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이 발간한 ‘치안전망 2014’에서 올해 전자금융 사기 피해가 지속되고 사생활 침해형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27일 공개한 ‘치안전망 2014’에 따르면 전자결제사기(스미싱)와 메모리 해킹 등 전자금융 사기 피해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작년 10월까지 3만6천여건의 전자금융 사기가 발생해 피해액은 669억2천여만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보이스피싱은 4천여건이 발생해 피해액은 436억원이었고, 스미싱 범죄는 2만8천400여건이 일어나 54억5천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건당 평균 피해금액이 가장 큰 금융사기는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자들은 평균 1천84만원을 빼앗겼고, 경기 침체에 따라 대출 사기와 다단계, 유사수신 등 불법 사금융 범죄로 인한 서민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스마트폰 절도 및 해외 밀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4대 사회악 범죄의 경우 성범죄는 신고율이 높아지고 전담 경찰관이 확충되는 등의 제도상 변화로 발생 및 검거 건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경찰은 올해 북한의 대남 위협 지속과 탈북민 증가에 따라 탈북민
전의경 축소 방침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기경찰청 ‘경찰공익’이 27일부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009년 2월부터 일선 경찰관서에 배치해 온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 마지막 기수 2명이 이날 전원 소집해제됐다고 밝혔다. 전의경 축소 방침과 군 복무기간 단축 등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기청 관할에는 2009년 2월 13일 공익요원 294명이 처음으로 배치됐다. 경기청은 과거 전의경이 4천600여명에 달했으나 전경제도 폐지와 인력 감축 등으로 현재 의경만 3천100여명 복무하고 있으며, 나머지 인력 감소에 따른 업무공백은 2009년 이후 순차적으로 창설된 경찰관 10개 중대가 맡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익요원은 건강 이상 등 사유가 있을 경우 분할근무가 가능해 전국적으로는 아직 몇 명이 더 근무할 수도 있다”며 “경기청 관할에서는 전의경 감소분에 따른 대체 인력으로 다양한 역할을 한 뒤 이번에 전원 소집해제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오리에 이어 닭까지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급속도로 진행되는 감염소식에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AI바이러스가 화성시 시화호 일대 등 수도권서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며 AI 발생 지역의 반경도 갈수록 넓어지고 있어 전국 농가가 긴장하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북 고창에서 AI ‘H5N8형’ 바이러스가 발병한 데 이어 24일 시화호 일대에서 채취한 철새의 분변에서 AI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되며 AI가 경기지역까지 북상했다.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는 시화호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가금류와 차량 이동을 제한하며, 반경 30㎞까지 예찰 활동 강화와 채취 지점 반경 30㎞ 이내 닭과 오리에 대해 임상 증상을 예찰하고 인근 도로와 닭·오리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화호는 AI가 최초 발생한 전북 고창에서 20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전문가들 우려대로 철새의 이동 경로를 따라 AI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경기도에는 전국 양계장의 30%가 모여 있어 당국을 긴장하고 있다. 정부도 당초 장관 주재 점검회의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 장관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3일 안산 외국인 밀집지역 주택가에서 원룸을 임차해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법체류자 여모(37·여·중국국적)씨를 구속했다. 또 리모(39·여·중국국적)씨 등 성매매 여성 2명과 양모(28·중국국적)씨 등 성매수 남성 6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여씨 등 3명은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안산 주택가의 한 원룸을 임차해 양씨 등 외국인 남성 66명을 상대로 한번에 3만∼12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9년 관광비자로 입국한 여씨는 불법 체류 상태에서 중국, 네팔,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찾는 유흥가 화장실 등에 전화번호 스티커를 붙여 호객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성매매 단속이 강화되자 주택가에서 암암리에 성매매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성매매를 처벌하지 않고 묵인하는 ‘비범죄주의’를 표방하는 탓에 성매수 외국남성 상당수는 죄책감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은 23일 ‘설명절 특별방범활동기간’ 동안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성남중원경찰서 성호지구대와 모란시장, 금융기관 등 치안현장을 찾아 강·절도 등 강력범죄 예방과 사회적약자 보호를 당부했다. 최 청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전·후 민생치안확보를 위해 설 명절 특별방범활동 추진사항을 점검하며 현장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이날 현장 근무자들과 성남 모란시장과 주변 공·폐가를 둘어본 최 청장은 금융기관 등을 순찰, 설 명절 취약개소 강·절도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최 청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평안하게 설 명절을 보내도록 안전한 치안활동에 나서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범죄에는 강하고, 도민에겐 든든한 경기경찰이 돼 달라”고 말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설 명절 특별방범활동 기간 중 금융기관 및 금은방, 편의점, 공동주택(원룸) 등을 비롯한 범죄 취약지 3만개소에 대해 정밀방범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민들에게 범죄발생요인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범죄발생 예방법과 대처방법을 전달하고 1단계 분석을 토대로 취약지역을 파악,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한 방범활동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호기자 thkim@
