소,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관계자 등이 참석, 학교폭력 법률자문 지원단을 구성해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교폭력 법률자문 지원단’은 지난 2월 소년·학교폭력 전담팀에 배치된 검사 3명이 관내 3개 교육지원청(수원,용인,화성·오산)을 맡아 교사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법적 절차 등 법률 상담을 요청할 경우 법률 지원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 시스템’은 피해자지원 전담검사와 상담전문가 15명이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를 대상으로 방문심리치료와 예체능 활동 중심의 모임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피해 학생이 원할 경우 범죄예방위원회 위원과 1대1 결연을 통한 등하교길 보호 활동 등도 전개한다. 특히 협의회는 관내 학교들에 ‘1004 지킴이’ 신고제도의 도입을 권고했다. 이 제도는 피해자 등이 익명의 문자메시지(발신번호 1004 등)로 학교 명의 휴대전화에 학교폭력을 신고하고 교사들이 이를 공유해 신속하게 조치에 나서
<속보>복수담임제 시행으로 교사들이 업무부담을 호소하는 가운데(본보 3월 9일자 1면 보도) 복수담임제로 담임에 역할이 점차 중요시되고 있으나 일선 중학교 교사들은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 전학년을 대상으로 볼때 학교폭력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보이는 중학교 2학년을 집중지도해 선후배들로 파급효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학교폭력 확산 분위기에 교사들의 생활·인성지도 부담을 호소하는 등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용인 S중학교 한 교사는 “최근 학생인권 조례 등으로 학생들이 교사를 대하는 태도부터가 변했다며 처벌금지 조항으로 잘못한 학생에게 가벼운 회초리도 들지 못하는 상황이니 누가 담임을 하고 싶겠냐”고 한탄했다. 수원 K중 한교사도 “반 학생들을 지도해야할 담임이 문제 학생을 학생들을 제지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된 것에 회의감이 든다”고 말했다. 고양의 S중 교장은 “1·2학년생들은 거칠고 반항적인 사춘기를 겪어 교사가 지도에 애먹는 등 담임을 꺼리고 있는 상황에 복수담임제까지 해야 하니 담임기피현상은 가중될 수 밖에 었다”며 “교사 책임을 강조하는 영향으로 올해는 더 담
서천호 경기경찰청장은 12일 오후 일산경찰서를 방문, 일산권(고양·일산·파주서) 경찰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경찰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일산·고양·파주서장으로부터 각 서별 업무보고를 받고, 일산서 4층 호수마루로 자리를 옮겨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순으로 진행됐다. 서 청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인구가 많고 지역이 넓어 지역별 맞춤형 치안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각 지역 경찰서장이 책임감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 치안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학교폭력 관련 적극적 대응과 중요사건 발생시 인접서, 지방청과 유기적인 협조·지원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국민들로부터 공감받는 치안활동을 강조했다. 서 청장은 이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수도권 지역에서 경기경찰의 대 테러 예방활동이 중요하다”며 “현장 경찰관들이 긴장감을 갖고 근무해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시종 온화하게 말씀 하신 청장님 내면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치안활동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자동차 운전면허를 따더라도 소형 오토바이(이륜차)는 몰 수 없게 될 전망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륜차 운전면허제도 개선안을 내년 말부터 시행한다는 목표로 도로교통법령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륜차 운전면허제도 개선 연구용역을 시작해 올 3분기까지 도로교통법령 개정령을 마무리하고 법안의 국회통과 방안 등 구체적 계획을 정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우선 일반적인 자동차 운전면허로 이륜차 운전을 금지하거나 안전교육 이수 경우에 한해 현행보다 배기량이 적은 이륜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기본틀로 설정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운전면허 소지자가 125cc 이하 이륜차를 별도의 면허취득 등 절차 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이 추진하는 개정령이 통과되면 자동차 운전면허 소지자는 이륜차를 운전하기 위해 면허를 새로 따야 하거나 50cc 이하의 소형 이륜차만 운전할 수 있게 된다. 경찰은 법령 개정과 관련해 이륜차로 생계를 이어가는 서민층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확정될 것”이라며 “이륜차 운전면허체계의 불합리성
