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안성 평택등 도내 복합 판넬(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진 공장 상당수가 불연 성능이 확인되지 않은 ‘불연재’를 써온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0일 밤 8명의 사상자를 낸 의왕 화장품용기 제조 공장의 화재 원인도 공장 내부 벽면이 ‘불량 불연재’ 이어서 삽시간에 불이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월부터 이 일대 약 7천여 곳의 복합 판넬 제조 공장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같이 성능 확인이 안된 ‘불연재’를 사용했다는 첩보를 입수, 시 관계자와 시공 감리사, 판넬 납품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불량 불연재를 납품한 회사에 대해서도 병행 수사를 펼치고 있다. 건축법에는 새로 짓는 복합 판넬 공장 벽면 내부는 반드시 성능 점검이 확인된 불연재를 사용토록 돼 있다. 그러나 일부 불연재 생산업자들이 성능 점검을 받지 않은 불량 불연 판넬을 제조한 후 안전테스트를 받은 정품으로 속여 신축 중인 공장 등에 대량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량 불연재 판넬 사용이 적발되지 않고 사용 승인이 나는 것은 공장 신축 때 지자체와 계약된 검사자(건축사)가 불연재 사용 여부에 대해 납품업자로 부터 성능·안전점검
도내 기숙학원들의 정식 등록문제를 놓고 1990년 3월 이전 설립한 기숙학원과 이후 설립된 기숙학원 형태의 일반학원, 도 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도 교육청은 최근 기숙학원의 시설기준 등을 담은 ‘도 학원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주민 의견수렴까지 마쳤다. 이 조례에서 교육부 지침에 따라 기숙학원 등록이 금지된 1990년 3월 이전에 설립된 도내 14개 정식 기숙학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안에 개정 조례에서 제시하고 있는 시설 기준을 충족시키도록 했다. 반면 1990년 3월 이후 일반학원으로 등록한 뒤 지자체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은 식당과 숙박시설 등을 함께 운영하며 사실상 기숙학원 형태로 운영해온 도내 24개 학원에 대해서는 비록 시설은 기숙학원 등록기준에 맞더라도 정식 등록허가를 위해서는 도 교육감이 별도 설치한 기숙학원 등록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기숙형태 학원들은 “도 교육청은 기숙학원의 난립을 막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정 조례가 본격 시행될 땐 심의위원회에서는 어떤 이유를 내세워서라도 기숙형태 학원의 정식 기숙학원 등록을 제한하려 할 것”이라며 “이 땐 기숙형태 학원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올해 하반기부터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ㆍ기술 등을 표준화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이 도입돼 이 표준이 정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따로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자격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민간자격의 남발을 막기 위해 민간자격 신설제한 기준이 법률에 명시되고 민간자격을 신설할 경우 반드시 등록신청을 하도록 하는 등 자격관리 체제가 한층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격기본법 개정법률이 4월 공포됨에 따라 국가직무능력표준의 개발 방법 등 세부사항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직무능력표준(KSS, Korean Skill Standard)이란 산업현장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산업별ㆍ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해당 산업분야의 교육훈련 과정과 자격 출제기준 등에 활용된다. 시행령에 따르면 각 정부부처의 장은 산업부문별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하고 5년마다 국제기준, 변화한 산업기술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정부부처의 장은 표준 개발을 위해 산업부문 및 직종별 협의체, 관계 전문기관 등에 개발을 위탁할 수 있으며 법인, 단체, 개인도 표준시안을 작성해 정부에 국
도교육청은 지난달 9일부터 지난 3일까지 도내 242개 학원과 교습소, 과외교습 개인 등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벌여 모두 219건의 불법 교습행위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불법행위는 미신고 운영 3건, 수강료 초과징수 12건, 게시 사항 미게시 39건, 무자격 강사 채용 4건, 허위·과장 광고 7건, 명칭사용 위반 3건, 생활지도 소홀과 등록 외 교습과정 운영 등 기타 151건 등이다. 도 교육청은 이 가운데 1건에 대해 형사고발, 8건에 대해 등록말소, 12건에 대해 교습정지, 176건에 대해 시정명령, 22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했다.
