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경부고속도를 지나는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버스전용차로 양재IC-오산IC구간에 대해 단속을 벌인결과 하루 평균 1천91대, 시간당 78대의 전용차로 위반 차량이 적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부선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단속구간인 한남대교-오산IC 44.8㎞구간 중 경기경찰청이 관할하는 양재IC-오산IC 37.9㎞구간에서 지난 1-8일(공휴일 제외) 모두 5천457대의 차량을 적발했다. 단속일인 1일은 984대, 2일 1천371대, 6일 1천48대, 7일 935대, 8일 1천119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시범운영기간인 지난 8월 중순 열흘간 전용차로 시행구간의 무인카메라 분석 결과 하루 평균 6천400대, 시간당 400대의 차량이 전용차로제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휴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적용된 지난 3-5일의 경우 사흘간인 3일은 551대, 4일이 273대, 5일이 153대의 차량이 적발됐다. 경부선 버스전용차로제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일에는 평일보다 2시간 늦은 오전 9시부터 시행된다. 경기경찰청은 상행선 동탄부근과 죽전휴게소, 하행선 동탄부근과 신갈JCT 등 기존의 무인단속카메라 4대 외에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권오성 부장검사)는 9일 대마초를 흠입해 수사대상에 오른 자 들에게 뇌물을 받아낸 혐의(뇌물수수 등)로 서울 강남경찰서 임모 경위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임 경위는 2005년 송파경찰서에 근무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 중이던 피의자 이 모씨에게 “동종 마약사범을 데려와 구속시키고 자신을 풀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 씨로부터 수사에 필요한 작업비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7단독 고홍석 판사는 9일 부친이 근무하는 공기업 임직원을 소개시켜주고 납품업자들에게 금품을 받아 낸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됐던 김재현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의 장남 김모(39)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 추징금 4천67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이 자백하고 보강증거도 충분한 만큼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부친의 직위 이용해 돈을 받은 점은 죄질이 불량하나 이번 행위에 대한 반성과 가족관계 등을 참작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토공 발주 공사현장의 시설물 공사를 수주하도록 설비업체 대표 박모(39·지난 8월 구속기소) 씨에게 토공 직원을 소개해 주고 다섯 차례에 걸쳐 4천67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8월 기소됐다.
“이런 ××가 그 동안 해먹은 것이 얼마일까. 가짜 서기관을 당장 파면조치하라”, “이런 자가 공무원이라니, 당장 옷 벗기고 내쫓아라”, “솜방망이 인사처분에 공범이 있다” 지난해 10월쯤 경기도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를 뜨겁게 달궜던 경기도 소속 서기관인 김모씨 를 비방하는 악플들이었다. 최근 인터넷 악플로 유명연예인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 악플에 시달리던 김씨가 인터넷의 익명을 악용해 자신을 비방했던 공무원을 끈질기게 추적해 적발, 결국 검찰의 기소처리까지 이끌어 냈다. 지난 8일 수원지법과 수원지검에 따르면 김모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여 사이 도청 노조 홈페이지에 무기명으로 자신을 비방하는 악성 댓글이 50여개 올라오면서 심한 모욕감과 함께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 악플은 김 씨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징계대상에 오른 것을 놓고 비방하던 내용이었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감사원의 경기도 감사에서 승진인사 업무를 부당 처리한 것이 적발돼 징계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 김 씨는 “감사 결과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했으나 도는 같은 해 11월 김 씨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후 경기도 공무원 노조는 20
