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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성복고 유승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

171점 획득…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 선사

 

유승은(용인 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점을 획득, 3위에 입상했다.


1위는 무라세 고코모(일본·179점), 2위는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172.25점)이 차지했다.


이로써 유승은은 한국 선수단에게 두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빅에어는 난도가 높고 부상 위험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선수들은 '아파트 15층' 정도의 높이에서 빠르게 미끄러져 내려온 뒤 날아올라 각종 요소를 수행해야 한다.


2008년생 유승은은 2023년 9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 주니어 스노보드선수권대회 여자 빅에어에서 준우승하는 등 기대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연달아 부상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4년엔 오른쪽 발목이 골절돼 1년여를 재활에 매달렸고, 복귀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손목이 골절됐다.


그러나 유승은은 다시 일어났다.


2025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빅에어 월드컵에서 7위에 올랐고, 이후 미국 콜로라도주 스팀보트에서 열린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에서는 2위에 입상하며 부활했다.

 


유승은은 이날 빅에어 결선 1차 시기에서 몸 뒤쪽으로 네 바퀴를 회전하는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을 완벽히 해내 87.75점을 획득, 전체 2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서는 프런트사이드로 네 바퀴를 돌며 83.25점을 받았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는 착지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넘어져 20.75점을 기록했으나 동메달을 손에 넣고 활짝 웃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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