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 경찰의 금품 수수 비리가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소속 김소남 의원(비례대표)이 경기경찰청을 비롯한 16개 지방 경찰청으로 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터 지난 8월까지 금품 및 향응수수 혐의로 징계가 결정된 경찰관은 총 210명으로 금품수수액은 모두 13억2천9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지발경찰청의 경우 지난해 11명이던 금품수수 비리가 올 들어 32명으로 급격히 늘어났으며 총 수수액은 3억960만원으로 1인당 수수액은 720만원에 이른다. 이 중 안양서와 평택서가 각각 6명으로 가장 많고, 고양과 일산서 5명, 포천서 3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금품 수수와 제공자중 오락실 관계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사건관련자 및 대상업소가 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해의 경우 파면 8명, 해임과 정직3개월, 견책이 각각 1명씩이었으며 올해의 경우 파면이 20명, 해임이 5명, 정직 3개월과 정직 1개월이 각가 1명, 감봉 43개월과 1개월이 각각 1명과 3명, 견책 1명 등으로 처벌을 받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1인당 평균 수수액은 633만원으며 직급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3일 내국인 업주를 협박해 돈을 빼앗고 국내 거주하는 자국인들을 집단 폭행해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인도네시아인 폭력조직 M씨(38) 등 24명을 붙잡아 M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불법체류자 3명은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했다. 경찰은 또 H씨(36) 등 단순가담자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이들 폭력조직두목 L씨(40) 등 5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M씨 등은 지난 2월 7일 오전 3시쯤 안산에서 인도네시아인을 주고객으로 주점을 운영하던 P씨(35·여)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지난 6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집기류를 파손하는 등 협박해 36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M씨 등은 또 지난 6월 25일 오전 5시쯤 원곡동 노상에서 ‘자신들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자국인 A씨(33)를 둔기 등으로 집단 폭행하는 등 2차례에 걸쳐 전치 8~12주의 치료를 요하는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도네시아 롬복지역 출신으로 ‘롬복 아이들 연합’ 이란 뜻을 지닌 ‘갈록회’란 조직을 결성해 주말마다 술집 등에 모여 결속을 다진다는 이유로 자국 출신 국
정부가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접종할 민간의료기관에 대해 일정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인천의사협회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정부구매 신종플루 백신접종 대상자 중 영유아와 임산부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예방백신 접종을 민간 의료기관에 위탁하기로 하고, 참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4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라고 통보했다. 이어 일정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신종플루 백신접종 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히자 도의사회와 인천시 의사회는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도의사회는 ‘신종플루 예방접종 교육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질병관리본부의 공문대로라면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예방백신 투약 시 임산부 및 영유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책도 없이 정부가 고압적으로 위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계의 협조가 절실한 이때 그동안 독감 예방백신 등을 해온 의사를 상대로 단순 예방접종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인천시의사회는 “의사들은 그동안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각종 질병
경기지방경찰청은 출·퇴근시간 교통정체를 해소하고자 지난 4월 상습 정체구간인 43번국도(의정부~포천간)에 교통경찰을 집중 투입해 수신호·신호 동시개방 등 소통위주 근무를 강화<본지 9월 4일자 9면>한 결과, 90분에서 60분으로 30분이나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 9월부터 도내 전 정체구간으로 확산, 출·퇴근 평균시속이 14.7km 향상됐고 주말·공휴일 정체구간 소통도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운전면허 인구는 올해 8월말 현재 서울보다 49만여명이 많은 602만4천12명으로 전국(2천561만9천747명)의 23.5%에 달하고 차량등록대수는 444만7천486대(서울의 129.7%, 전국의 21.4%)로 전국에서 교통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경찰 또한 전국 9천386명의 15.5%인 1천458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하기에 어려움을 겪어 보다 효과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경기경찰청은 편도 2차선이상 신호등 있는 교차로 6천593개소 중 정체 교차로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소요 경력 산출결과 945명(현 일시점 근무 336명)으로 부
