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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에 디스플레이 신기술 빼돌린 연구원 징역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을 빼돌린 중국기업의 연구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해당 기술을 빼내 이 중국기업 연구원에게 넘긴 국내 연구원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 정영훈 판사는 15일 옛 직장 동료를 통해 기업의 영업 비밀을 빼내간 혐의(업무상 배임)로 기소된 중국 디스플레이장비 제조업체 B사 연구원 김모(40)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핵심 기술을 김 씨에게 넘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책임연구원 이모(38)씨와 LG디스플레이(LGD) 연구원 김모(38)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기업이 상당한 자금과 다수 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전략기획문서를 누설하고, 취득한 행위는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이 범행으로 인해 피고인들이 직접적으로 받은 이익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옛 직장 동료인 이 씨와 김 씨를 통해 SMD와 LGD의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최신 기술과 5.5세대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 기술이 담긴 기업 비밀을 빼돌려 B사에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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