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9월 개관하는 영종·수봉 공공도서관 등 시립도서관 2곳을 인천문화재단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9월 개관하는 영종도서관 위탁운영을 위해 이달 중 (재)문화재단과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개관되는 수봉도서관은 12월 위탁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가 직영하고 있는 중구 율목동 시립도서관은 기존 운영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재)문화재단은 민법 상 비영리법인이며 시 동의 없이 영리행위를 할 수 없는 기관이라고 하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사용불편 등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와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가 공공도서관을 민간에 위탁했다가 도서가 줄고 관리가 비효율적으로 이뤄지자 다시 직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J씨는 “시립도서관을 민간 위탁할 경우 도서관의 서비스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용요금 인상과 시설관리 저하 등 각종 부작용이 나티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새로 문을 여는 영종 수봉도서관은 (재)문화재단에 위탁 운영하게 되며 공공서비스 질 저하는 우려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기구 및 인력감축에 따른 예산 절감으로 시 재정부담이 많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시는 군·구별 자치단체가 장묘시설 포화로 골치를 앓고 있는 가운데 납골시설인 인천가족공원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의 공설묘지 허가면적은 340만8천950㎡이고 묘역면적이 281만2천752㎡를 차지, 대부분의 산자락은 무덤으로 가득차 있는 상황이다. 시는 부평구에 대규모 납골당을 건립해 기존 매장된 유해를 이장하고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1년까지 임야 능선까지 올라와 있는 봉분을 납골당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는 산림을 복원하는 자연장지인 인천가족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인천시립묘지는 지난 2001년 초부터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가 2003년 이곳에 4만1천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시설을 건립했고 내년 7월께 2만5천기의 납골시설을 추가로 건립한다. 시가 이처럼 화장시설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올해 5월부터 각 자치단체마다 화장장·납골당 설치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건립계획에 대해 해당주민들의 반발에 이어질 것에 대비, 주택지역과 거리가 있는 인천 영종도하늘도시 외곽 10만㎡부지에 2만여기를 수용할 봉안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례문화가 갈수록 화장으로 바뀌고 있는
항만예인선노조원들이 사측의 차별적 노예경영 중단과 주 1일 유급휴가 보장, 비리간부 징계 단행 등을 주장하고 나서 대립이 장기화되고 있다. 14일 예인선노조에 따르면 인천지역 4개 예인선업체 노조원들은 주 1회 휴일 보장과 비리간부에 대한 징계, 사업장내 차별·파벌·서열 형성으로 노동자간 갈등을 유발하는 신 노예경영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은 “예인선 근로자들이 매일 24시간 격일제 근무형태로 피로가 누적돼 운항 도중 사고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며 “법에 보장된 유급휴가를 감안, 주 하루는 마음 놓고 쉴 수 있도록 휴식이 보장된 근무형태로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체근로자를 투입해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격일근무로 인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998년 항만예인선노조 설립당시 위원장을 맡았던 비리간부 S부장은 노조활동비 명목으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가로 채는 등 비리행위를 서슴치 않았다며 징계 등 적절한 처벌을 요구했다. 또 사측은 비번 일까지 지원근무를 강요하는 등 근로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며 노예화하고 있고, 이를 관리할 근로감독관은 사측 편에 서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노조는 지난 2007년 사용자측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강수량 부족으로 팔당 수계에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Geosmin)이 지속 검출됨에 따라 대책마련에 나섰다. 10일 시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올해 평균강수량은 지난해 대비 70%에 불과한 실정이고 수온이 20℃까지 상승함에 따라 플랑크톤인 남조류(藍藻類) 발생이 크게 증가했다. 상수도본부는 팔당 원수에 나타나는 흙냄새 제거를 위해 평소 ℓ당 2~3ppm 투입하던 분말활성탄을 5~10ppm까지 늘렸으며, 정수약품인 응집제와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염소 등 소독약품을 평소보다 10~20% 늘려 투입했다. 또 정수 처리와 수질관리를 위해 수돗물에 대한 악취 발생 민원 시 즉시 현장을 찾아 검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상수도본부는 팔당 원수의 수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경우 남조류 등 플랑크톤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소독 관리를 강화해 발생원인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한강수계의 강우량 부족과 수온 상승으로 남조류가 발생하면서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나고 있다”며 “인체에 무해하면서 냄새가 나지 않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수돗물에 대한
인천시는 오는 8월부터 총 6천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신규 고용 창출기업에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비정규직을 포함한 신규 직원을 채용으로 종업원수가 늘어난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한한다. 지원방법은 대상 중소기업이 시의 경영안정자금을 취급하는 은행을 통해 자금을 대출받고 시가 7% 안팎의 대출 협약 금리 중 2.5~4.5%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대출한도와 기간 등 지원조건은 일반기업, 여성기업, 시 지정 유망기업 등으로 구분해 6억~10억원 이내, 2~4년으로 결정된다. 시는 이달 중 11개 시중은행과 대출 협약을 체결하고 8월 초 지원계획 공고를 거쳐 중순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지원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와 인천시, 자전거사랑 전국연합회 등은 최근 2일간 인천 부광초등학교와 가림초등학교에서 어린이 200여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전국에서 매년 2만3천여명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교통사고 경각심을 알리고 지도해 어린이교통사고 최대한 줄여나가 고자 이번 시험을 실시했다. 전문 강사에 의한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요령 교육 및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자전거 안전운전요령 시범교육과 함께 실기시험도 실시했다. 이기형 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장은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이 부족할 수 있는 저학년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를 실시했다. 강의는 아동들이 등하굣길에 가장 많이 일어날 수 있는 교통안전사고에 대해 예방과 사고 대처법을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학교가 도심 안에 위치해 있고 사무실이나 다세대주택이 에워싸고 있어 아동들이 등굣길 사고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며 안전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한편 인천지사는 시험에 응시한 어린이 전원에게 행사참가 및 안전한 활동을 위해 안전 모자를 기증했다.