최근 잇따른 아동 성범죄에 대해 양형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안전과는 아동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아동대상 성범죄 양형기준 상향조정을 대법원에 재차 건의했다. 또 내년부터는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인터넷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성범죄자 처벌 기준과 관리 강화를 담은 정부의 대책을 살펴본다. 보건복지부가족부는 최근 ‘조두순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 주요 관심사인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제도와 향후 추진 계획을 최근 밝혔다. 현행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제도는 열람권자가 시·군·구 거주 청소년 법정대리인, 청소년관련 교육기관 등의 장으로 제한했고 관할 경찰서를 방문해 내부 통신망을 통해서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내년 1월부터는 지난 6월 개정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따라 20세 이상 성인은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서 열람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경찰이 엉뚱한 시민을 수배자로 오인해 연행하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져 말썽을 빚고 있다. 피해자 및 현장에 있던 주민들과 경찰에 따르면 안산상록경찰서 B파출소 소속 P경사 등 경찰관 2명은 7일 오후 4시쯤 인천시 계산동 모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중이던 회사원 L(45)씨를 수배자로 오인, 강제연행하려자 죄가 없다며 반항하는 L씨에게 강제로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혔다. 피해자 L씨는 경찰에서 “경찰이 나를 강제연행하며 폭력까지 행사했고 죄가 없는 나를 왜 잡아가냐며 애원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강제로 차량에 태웠다”고 말했다. 연행현장 옆에서 골프연습을 하던 A씨는 “골프연습을 하던 L씨에게 경찰관 2명이 다가와 신분증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강제로 수갑을 채우려 팔을 꺾는 등 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B씨도 “경찰관 2명이 L씨를 연행하려 강제로 수갑으로 채운 뒤 수십미터를 끌고 가다 반항하는 L씨를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목격자 20여명이 “무슨 이유로 연행하느냐고 항의하자 뒤늦게 신분을 확인한 뒤 풀어줬다”고 말했다. 특히 B씨는 “당시 목격자들이 신분을 정확히 확인하고 연행하라고 하자 경찰은
인천에서 법조인, 의사, 교수를 포함한 사회 고위층 등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해온 업주와 성매수 남자 등 341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오피스텔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업주 L(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P(27)씨 등 성매매 여성 32명과 직원 3명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밖에도 성을 매수한 혐의로 변호사 K(44)씨 등 성매수자 30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 1월부터 8개월간 인천시 계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10개를 임대한뒤 자신들의 인터넷 성인사이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1회에 13만원씩을 받고 20대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총 876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해 1억1천4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이 보유한 남성회원들은 변호사 등 법조인 7명, 의료인 11명(의사 4명 포함), 경기·인천지역 4년제 대학 교수 3명, 교사 4명, 금융업계 종사자 10명 등 10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L씨 등이 성매매 여성의 신상정보, 나체 사진 등을 인터넷
<속보>쌍용자동차 점거농성 당시 공장진입 명령을 거부한 뒤 무단결근으로 파면<본지 9월 28일자 6면> 조치됐던 전 경기경찰청 기동대 K 제대장이 8일 행정안전부에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K씨는 지난 8월 6일 쌍용차 노조원들이 집결한 평택 도장 2공장 진입명령을 거부하고 작전명령을 위반했다는 징계사유 등으로 경기경찰청으로부터 지난달 11일 파면됐다. 경기경찰청은 K씨가 7월말 쌍용차사태를 전담하는 기동대로 인사발령 난 뒤 정밀 병가 진단서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이를 어기고 4일간 무단결근해 복무규정도 위반했다고 징계사유를 들었다. 그러나 K씨는 행안부에 제출한 소청이유서에서 “도장 2공장 진입명령 거부는 물론 어떠한 지시명령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K씨는 “8월4일 2기동대장의 지휘로 조립공장 옥상에 사다리 소방차 1대를 이용해 무리하게 진입을 시도했다가 대원 여러 명이 다치는 등 공장진입 여건이 무척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기동대장이 안전에 별문제가 없다고 말해 일부 대원의 불만을 샀다”고 밝혔다. 또 4일간 무단결했다는 경기경찰청의 징계사유에 대해서도 “사전에 기동대장에게 병가를 내겠다고 구두 보고한 뒤 이에 필요한 병원진단서
수원남부경찰서는 8일 초등학교 체육수업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학교에 찾아와 여교사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A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25분쯤 수원시 영통구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30여명의 학생들과 체육수업 벌이던 B(34·여)교사에게 “체육수업시간 소음으로 인해 잠을 이룰 수 없다”며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다. 경찰에서 A씨는 “그동안 불면증을 앓아 잠을 못자던 판에 체육수업시간에 소음까지 잠을 방해해 홧김에 저지른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7일 오전 2시쯤 의정부시내 한 정신병원에서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던 K(39)씨와 B(39)씨 등 2명이 탈출했다. 이들에 대해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발목 부상 치료를 받고 있던 K를 붙잡아 병원으로 돌려보냈다. 경찰 조사결과 K씨 등은 이날 침대시트로 밧줄을 만든 뒤 병원 3층 빨래건조방에서 벽을 타고 내려와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씨 등은 가족들의 요청으로 6월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