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 2029년까지 3개 경찰서가 신설될 전망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 남부권 인구가 급증하면서 경찰서 신설과 재건축을 통해 치안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2029년까지 3개 경찰서를 신설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가 전년보다 1만5000여 명 늘어난 평택시의 경우 2028년 평택북부경찰서가 신설된다. 평택시는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주거 개발로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진 지역이다. 인구 111만2000여 명으로 도내 두 번째로 많은 용인시는 2029년 용인수지경찰서가, 같은 해 시흥시에는 시흥남부경찰서가 각각 신설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경찰서가 신설되면 평택시는 기존 평택서를 포함해 2곳, 용인시는 용인동부·용인서부서에 이어 3곳, 시흥시는 시흥서와 시흥남부서 등 2곳의 경찰서가 운영된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기존 평택서와 시흥서의 명칭 변경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선 화성특례시에도 경찰서 추가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성시는 현재 화성서부서와 화성동탄서 외에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가 996명으로 전국 평균의 2.5배에 달한다. 화성시는 지난해 11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주도가 아닌 시민의 손으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새로운 시도가 수원에서 시작됐다. 독립운동의 흔적을 하나의 길로 엮는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사업이 시민 참여를 전제로 본격화됐다. 시민사회단체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회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다음달 13일까지 ‘수원 독립운동의 길’ 시민추진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상징성을 담아 815명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접수한다. 시민추진단은 역할에 따라 독립홍보·지원·후원·해설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특히 독립운동 관련 콘텐츠 기획과 시민 대상 해설, 현장 기록 등 조성 과정 전반에 직접 관여하는 방식이다. 추진위는 이를 통해 독립운동사를 ‘전시된 역사’가 아닌 ‘살아 있는 시민의 기억’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재원 마련 역시 시민의 참여로 수원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오는 6월말까지 시민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된 기금은 독립운동의 길 조성과 연계한 벽화·안내판 제작, 기록물 설치는 물론 시민 참여형 역사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이주현 추진위원장은 “관에 의해 시민이 따라오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기록하고 만드는 역사
1일 경기아트센터 도움관에서 열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출판기념회 현장. 이곳에는 시민들과 정치권 인사들이 운집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달 6일 발표된 지역 언론매체 여론조사에서 차기 시장 선호도 1위, 시정 수행 긍정 평가 61%를 기록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이미 민심의 방향은 분명했다. 이날 행사 현장은 그 숫자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행사장에는 약 5000 명의 시민이 모였다. 추운 날씨에도 자리를 지킨 시민들의 표정에는 ‘관망’보다 ‘기대’가 짙게 묻어났다. 한 시민은 “세계 여러 도시를 직접 다니며 배운 내용을 수원에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하다”며 “선거용 이벤트라기보다 수원의 미래를 미리 엿본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원 지역 국회의원인 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득구 최고의원, 추미애 의원, 한준호·김병주 의원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김진표 전 국회의장, 유은혜 전 부총리, 안민석 전 의원까지 참석하며 당내 무게감을 더했다. 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인 정명근 화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양기대 전 광명시
경기도교육청이 다음달부터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을 대상으로 교육적 해결과 관계 회복을 위한 ‘화해중재 대화모임’을 본격 시행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화해중재 대화모임은 학교장 자체 해결 요건을 충족하는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심의에 앞서 대화를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 경기형 관계회복 프로그램이다. 특히 처벌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학생 간 갈등을 조기에 중재하고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에는 화해중재를 겸임하는 전담조사관이 배정돼 사안 조사와 함께 예비 중재 단계의 대화모임을 진행한다. 반면 중대한 사안의 경우에는 사안별로 전문 인력을 배정해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화해중재단은 학교폭력과 학생 인권침해, 교육활동 침해 등 학교 내 갈등 사안을 중재하는 교육지원청 자문기구로, 현재 1019명의 전문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운영된 경기형 관계 성장 프로그램에서는 89%의 높은 화해 중재 성공률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상당수 학교폭력 사안이 최종 ‘학교폭력 아님’으로 결정된다는 점에 주목해,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조기 중재를 통한 교육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부터 모든 학교급에 화해중재 대화모
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수천억 원대 자금을 가로챈 이른바 ‘냉동육 투자 사기’ 사건의 주요 피의자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2천 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축산물 유통업체 전 대표 A씨를 구속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온라인 투자업체 대표 B씨에 대해서는 혐의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A씨 등은 수입 냉동육을 값이 쌀 때 매입한 뒤 시세가 오르면 판매해 높은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였다. 이후 도·소매업자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한 뒤 이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130여 명에 달하며, 피해 금액은 24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경찰은 2024년 4월 첫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나, 같은 해 12월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은 기각된 바 있다. 이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며 피의자 11명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추가 조사가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고,