경기지방경찰청은 9월 한 달 동안 불법무기류 자진신고를 접수한 결과 895정의 총기류가 신고됐다고 8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공기총이 650정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장비총 131정, 엽총 94정, 권총 5정 등이었다. 또 실탄 9천836발과 포탄 등 폭발물 101발도 자진신고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무기류 소지사유는 5년 주기의 허가갱신 미이행이나 무단양도가 대부분”이라며 “권총은 사망한 예비역 장교의 유품이거나 사격선수가 뒤늦게 반납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문을 굳게 잠근 채 운영되지 않던 파출소가 하나 둘씩 다시 문을 열고 치안 일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치안 최일선에서 사건 출동과 예방활동을 해 오던 파출소를 지난 2003년에 지구대로 통·폐합시키며 경찰 방범시스템을 변경하면서 378개 파출소를 지구대 112개소, 파출소 36개소만 남기고 나머지 파출소는 문을 닫거나 내근 위주의 치안센터로 남겨두는 등 파출소역할을 대폭 축소했었다. 그러나 이 제도가 시행된뒤 지구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주민들은 치안 불안에 떨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면 단위 지역은 관할 지구대와 멀리 떨어져 있어 각종 사건 발생시 112신고가 되더라도 도착 시간이 30여분 걸리는 등 치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따라 경찰은 지난달말에 안성 5곳, 평택 2곳, 파주 2, 광주 1곳 등 총 10곳의 파출소 문을 새로 여는 등 지난달 말까지 97개소의 파출소문을 새로 열었다. 지난달 말 문을 연 안성지역에는 일죽, 죽산, 금광, 보개, 원곡 등 외곽에 위치한 5개면 파출소를 신설 했고, 파주지역에는 파주, 탄현, 평택지역에는 비전, 고덕 광주지역에는 초월 파출소를
수원지검 특수부는 7일 토공 납품업에게 금품을 받아낸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김재현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의 장남 김모씨(39) 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4천670만원을 구형했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토공 발주공사 현장의 시설물 공사를 수주 할 수 있도록 설비업체 대표 박모(39) 씨에게 토공 직원을 소개시켜주고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4천67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지난 8월 기소됐다.
성남시에서 ‘최진실 팬’이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3일 낮 12시 5분쯤 성남시 중원구 자신의 집에서 탤런트 최진실이 팬이라는 유서를 남긴 권모씨(50)가 욕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권씨의 아들(25)이 발견했다. 권씨의 아들은 “개천절이라 혼자 사는 아버지를 찾아 갔는데 욕실에서 돌아가신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수원지검은 이한정 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를 직접 조사가 아닌 서울지검으로 이송해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수원지검은 7일 수사결과를 발표와 함께 이 사건을 주 관할권이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지난 7월 이한정 의원과 이수원 재정국장의 공천헌금 사건이 지난달 5일 수원지법에서 1심 판결이 났고 두 피고인이 서울고법에 항소하면서 이 사건의 주된 관할이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즉 주소지가 안양인 이 국장과 달리, 문 대표는 주소지와 공천논의 및 공천헌금 입금장소 등 범죄지가 모두 서울이어서 1심 판결과 항소로 형사소송법상 수원지법의 관할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형사소송법 제5조 토지관할 병합조항에 따르면 토지관할을 달리하는 여러 사건이 관련됐을 경우 1개 사건 관할 법원이 다른 사건까지 관할할 수 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이 기소하되 수사를 담당해온 수원지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로 발령해 기소와 공소유지를 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표의 사건 연루 정도에 대해 “이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를 문 대표와 이수원 재정국장이
파업을 벌이며 폭력을 휘두르고 화물차 파손 및 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화물연대 조합원 60명이 한꺼번에 법정에 출두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심우정 판사는 7일 화물연대 파업 집회 중 길을 막는 것에 항의하는 상대방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처벌법상 공동상해 등)로 기소된 화물연대 CJ GLS분회 조합원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심 판사는 또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화물차를 파손하고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일반교통방해,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로 기소된 같은 조합원 설모씨 등 58명에 대해서도 50만-200만원까지 벌금을 선고했다. 심 판사는 판결문에서 “2명 이상이 범죄를 실현하지 않고 의사만 결합했더라도 공동정범에 해당돼 행사책임이 있다”며 “제출된 증거의 집회성격, 경위, 진행과정을 볼 때 불법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어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심 판사는 또 “피고인들의 생존권 요구가 절실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입은 물질적, 정신적, 신체적 피해와 사건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C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