서부 전선 최북단, 코 앞에 휴전선을 둔 ‘대성동 초교’의 통폐합을 두고 교육 당국이 ‘고민’ 중이다. 재정적 측면에선 ‘통폐합’이 당연하지만 그 역사적 상징성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에 위치한 이 학교는 재학생이 고작 8명이지만 교직원은 이보다 많은 12명. 100명 이하 통폐합 방침에 따라 ‘분교’ 방안이 논의 중이다. 이럴 경우 교감 교사 직책이 없어지고 한 명의 교사가 전담하게 됨에 따라 5학년 이상 학생은 인근 본교로 등교해야 한다. 그러나 이 학교는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학교이자 1968년 개교 이래 14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분단 역사의 상징성 때문에 파주시 교육청이 ‘장고’에 빠진 것이다. 동문들과 학부모들의 결사 반대도 교육청의 용단을 내리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파주교육청 관계자는 “통폐합 방침에 따라 대성동초교를 분교화 하는 조치 등을 검토하기는 했지만 학교가 갖는 특수성과 역사성 때문에 논의가 유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학교 최평(54) 교장은 “학생수가
도교육청은 14일 내달 1일자로 중등교사와 초등·유치원·영양교사 등 1천635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에 단행한 인사규모는 중등교사의 경우 전보 75명, 파견복귀 2명, 복직 2명, 타 시.도전입 29명, 타 시.도 전출 29명, 신규임용 137명, 체육교사 18명, 영양교사 24명 등 318명이다. 또 초등교사의 경우 전보 140명, 신규임용 343명, 타 시.도교류 137명, 원로교사 임용 6명, 유치원 18명, 영양교사 537명 등 1천217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에서 교사의 수업 부담 경감을 위해 신규 임용 대기자를 대거 발령하는 등 유치원과 초등에서 전일제 강사가 아닌 모든 임지를 정규 교원으로 채용했다. 초등전보 명단 보기 (한글파일) 중등전보 명단보기 (한글파일)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사서인건비 및 도서구입비를 지원, 설치 리모델링 등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자율적 인재양성과 자기 주도적 학습 및 수준별 학습 등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계획’의 5년차 사업인 것이다. 지난 2003년부터 지속 추진해온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5개년 계획’을 통해 전담인력 및 도서지원 2천100여개교, 설치·리모델링 지원 900여개교등 모두 740여억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도내 초·중·고교 중 94%인 약 1천840개교에(전체 학교수 1천960개교) 도서관을 설치, 학생1인당 장서수도 5.54권에서 8.74권으로 향상되는 등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의 물적기반 조성을 위한 마지막해인 올해에 학생 1인당 장서수 10권을 목표로 인프라구축에 노력하고 학교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의 개발 보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자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학교도서관디지털시스템(DLS)을 확장하고 활용을 적극 유도할 하는 등 도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에 대해 알아보
도 제2청은 지난 7일부터 10개 시.군에 평균 186.5mm의 게릴라성 폭우가 뿌려 모두 1억6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오전 7시 현재)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비로 가평.파주지역 건물 침수와 반파 8채, 농경지 142.64㏊, 시설채소 및 농작물 4.33㏊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 침수·반파된 주택은 복구가 완료됐으며 침수된 농경지도 13일까지 모두 물을 빼낼 예정이다. 도북부지역 호우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임진강 주요 다리의 수위도 모두 경계수위 아래로 내려갔다. 임진교 5.57m(경계수위7.5m), 비룡대교 6.73m(경계수위 9.5m), 장남교 8.7m(경계수위 10m) 등의 수위를 보이고 있다. 연천군 미산면 아미2리 군도 4호선의 교통통제가 해제됐으며 파주시 적성면 장남교의 통행도 오전 11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2청 관계자는 “12일 자정까지 지역별로 5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 청소년 자원봉사캠프의 ‘사랑과 나눔으로 하나되는 우리’ 체험 행사가 지난 8~10일 사흘간 열렸다.이 행사는 광주시 중증장애아동 생활시설인 한사랑 마을에서 열렸으며 한국복지재단 도지역본부가 주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행사는 소년소녀가정 및 가정위탁세대 청소년 45명이 참여,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소녀가정과 가정위탁 아동들이 중증장애 아동을 대신해 간식보조, 산책보조, 빨래, 목욕봉사 등 장애 체험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이모(13)군은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의식을 버리게 되었고, 신체적인 장애는 있지만 생각과 표현은 우리와 같은 친구인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어려운 생활환경으로 인해 세상에 대한 불평과 불만으로 비관적이고 부정적이었던 생각과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또 자신들보다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자신이 가꾸어갈 미래의 삶에 대한 새로운 다짐과 나눔의 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복지재단 도지역본부 관계자는 “무더위속에서 장애아동들을 돕는 봉사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수준의 교육 환경이요? 여기서는 꿈 같은 얘기죠.” 안산시가 학교 수용 시설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건설된 다세대주택들로 인해 심각한 학교수용시설 부족 난에 시달리고 있다. 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1천936개교 185만7천315명의 학생들중 학급당 학생평균은 초등학교가 35.81명, 중학교 38.72명, 고등학교가 36.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급당평균 학생수는 안산의 경우 초교 38.9명, 중학교 42.44명, 고교 39.36명을 기록, 도내 신도시 난개발로 과밀화 현상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산시 사동 시곡중학교의 3학년의 경우 학급당 평균 학생비율은 50명이 넘는 초과밀로 인해 수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그동안 숙원인 중학교 하나 짓지 못해 지역 일부학생들은 학생들이 1시간여나 걸리는 등·하교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부 학부모들은 위장전입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는 지금도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공사가 한창이고 한달에 많게는 10~20명씩의 학생들이 전학을 오고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학교를 더 짓지 못하는 것은 단적으로 말해 지을 땅이 없는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