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에 대한 수사가 한달을 맞았지만 자살동기와 접대 강요 혐의 등 의혹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는 등 난항을 걷고 있다. 특히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의 신병확보가 최장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수사의 장기화가 불가피 한 등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자살동기에 대해 소속사 전 대표 김씨와의 불 편한 관계와 드라마 촬영의 돌발적 중단, 개인적인 경제적 어려움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건작성 및 유출에 대해 문건작성 기획자 및 배후여부, 자살전 문건 유출여부, 원본 존재 여부 등에 대해 정확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강요죄 공범혐의 수사도 경찰은 60여명의 참고인 조사와 13만여건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술접대 업소 7곳의 1년치 매출전표 조사, 김 씨의 개인.법인카드 8장의 1년치 사용내역 조사 등 광범위한 주변조사를 마친 가운데 강요죄 공범혐의 수사대상자 9명 가운데 6명의 1차조사를 마쳤을 뿐 나머지 수사사항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경찰은 소속사 김씨에 대한 수사없이는 강요죄 공범 혐의 수사대상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는 14일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서 입소시설과 유치원간의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건보공단 경인지역본부의 주관으로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과 ‘시립파장어린이집’의 자매결연사업은 어린이들이 노인들에게 장기자랑 등 봉사를 통해 효를 배우고 노인들은 이로 인해 활력을 되찾게 해드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자매결연 협약식장은 대한노인회경기도연합회장, 경기도노인복지시설연합회장, 한국보육시설연합회장, 시립파장어린이집원장과 입소시설 관계자 등 3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성 향남제약공단내 업체 집단반발 검토<br>손실 고려·유예기간 없이 여론 의식 조치 화성시 향남제약공단에 입주한 39여개 제약사 등은 ‘석면 탈크 사태’와 관련, 식약청의 전량 회수 폐기 명령은 업계의 막대한 손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이들업체들은 식약청의 조치가 아무런 유예기간 설정 및 조치도 없었기에 더욱 가혹한 처분이라며 식약청 조치에 대한 최소청구 소송을 검토하는 등 집단반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13일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석면탈크가 함유된 의약품에 대해 판매 유통 금지 및 회수 폐기 조치를 내린 것은 ‘인체 위해 가능성은 적지만 소비자 불안 해소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법적으로 문제없는 제품이지만 전량 회수 폐기명령은 “여론을 의식한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 “ 회수 등은 제품의 생산공정 및 처방 등을 검토해 개별적으로 분별해야 하나 해당원료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회수 및 폐기 조치를 내린 것을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D제약사 관계자는 “식약청은 이번 문제 발생 가능성을 배제해 오다 소비자 고발과 언론 보도를 통해 석면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13일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의 범죄인 인도요청 공문이 주일 한국대사관을 거쳐, 일본 법무성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검찰이 김 씨에 대한 인도심사 청구를 하고 일본 법원이 인도구속영장을 발부, 구속하게 되면 법원은 구속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인 도 여부를 심사하고 인도를 허가하면 30일 내에 신병이 한국에 넘어돼 결국 김 씨가 당장 검거된다면 3개월 내에 신병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사건의 경우 김씨 신병이 확 보되면 신속히 처리되리라 보지만 법적으로는 최대한 3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수사대상자 일부를 참고인 중지하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찰은 장자연 접대 관련 수사대상자 9명 가운데 출국금지된 인터넷매체 대표 등 7명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쳤으나 장자연 접대 장소에 동석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2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전화 금융 사기)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내 범죄에 악용하는 수법으로 최근들어 세금 및 보험료 ‘환급 빙자형’에서 범죄사건 연루 ‘수사기관 사칭형’, 우편물 반송 등 ‘우체국 직원 사칭형’, 자식이나 가족 ‘납치 빙자형’까지 발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보이스 피싱의 원인에 대해 사회적 불안분위기, 기술적 문제 등 이런저런 분석을 하지만, 정작 피해를 막을 방법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여대생 A씨는 “발송되지 않은 신용카드가 우체국에 있으니 돈을 송금하면 보안장치를 마련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현금지급기에서 두 차례에 걸쳐 640여만원을 계좌 이체했다. 어려운 형편 속에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과 어머니께서 주신 대학교 등록금을 보이스 피싱 전화 한통으로 날린 여대생 A씨는 자신을 비관하다 이날 오후 8시15분쯤, 집 근처 아파트 15층 복도에서 투신해 결국 숨을 거뒀다. 이처럼 애써 마련한 등록금을 한순간에 사기로 날리게 만들 만큼 보이스피싱 수법은 날로 진화되고 치
