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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특별단속 175명 ‘철창行’

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실시한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에서 881명을 검거해 그 중 175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 장례식장 조직폭력배 난동을 계기로 10월부터 연말까지 실시한 특별단속에서 1천60명을 검거해 140명을 구속한 것에 비해 검거는 16.9% 줄었지만 구속은 25% 증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조폭 단속의 특징은 범서방파 김태촌, 양은이파 조양은 등 한때 한국의 밤거리를 주름잡던 거물급 조폭들의 몰락이다.

대표적 폭력조직인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63)은 기업인 청부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중이다. 청탁을 받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직후 해외도피 중인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61)은 금융권 대출 사기에 가담한 정황도 드러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 김태촌의 병세가 가볍지 않고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조양은의 귀국도 쉽지 않아 사실상 두 조직의 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기회에 전방위 수사를 전개해 양대 폭력조직을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중고교 일진들에게 군고구마 판매를 강요한 안성 ‘파라다이스’파 조직원들과 강원도 원주 ‘신종로기획파’의 비호 아래 동급생들의 돈을 갈취한 중학생 44명 등 조직폭력이 학교로 파고드는 행태도 집중 단속 대상이 됐다.

조직폭력배와 연계된 학교폭력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이 이루어지면서 학교내 ‘일진 등 불량서클’ 해체와 신규조직폭력배의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도 함께 거뒀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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