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춘택 한전 경기본부장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권춘택(55·사진) 신임 본부장이 취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권춘택 신임 본부장은 서울출신으로 배문고, 인하대를 졸업하고 1985년 한전에 입사한 후 본사 인사처 인사관리팀장, 업무지원처 총무팀장, 울산지사장, 본사 노무처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권춘택 본부장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수요 관리에 집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거듭나는 분부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태호기자 thkim@
국내에서는 판매가 금지된 약물인 스테로이드(근육강화제)를 밀수입해 유통시킨 헬스트레이너와 전·현직 보디빌더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인 헬스트레이너 전모(26)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전·현직 보디빌더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태국, 필리핀 등 해외에서 밀수입한 스테로이드 알약과 주사제를 보디빌더, 헬스트레이너 등 1천117명에게 3천600여 차례에 걸쳐 판매, 27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해외 판매브로커로부터 국제택배로 배송받은 뒤 오피스텔에서 나눠 담아 정식 의약품인 것처럼 가짜 상표와 라벨 등을 붙여 인터넷 등을 통해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스테로이드제를 구입할 수 있어 전국체전 등 보디빌더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도핑테스트를 피할 수 있는 대회 비시즌에 암암리에 이 스테로이드를 구입, 복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적발된 스테로이드제는 운동시 근육량을 키우는데는 효과가 크지만 과다 복용 시 발기부전 등 성기능장애, 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보수성향 예비후보들이 사실상 ‘반(反) 조전혁’ 연대를 구축하고 조 예비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7명은 9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인물’의 단일화 추진기구 참여 배제와 ‘정치인 출신으로 실정법을 어긴 소영웅적 인물’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지목된 인물은 교육감 출신 김진춘 도의원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전혁 예비후보다. 의원 시절 대학과 국회를 오갔던 정치 행보와 전교조 교사 명단의 무리한 공개 등을 비판했으며 김 도의원이 조 예비후보를 지원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일부는 “김상곤 전 교육감처럼 정치교수가 경기교육 수장이 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정치교수와는 절대 단일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1대 7이다. 단일화가 안 되면 책임은 그 분에게 있다”며 “우리 7인의 우국충정을 이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조 예비후보는 11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예고하고 완주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진보니 보수니 관계없이 후보들이 조전혁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왕따’ 당하는 기분이다. 제가 유력한 후보라는 걸 인정하는 훈장으로 알고 열심히 뛰겠다”는 글을 남
경기지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가 지난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2013년까지 지난 3년간 음주운전 적발된 건수는 2011년 6만125건, 2012년 6만1천809건, 2013년에 7만98건을 적발한 가운데 지난해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혈중알코올농도 0.05% 미만인 면허정지가 2011년 2만7천985건, 2012년 2만9천923건, 2013년은 3만4천822건을 기록했고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인 면허취소는 2011년 3만2천140건, 2012년 3만1886건, 2013년 3만5천276건을 기록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면허가 취소될 정도로 만취운전자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7월 27일 용인시에서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13%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2명이 탑승한 승용차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은 2012~2013년 만취한 운전자가 대형 인사사고를 내는 등 대형 인명을 앗아가는 등 음주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지난해 후반기부터 일제음주단속을 예년보다 앞당기는 조치를
의왕시 한 아파트에 설치된 수돗물 공급 물탱크<사진> 안에서 숨진 지 수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보이는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 40분쯤 의왕시 삼동 한 아파트 옥상 물 탱크 안에 A(59·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물탱크 청소작업을 하던 S환경 직원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 B씨는 경찰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180여 세대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 물탱크 청소작업을 위해 동별로 물탱크 내부를 점검하던 중 해당 동의 물탱크 안에 시신이 엎드려 있는 것을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 등을 채취한 결과 지난 2012년 12월까지 이 아파트에 거주했고 그동안 미귀가자로 신고돼 실종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여성은 그동안 가족들과 함께 살던 