불법 오락실 단속을 무마해주거나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의 향응을 제공받은 경찰 간부가 적발됐다. 경기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오락실 업주의 청탁을 받고 단속 무마해 주도록 지시한 혐의(뇌물수뢰)로 파주경찰서 A(51)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불법으로 오락실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법 위반)로 업주 L(43)씨와 향응을 지시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실제 사장 L(47)씨를 비롯 경찰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브로커 K(46)씨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과장은 지난 2월부터 파주시 금촌동 일대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 영업을 해 온 L(47)씨와 브로커 K(46)씨부터 단속 무마 조건으로 최근까지 18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과장은 불법 오락실 집중 단속을 실시하라는 상급 기관의 지시가 떨어지자 부하 직원들에게 오락실 단속보다는 성매매 행위 등을 단속해 실적을 올리자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조사결과 오락실 실제 사장 L씨는 영업을 하며 ‘바지사장’ L씨를 업주로 앉혀 놓고 단속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과장은 지난 11일 직위해제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등 강력범죄가 빈발하는 경기도 서남부 지역에 지구대와 파출소가 대대적으로 추가 신설 되는 등 경찰의 치안활동이 한층 더 강화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12일 화성 동부 궐동, 안산단원 와동지구대와 수원중부 율천파출소가 문을 연것에 이어 화성시 궐동과 수원시 호매실동, 안산시 와동 등 3개 지역에 지구대를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수원 2곳과 안산 상록 3곳, 화성 2곳, 군포, 안양, 시흥, 광명 각각 1곳씩 등 모두 11곳의 파출소가 개설키로 했다. 이밖에도 수원 서호와 군포 산본, 안산 반월, 화성 태안과 비봉 등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국도변 5곳에 경찰초소를 설치해 매일 2시간씩 순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러한 내용은 김문수 지사와 조현오 경기 청장,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등 행정, 경찰, 교육, 의회, 노동, 언론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개최된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에서 논의 됐다. 이외에도 방범용 CCTV와 관련 도 전체에 올해 말까지 2천55대를 추가 설치해 연말까지 모두 4천266대가 가동된다. 특히 경찰은 CCTV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범죄발생 통계를 바탕으로 설치장소를 결정, 예산 낭비
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9일 장자연 문건 작성과 유출 의혹이 있는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에게 적용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는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가 자신이 장 씨에게 술접대 등을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언론에 유출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유 씨를 고소한 내용이다. 경찰은 그러나 유족이 고소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와 유족에 대한 일반 명예훼손 혐의는 문건이 고인의 친필로 보이고, 문건 내용이 고인과 관련된 사항 위주여서 적용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경찰은 “유 씨가 고인을 위한다는 핑계로 김 씨를 비방하며 언론에 문건 존재를 알린 행위가 자신의 이득을 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잦은 진술 번복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러나 김 씨가 사법처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 씨를 처벌하는 것이 국민 법감정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 김 씨 신병 확보 후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접대 의혹과 관련해 강요죄의 공범으로 수사 중인 9명 가운데 1차 진술을 받은 6명의 경우 필요할 경우 재조사할 방침이다.
경기도청이 일부 공무원들이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근 주택가에 마구잡이식 주차로 주민들이 주차난과 함께 골목길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의 차원으로 시행되고 있는 공무원 차량의 홀·짝제 차량운행이 시작이후 주차난이 더욱 가중되 자 주민들은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요구하는 등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9일 경기도청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도청 인근 주택가는 일부 도청공무원들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 매일 오전 청소차량이나 어린이집 차량, 출근길 차량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고 야간에도 외부 차량들이 빼곡히 주차를 해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하는 등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곳 주택가는 대부분 좁은 골목이고 일방통행도 아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 양방향에 주차를 할 경우 차량 소통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9일 오전 도의회사옥 옆 한 빌라 주차장에는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스티커가 붙은 도청 공무원들의 차량 10여대가 빌라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다. 인근 도청 옆 4길에도 도청 공무원 소유로 보이는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것을 비롯 인근 주택가 골목길 마다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주민 박희배(34)씨는
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8일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 씨를 다시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 씨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유 씨는 장 씨 유족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 씨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됐다. 경찰은 “오늘 조사가 마지막이며 수사결과를 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혐의 외에 유족 및 김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장자연 문건’ 작성 및 언론보도 경위와 사전 유출 여부 등 의혹에 대해 추궁한 뒤 관련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