올해 새 학기부터 초·중·고교생이 수업 중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법으로 금지함에 따라 경기지역 학교 현장에서 교육적 활용과 일괄 제한을 두고 혼선이 예상된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 내용을 담은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에 의해 일선 학교장과 교사는 수업 중 학생이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경우 주의를 주고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장애가 있거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보조기기로 사용하는 경우 ▲교육 목적의 활용 ▲긴급 상황 대응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또 학칙에 따라 스마트기기를 분리·보관하는 방식으로 학생의 소지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고시 개정은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조항이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3월 본격 시행된다. 이번 개정으로 수업중 사용금지 법적 근거가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휴대전화 사용금지로 수업중 알림, SNS, 게임 등 분산 요인이 차단돼 교사 설명에 집중도가 높아지고, 수업 흐름에 대한 몰입도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교육부가 학교별 학칙 마련 시한을 오는 8월 3
수원특례시의회가 해외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30일 베트남 하노이 응우옌후에 고등학교와 25-10 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50여 명을 초청해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 스터디 투어 일정으로, 한국의 지방의회 운영 방식과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직접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과 현경환 의원(파장·송죽·조원2)이 참석해 방문단을 환영했다. 참가자들은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을 돌며 주민 대표 기관으로서 지방의회가 수행하는 역할과 회의 진행 절차를 살펴봤다. 특히 학생들은 본회의장 견학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이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확인했다. 견학한 학생들은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현장에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회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국가의 청소년들이 제도와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재식 의장은 “청소년 시기의 국제 교류는 미래 세대가 서로의 사회와 제도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된다”며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 경험은 빠르게 늘고, 식생활과 신체활동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여학생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이용이 일반 담배를 앞지르며 청소년 흡연 양상에 변화가 감지돼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2025)에 따르면, 동일 집단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학년 상승과 함께 유해 건강 행태가 누적됐다. 이번 조사는 2019년 초등학교 6학년이던 학생 5051명을 대상으로 패널을 구성해 고교 졸업 후 3년까지 총 10년간 매년 추적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보고서는 조사 7년 차를 맞아 실제 조사가 완료된 6년 차, 즉 고등학교 2학년 시기의 데이터를 집중 분석했다. 흡연 지표는 학년별 상승 곡선이 가장 가팔랐다. 평생 한 번 이상 담배를 사용한 경험률은 초등학교 6학년 때 0.35%에 불과했다. 중학교 3학년 3.93%, 고등학교 1학년 6.83%를 거쳐 고등학교 2학년에는 9.59%로 세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의 현재 흡연률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1.54%)이 일반 담배(1.33%)
서울과 맞닿은 과천의 핵심 군사시설 부지가 대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연내 해체가 예고된 국군방첩사령부 과천 부지가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정부가 29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으로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방첩사 부지 28만㎡와 인근 렛츠런파크 부지를 함께 이전·통합 개발한다. 해당부지는 총 9800가구를 신축해 지하철 4호선과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이 일대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대표적인 알짜 입지로 꼽힌다. 방첩사 이전 일정은 아직 구체화 이전,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이전 계획을 마련해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는 구상이다. 방첩사는 지난 2008년 현 부지로 이전한 뒤 조직 개편을 거쳐 18년간 과천에 주둔해 왔으나, 이번 계획으로 다시 한 번 터전을 옮기게 됐다. 국방부는 최근 방첩사를 해체하고 기능을 분산하는 군 조직 개편과도 맞물려 검토 중이다. 방첩사의 안보 수사 기능은 조사본부로, 정보·보안 기능은 별도 조직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국방부는 주택 공급 정책에 협조해 군 임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 시설 확보와 이전 시기를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
하남시가 독립된 교육 행정 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하남시는 29일 ‘하남시, 교육자치 실현 첫걸음 신설 하남교육지원청 추진단’ 현판식을 열고 교육 자치 실현을 위한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현판식은 그동안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체제 아래에서 운영돼 온 하남 교육 행정을 분리·독립하기 위한 상징적 출발점이다. 이현재 하남시장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날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교육의 새로운 전환을 함께했다. 신설추진단은 하남시와 교육지원청, 하남교육지원센터가 함께 사용하는 합동 업무체계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신설, 통학 여건 개선 등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해 신속한 협업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인구 33만 명, 학생 수 4만 명을 넘어선 도시 규모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독립 교육지원청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단계적으로 준비해 온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토대로 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해, 교육 복지와 교육 행정의 질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교육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하남을 교육 자치 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