정부가 추진중인 ‘복수담임제’가 운영되자 일선 중학교 보직교사들은 전담업무 외 추가적인 담임업무까지 겸하게 되며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학급당 학생수가 과다한 경우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전념하지 못하는 단점을 개선하고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복수담임제’를 시행, 교사들이 학생들의 갈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복수담임제는 학생수가 일정규모 이상 학급이나, 생활지도가 특별히 요구되는 경우 담임교사를 추가 지정할 수 있도록 중학교에 우선 도입, 점차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복수담임제는 학교여건에 따라 중학교 2학년(30명 이상 학급)에 우선 실시하고 있으나 교원증원과 교원잡무경감, 학생생활지도여건 마련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담임교사 실제 수당 11만원은 2003년 인상 후 10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수당인상 등 인센티브 마련과 교원증원, 업무경감 등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불만을 내세우고 있다. 복수담임제가 시행되면 교장·교감을 제외하고 학교당 비담임 교사의 수는 10여 명 내외로 줄어 각종행정업무를 담당 교사들의 공백으로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지적이다. 부
수원지법 형사4부(부장판사 이흥권)는 8일 단속 무마 청탁을 대가로 사행성 게임장 운영업주로부터 돈을 뜯어 낸 혐의(사기 및 변호사법위반 등)로 기소된 게임기 불법개조업자 조모(5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2천215만원의 형을 징역 1년으로 감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기 및 사행행위 등으로 징역 1년 6월의 형 집행을 마친 뒤 누범 기잔 중 범행을 저질러 그 죄질 및 범정이 가볍지 않으나 일부 피해 회복이 이뤄졌고 당심에 이르러 자백한 점 등을 고려해 감형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3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다 적발된 업주로부터 사건 무마 청탁을 받고 공무원에게 청탁할 비용이 필요하다며 8차례에 걸쳐 2천215만원을 뜯어내고, 변호사 선임비용 명목으로 120만원 등 모두 2천33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술 환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 치사)로 성형외과 의사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병원에서 B(21ㆍ여)씨를 상대로 지방흡입 수술을 한 뒤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B씨에 대한 치료를 간호조무사에게 맡긴 채 퇴근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퇴근 이후 간호조무사로부터 수술받은 부위가 부어오르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전화로 약물 투여 등을 지시했지만 B씨는 수술부위 과다 출혈로 다음날 숨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의사협회로부터 수술 과정에는 문제가 없지만 다른 수술보다 빨리 의식을 회복하는 지방흡입 수술 환자가 깨어나지 않았는데도 퇴근한 것은 과실이 인정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아내를 비방한 누리꾼을 기소해달라는 청탁 사실을 양심선언한 인천지검 부천지청 박은정(40) 검사가 사의를 표명하자 검찰은 사표를 반려를 밝혔고 향후 공방의 진실이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나 전 의원이 전화통화 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나 전 의원 부부를 소환, 진실을 확인하라는 요구가 이어졌고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청탁을 받았다는 박은정 검사가 실제 기소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반박하는 등 여야 정치권으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공방에 여야는 사퇴 의사를 표명한 박은정 검사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은 “자꾸 조직에서 바른말을 했다고 해서 검사가 떠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권재진 법무부장관도 바른말하는 사람을 철저히 보호해 주는 것이 정의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박준선 의원은 “정치권이나 나꼼수 등으로 사회가 매우 혼란스러운데, 젊은 검사들은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박 검사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ldqu
경기지방경찰청은 경기도 버스공제조합과 협의해 지난달 10일부터 4월30일까지 경기도내 1만여대의 버스 안에 아이돌 그룹 ‘포미닛’이 등장하는 ‘학교폭력 신고홍보 동영상’ 안내시스템을 방송해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지방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신고 위한 동영상은 버스로 통학생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버스 안에 설치된 TV 수상기에 아이돌 가수 ‘포미닛’ 멤버 현아와 남지현, ‘비스트’ 멤버 용준형과 손동운이 출연한다. 신고 동영상은 버스 1대당 하루에 20시간씩 총 100회 정도 현출되며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학교폭력 신고 절차를 아이돌 가수가 재미있게 표현해 관심을 유도했다. 경기도내 버스 1만여대(버스 1대에 TV 2대씩 설치)에서 현출되는 방송 횟수는, 하루에 200만회로 총 81일간 계속된다. 또 도내 버스 1만여대 가운데 서울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도 5천여대에 달해 서울시민들도 홍보영상을 시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하루에 약 40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학교폭력 홍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