인천시는 오는 14일자로 퇴임해 시 산하 인천발전연구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어윤덕 정무부시장 후임자로 홍종일(48) 한나라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홍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민정당 재정국 간사로 정당인 생활을 시작해 신한국당 정책부장,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실 보좌역 등을 지냈고 지난해 대선과 올해 총선에서 인천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홍 내정자는 평소 활동적이고 소탈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줄곧 중앙 및 지방 정치 일선에서 일해 온 경력자답게 정치 감각이 뛰어나고 정·관계에 발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옹진군 생활체육협의회장이 임기가 3년여 남은 사무국장에게 사직을 종용해 퇴임시킨 뒤 자신의 조카를 사무국장으로 임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생체협회장은 사무국장이 퇴직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자 인천시생활체육협의회에 오히려 사무국장이 자신에게 사직을 권고한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밝혀져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옹진군 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K모(46) 생체협회장이 지난 2월 26일 임기가 3년여가 남은 K모(60) 사무국장에게 함께 퇴직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사무국장이 퇴직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자 K 회장은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에 사무국장이 자신에게 사직을 권고한다며 허위사실을 유포, 시생체협이 지난 4월 초 옹진 생체협에 대한 행정감사를 지시했다. K 사무국장은 시생체협의 행정감사 조치에 반발해 같은달 4일 사직서를 제출, 8년여 동안 근무하던 옹진군 생체협을 떠났다. K 회장은 사무국장이 사임하자 같은달 22일 장조카인 K모(28)씨를 사무국장으로 신규 임용했다. 그러나 신임 사무국장은 임용된지 2개월여가 지났지만 업무미숙으로 옹진군 생체협이 추진중인 장수노인교실과 여성건강강좌 등 대부분의 사업을
특혜 시비로 논란을 빚었던 연세대학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개발과 관련 인천시민단체가 검증에 나선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오는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대학타운의 합리적인 구축방안’이란 주제로 연세대 송도캠퍼스 이전 등 국내외 대학 송도 입주에 대한 정책포럼(8차)을 개최한다. 인천경실련은 입주할 대학들의 역할 및 유치 프로그램, 지역발전과의 연관성 나아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집중 토론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포럼은 지난 6월 3일 연세대 관계자가 내부사정을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열렸던 7차 포럼에 대해 추가적으로 열리게 됐으며, 서승환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건설추진단장을 비롯한 연세대 관계자들을 초청해 토론회로 진행된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인천시가 유치로비를 시작하면서부터 토지공급 비용 등 특혜시비 논란에 휩쌓였다”며 “이번 토론회는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건설추진단과 단독으로 개최하는 포럼인 만큼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분양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인천 연수 푸르지오에 하루 3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렸고 전화문의도 폭주했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푸르지오는 10여년만에 나오는 분양물량이라 이처럼 관심을 받고 있고 연수택지지구에서 나오는 분양물량이란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수지구에서 지난 14년간 신규 공급이 없었기에 1994년 입주가 시작된 이후 처음 신축하는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기반 시설이 대부분 구성된 지역에 들어서는 물건으로 입지면에서도 뛰어나고 연수지연수지역에서 최초 선보이는 43층 초고층 아파트로 고층에서는 바다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입지적 장점과 함께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도 한 몫하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아파트 시세가 3.3m²당 1천100만~1천215만원 선인데 연수 푸르지오의 분양가가 아파트는 3.3m²당 1천200만원대, 오피스텔은 600만원대로 분양가가 높지 않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인천 연수 푸르지오는 분양전부터 이미 인근 연수동 일대 수요자들에게 주목받아 왔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