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 국제협력 정책 자문협의회는 지난 23일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5가구에 6개월 동안 매달 10만 원씩 총 60만 원의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300만 원에 이른다. 여기에 명절을 맞아 추가로 4가구를 선정, 가구당 5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별도로 지원했다. 국제협력 정책 자문협의회는 명절마다 성금과 물품을 꾸준히 전달해 오며,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원금 전달은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함께 사는 사회’를 실현하는 협력 치안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종관 회장은 “회원 모두가 다문화가정을 돕는 일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노동열 광주경찰서장도 “매년 명절마다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는 협의회에 감사하다”며 “경찰 역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보호에 더욱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석의 정(情)을 담은 이번 성금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다문화가정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 공동체의 온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지난 23일 본격적인 추석 귀성길을 앞두고 강릉 방면 여주휴게소 한쪽은 작은 강의실처럼 변했다. 운전자와 동승객들이 전단지를 받아 들고 상담 부스 앞에 줄지어 섰다. 음식 보관법, 위생 수칙, 안전한 먹거리 선택법이 적힌 안내문을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이 낯설지만 진지했다. 부스 위 전광판에서는 ‘75도 이상 가열’이라는 문구가 반복 재생되고, 안내원은 아이 동반 가족에게 직접 시범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휴게소 매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이어졌다. “교차 오염을 막으려면 도마부터 분리하세요”라는 설명에 종사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한 업주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실질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휴게소는 하루 수천 명이 모이는 곳이라 안전이 곧 신뢰”라며 “정기 컨설팅을 통해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하남시가 도입한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하남이’는 우울감과 고립감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첨단 기술과 공동체적 정서 지원을 결합해 ‘기술이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고 오히려 연결한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방문건강관리 사업 차원에서 추진된 이번 모임은 사회적 고립이 지역 노인층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마련돼 귀추가 주목된다.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심화 속에서 ‘정서적 케어까지 확장되는 통합적 돌봄’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첫 모임은 지난 6월 열렸다. 참여자들은 낯선 로봇과 마주하며 처음에는 서먹했으나, 곧 AI와의 대화 경험을 나누며 마음을 열었다. 디지털 기기가 단순한 대화 기능을 넘어, 어르신 세대에게 소통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순간이었다. 이후 이어진 활동은 계절의 흐름을 반영해 여름에는 부채에 색을 입히며 손끝의 예술을, 가을에는 추석을 앞두고 ‘소풍과 놀이’를 통해 공동체적 명절 문화를 나눴다. 한 어르신이 “옛 사진을 보며 함께 웃으니 명절 기분이 났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는 프로그램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정서적 치유의 장이 되었음을 입증한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는 지난 23일 ‘하남시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법·제도적 방안 마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정혜영 대표의원과 부대표 정병용 의원, 강성삼·오승철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과 제윤의정 연구진이 참석했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연구 진행 경과와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유기동물 문제 심화, 동물보호법 강화 등 변화에 대응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제도적 기반과 정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진은 현재 하남시에 반려동물 관련 조례는 존재하지만 전담 부서와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실질적 실행 수단이 미흡해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산과 운영 체계가 제한적이며, 민간단체와의 협력도 체계적이지 않아 타 지자체에 비해 제도적 기반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주요 과제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설계 ▲유기동물 발생 원인 분석을 통한 예방 중심 정책 전환 ▲반려동물 놀이터·쉼터·장례시설 등 인프라 확충 ▲시민·행정·전문가가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 시스템 마련 등이 제시됐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휴게소가 단일방향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핫플레이스 휴게소’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23일 안성(부산)휴게소가 다양한 명품 먹거리와 24시간 편의시설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안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휴게소는 TV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소개되며 전국적 인지도를 얻고 소떡소떡·수제 어묵·특제 돈가스 등의 메뉴가 휴게소 먹거리 열풍을 이끌었다. 특히 ‘누엘아토 돈가스’는 해초·비파·오징어 먹물·매생이 등 건강 재료를 활용한 특제 빵가루로 차별화를 이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안성 한우를 활용한 한우불고기덮밥·한우육개장·안성국밥·한우한마리퐁당곰탕 등 지역 특산물을 살린 메뉴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형 휴게소’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편의시설 운영도 눈길을 끈다. 안성국밥과 한강라면은 24시간 운영되며, 늦은 밤 방문객을 위해 공유주방 ‘나이트카페’를 자정까지 열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여기에 수유실과 실내 테라스를 24시간 개방해 가족 단위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안성(부산)휴게소는 풍성한 먹거리와 쾌적한 시설을 앞세워 경부고속도로 중심 거점으로