수원시는 현재 기업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수원지방산업3단지 내 ‘시립수원지방산업단지어린이집’을 건립, 오는 3월에 개원한다. 시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 등 근로자 및 인근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을 위해 권선구 산업로 174-14 앞(고색동 지방산업3단지 지원시설 27-2블록)에 건물연면적 1천570㎡, 지상3층 규모의 시립어린이집을 지난해 12월 완공, 오는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시립수원지방산업단지어린이집’은 만0세~5세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총 15개반으로 운영된다. 시립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wchildcare.or.kr)를 참고하거나 시립수원지방산업단지어린이집(☎292-2783, 278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 민간 보육시설이 입지하기 어려운 지역 등 보육환경이 열악한 지역 위주로 시립어린이집을 설치해 현재 30개소가 운영중으로 오는 3월 2개소를 추가 개원한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도내 경찰서중 약 40%가 뺑소니(특가법상 도주차량) 교통사고 전담팀이 없어 사망사고를 비롯한 중요사건이 아닌 경우 일반교통사고와 동일하게 사고처리와 수사가 진행되면서 민원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2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도내 41개 경찰서 가운데 23개 서가 뺑소니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3~4교대로 근무체제로 상시운영하는 경찰서가 17곳, 나머지 6개서는 일근 체제로 낮 시간 위주 근무를 하고 있다. 이에곳 따라 중요 뺑소니 사고 대부분이 야간 또는 새벽에 발생하는 특성에도 불구, 뺑소니 전담팀이 없는 18개 서는 사고를 당해도 다음날이 되서야 수사가 진행돼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또 일근 체제로 전담팀을 운영중인 성남수정과 안성, 여주서는 사망사고 등 중요사건이 아닌 경우 다음날 조사를 진행해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는가 하면 비교적 규모가 큰 안양과 안산, 부천 지역 경찰서의 경우 뺑소니 전담 팀조차 없어 일반 교통사고와의 중복처리가 대부분이어서 피해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12일 오후 9시40분쯤 안양 포도원사거리에서 주행신호에 맞춰 서행운전을 하던 중 신호위반 차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2일 엑스터시 등 마약을 판매하고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A(24·베트남 국적)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B(23·베트남 국적)씨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구속된 3명은 지난해 8월께 불법체류 중인 신원미상의 베트남인으로부터 엑스터시 1정당 7만원씩 총 20정을 구매해 국내에 거주하는 같은 고향 출신의 근로자들에게 1정당 10만원에 판매,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까지 주로 연휴기간에 만나 부산, 경북, 경기지역 노래방과 나이트클럽에서 수차례에 걸쳐 엑스터시 등을 음료에 섞어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가로 마약을 매매하거나 투약한 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불법체류 베트남인을 쫓고 있다. /김태호기자 thkim@
수원시에서 유일하게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중에 있는 정자동 동신아파트의 1~3단지 통합리모델링주택조합이 시공사가 제공한 조합운영비로 얻은 조합사무실의 임대차계약 형태를 무단으로 변경해 계약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합원들 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21일 수원시와 동신아파트1~3단지통합리모델링주택조합에 따르면 장안구 장안로 232에 위치한 동신아파트 1~3단지 3천800여세대는 지난 2010년 8월에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주택조합을 설립하고 주민 동의를 받는 중이다. 각 단지별 조합은 1~3단지통합리모델링주택조합(이하 통합조합)을 설립했고 추진위 단계에서부터 시공사로 선정됐던 쌍용건설이 운영비로 제공한 대여금으로 통합조합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장안구 장안로 217번길 14의 범야상가 2층 202호, 100㎡규모의 조합사무실을 운영했다. 그러나 통합조합은 조합원들의 동의도 받지 않은채 지난해 11월, 쌍용건설이 조합운영비로 제공하고 있는 대여금 5천700만원을 전세보증금으로 지불하고 사용하던 통합조합사무실을 보증금 2천만원 월세 35만원의 월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 임원들이 조합 재산인 사무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는 21일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있는 지적장애재활시설인 수봉재활원을 찾아 설맞이 노사합동사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는 신문철 경기지역본부장과 김장일 노조지부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노사간부가 참여해 시설안팎 청소, 중식조리 및 배식, 설거지 등으로 이뤄졌으며, 봉사자들은 재활원 관계자와 장애인이 모두 모인 식당에서 희망나누기 사랑의 성금도 전달했다. 신문철 본부장은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남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뿐 아니라 지역사회 어렵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도 헌신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에서 최초로 설립된 수봉재활원은 40여명의 원생과 20여명의 직원이 함께 생활하는 설립된 장애인 생활시설로 지적장애로 고통받는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직업재활, 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의 길을 열고 있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