아파트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인근 아파트에서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딸은 경찰에서 “그동안 모친이 심한 우울증과 함께 관절염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왔고 최근에는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족들은 또 “A씨가 실종되기 얼마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신용도가 불량해 금융권 대출이 불가능한 피해자 등을 상대로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보이스피싱 사기단 총책 곽모(35)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전화유인책 최모(3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곽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불특정 다수에게 대출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전화를 걸어온 함모(44·여)씨 등 243명에게서 보증보험료 선입금 등 명목으로 6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 2천만원까지 대출가능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피해자 243명으로부터 1인당 보증보험료 등 명목으로 200만~300만원씩을 받아 약 6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 등은 광주광역시 신도시 한 아파트를 보증금 1천만원에 월 120만원을 내고 임대해 집단으로 합숙하며 피해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아파트 현관문을 이중 철제문으로 설치하고 가정집으로 위장하기 위해 낮에도 커튼을 치고 지냈다. 이들은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대신 피해자들에게 ‘무매체 계좌’를 개설하도록 한 뒤 계좌번호 등을 넘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에 개발팀까지 갖춘 기업형 도박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필리핀 카지노를 생중계하는 방법으로 5천억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장 계장 등)로 총책 정모(39)씨 등 5명을 구속했다. 또 자금전달책 이모(34·여)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도운 이모(35)씨 등 4명을 추적하고 있다. 정씨 등은 2009년 2월부터 최근까지 문자메시지로 회원을 모집한 뒤 판돈 3천700억원대의 도박사이트를 운영, 4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문자메시지를 보고 접속한 회원들에게 필리핀 카지노에서 열리는 블랙잭과 바카라 등을 중계하면서 돈을 걸게 하거나 사설 스포츠 토토, 바다이야기 등의 사이트가 나오는 종합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외에 서버를 둔 1천500여개 도메인을 수시로 바꿔가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향수에 관심이 많던 정씨는 도박 수익금으로 2010년 한 화장품업체를 인수, 운영하면서 기업가인 것처럼 수사망을 피하려 했으나 덜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또 국내 카지노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입수해 회원모집
경기지방경찰청이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2’의 촬영장소인 의왕시 계원대학 인근에 경찰·모범운전자·제작사측 안내요원 등을 집중 배치해 교통혼잡 최소화에 나선다. ‘어벤져스 2’는 7일과 9일 양일간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의왕시 내손동 계원대학로 약 400m 구간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경찰은 촬영장소 인근 도로에 교통안내소 10개소와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촬영일에는 경찰 등 140여명을 배치해 우회도로와 버스 우회노선 안내 등 집중 관리한다. /김태호기자 thkim@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수원지법 안산지원 이모(51·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오전 1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을 때리다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까지 때리고 삿대질하는 등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장판사는 지인 4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가게를 나서려다 종업원이 술값을 요구하자 시비가 붙어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부장판사가 종업원을 때린 혐의(폭행)에 대해서는 피해자 쪽에서 처벌을 원치 않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 부장판사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일행들이 술값을 계산하고 갔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종업원이 술값을 요구하자 시비가 붙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부장판사는 사건 당일 심하게 술에 취해있어 일단 귀가했다가 지난 5
경기지방경찰청은 ‘꼬리물기·끼어들기’ 등의 법규 위반행위로 정체가 계속되는 과천 관문 4거리, 서울외곽순환도로 학의JC 등 30개 지역에 대해 입체적인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이달말부터 1개월간 ‘국민공감 교통문화정착 기간’으로 설정, 매주 2회이상 출·퇴근 시간 경찰헬기 및 싸이카·고속도로순찰대 등을 집중 배치해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차량 소통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정체지역에 헬기를 통해 정체구간, 위반차량, 교통경찰 배치 등 교통상황 전반을 파악하고 해당지역 및 인접 교차로에 근무중인 교통경찰에게 관련내용을 전파하는 방법으로 원활한 소통근무와 계도·단속을 진행해 교통문화 조성과 함게 미준수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지도·단속에 앞서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