하남시는 최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회 문제가 되는 고독사 예방을 주제로 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은 감일종합사회복지관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기 발견·예방 활동에 주민들이 동참을 독려했다. 강의는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 최문경 강사가 맡아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의 개념 ▲발생 원인과 위험 요인 ▲국내·외 현황 및 정책적 대응 사례 등을 소개했다. 참석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위험 신호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평소에는 크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강의를 통해 주변 이웃을 살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 모인 주민들은 고독사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지역 차원의 대응 필요성에도 뜻을 함께했다. 김상환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주민들이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발견과 예방 활동에 더욱 힘써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감일복지관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하남시 지역사회가 미사경정공원의 반환을 요구하며 시민들과 정치권이 하나로 뭉쳤다. 하남시의회와 시민단체, 주민들은 22일 ‘미사경정공원 반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서명운동과 시민 참여 캠페인에 나섰다. 추진위는 이번 활동을 통해 중앙정부와 한국체육진흥공단에 경정장 부지의 반환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문제의 발단은 본래 근린공원으로 계획됐던 부지가 2002년 경정장으로 전용되면서 비롯됐다. 이후 주말마다 이어지는 교통 체증과 주차난, 소음·쓰레기 문제는 지역민들의 일상적 불편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학부모들은 사행성 이미지와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제적 불균형도 갈등 요인이다. 지난해 미사경정장에서 발생한 레저세 수입은 352억 원에 달했지만, 하남시에 돌아온 몫은 10억 원에 불과했다. 시민단체는 “지역은 피해만 감수하고, 수익은 외부로 빠져나가는 구조”라며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환경 문제 역시 뜨거운 쟁점이다. 경정장 저수지는 개장 이후 20년 넘게 전면 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슬러지와 오염물질이 단순 여과 처리에 그치고 있다. 가뭄 시 일부 보충하는 방식으로만 관리되면서 수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하남경찰서는 23일 청아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확보를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교통경찰관을 비롯해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 등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캠페인에 나선 참여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안전 수칙이 담긴 홍보물과 ‘어린이 통학버스 배려’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나눠주며 올바른 보행 습관을 강조했다. 특히 ‘무단횡단 안돼요!’ 문구가 적힌 완구형 홍보물과 ‘서다·보다·걷다’ 3원칙을 담은 연필을 배부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안전 수칙을 익히도록 했다. 박성갑 하남경찰서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시설물도 수시로 점검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서 협력단체인 녹색어머니회는 주 2회 지역 어린이집을 찾아 유아 대상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홍보물품 배부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광주시는 22일 태전동, 고산동, 추자동 일대 일부 가구에서 수돗물 색수와 필터 변색 민원에 대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밀 수질 조사와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날 부시장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를 통해 올여름 이상 고온으로 조류(녹조)로 인한 수질 변화와 시민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맑은물사업소장 등 관계 부서 책임자들이 참석해 녹조 확산으로 인한 원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두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회의에는 ▲필터 변색 원인에 대한 다각적 분석 ▲민원 지역 수질 자료 검토 ▲투명한 수질 조사 추진 방안 ▲대응 상황 공유 ▲향후 조치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충범 부시장은 “수돗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밀 조사와, 필터 변색 원인 규명과 정수처리 공정 보완이 필요하다”며 “조류 유입 차단 대책과 관계기관 협업으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체계적인 수질 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오늘은 기록이 아니라 의미가 중요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달려주세요.” 22일 아침, 하남시의 한 공원 광장에는 하남경찰서가 개최한 '지켜RUN' 챌린지지에 참가한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아동학대 예방’이라는 깃발 아래 모인 이들은 경찰관, 직장인, 청소년까지 저마다의 모습은 다르지만, 출발선 앞에서는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함께했다. 행사의 이름은 ‘지켜RUN’. 아동학대 예방의 날인 11월 19일을 상징하는 11.19km 완주가 목표다. 참가자들은 각자 휴대폰에 나이키 런 클럽(NRC)이나 런데이 앱을 켜고, 긴 호흡을 고른다.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끝까지 달려서 인증하면 된다”는 진행자들의 설명에 참가자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한 시민 참가자는 “아이도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달리기를 통해 아이들 안전을 지킨다는 메시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경찰 제복을 입은 참가자들도 러너 대열에 섞여 시민들과 나란히 출발선에 섰다. 호수공원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 속도를 맞춰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 동네에서 아동학대 소식은 없는지 늘 걱정돼요.” “경찰과 시민이 함께하는 이런 캠페인이 반복되면 인식이 바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