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상을 당한 공무원이 업무 정리를 위해 출근해야 하는지를 두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복무규정상 부모 사망은 별도의 경조사휴가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공무원으로 표시한 이용자가 ‘모친상이라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직장에서 상을 당한 사람이 처음이라며 “보통 부고 문자 띡 보내고 안 나오는 게 맞아? 잠깐 출근해서 업무 정리하고 가는 게 맞지 않나?”라고 물었다. 게시물에는 작성자의 의견을 두고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넌 그렇게 해”라고 했고, 다른 이용자는 “모친상이라잖아”라며 반박했다. 작성자가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라고 재차 답하자 “공사구분은 이딴 데 쓰라고 있는 말이 아니란다”는 댓글도 달렸다. 이 글은 이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러나 게시물 작성자가 실제 공무원인지, 어느 기관에 근무하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익명 커뮤니티 게시물만으로 특정 공무원의 실제 행위나 소속기관의 복무 관행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실제 공무원의 경조사휴가는 관련 복무규정에 따라 별도로 보장되고 있는
10대 제자를 상대로 수십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30대 교회 교사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항소심에 이르러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를 위해 3000만 원을 공탁했지만, 재판부는 형량을 바꿀 사정으로 보지 않았다. 피해자가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으며 엄벌을 탄원했고, 공탁금 수령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이 고려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횟수, 기간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원심의 형을 변경할 만한 사정이 없다고 판단했다. A씨는 교회 고등부 교사로 있던 2019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당시 17세였던 피해자를 상대로 수십차례 위력으로 간음하거나 미수에 그치고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에서 A씨 측은 피해자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가 작성한 일기장 등에 범행 당시 상황과 피해 과정이 구체적으로 기록된 점 등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검
하남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사전타당성조사 등 관련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김용만(민주·하남을) 국회의원은 16일 국가정원의 조성·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권역별 균형 있는 국가정원 조성을 지원하는 내용의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국가정원을 ‘국가가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또는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정원’으로 재정의하고, 초광역권 및 특별자치도별로 1개소 이상의 국가정원이 조성 또는 지정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도지사가 시·군·구의 정원 조성·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최근 산림청이 제3차 정원기본계획에 ‘5극 3특 확충 방안’을 담은 만큼, 하남의 미사한강공원 일대를 포함한 수도권에도 역차별 없이 국가정원이 조성 또는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조성을 위한 사전 절차도 추진된다. 김 의원과 이광재(민주·하남갑) 의원은 지난 14일 임하수 산림청 차장을 만나 하남 국가정원 기본계획 수립과 사전타당성조사 사업비를 내년도 국비로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하남의 미사섬 주변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접근성이 모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기사 작성과 자료 조사, 이미지 제작 등 언론계에 빠르게 활용되고 있지만 기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사실을 확인·판단하는 역할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언론인클럽은 16일 오전 경기문화재단에서 제109회 초청강연회를 열고 서수민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초청해 ‘AI와 저널리즘, 지켜야 할 원칙들’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 앞서 박현수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은 언론 현장에서의 AI 활용을 언급하며 기자의 직접 취재를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현장을 가보지 않고 AI를 활용하면 그 기사는 죽은 기사”라며 “못 써도 좋으니까 자기만의 기사를 써야 된다. 그건 AI가 할 수 없고, 결국 인간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 역시 AI 저널리즘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원칙으로 ‘사람의 책임성’을 제시했다. AI가 만든 콘텐츠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사람에게 있으며,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감독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날씨·스포츠·주식·국제보도 등 분야별 특성과 속도, 공익, 오보 발생 시 피해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의존도가 기자의 성장에 미칠
‘밍글링’은 ‘어울림’, ‘에코 체임버’는 ‘신념 증폭’으로 바뀌는 등 일상과 사회에서 사용되는 외래 용어 34개가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언론과 일상생활 등 사회 전반에서 사용되는 외래 용어 가운데 우리말로 바꿔 쓸 필요성이 있는 34개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다듬어진 표현에는 뜻을 짐작하기 어려웠던 사회·문화 분야 용어들이 다수 포함됐다.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뜻하는 ‘밍글링(mingling)’은 ‘어울림’으로, 자신의 성향과 일치하는 정보를 반복적으로 접하면서 신념이나 가치관이 강화되는 현상인 ‘에코 체임버(echo chamber)’는 ‘신념 증폭’으로 바꿨다.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것을 의미하는 ‘힙 트레디션(hip tradition)’은 ‘신감각 전통’으로 정리했다. 물류 분야에서 사용되는 ‘미들 마일(middle mile)’은 ‘중간 물류’로 다듬었다. 배송한 물품이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중간 단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국민들이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한다고 가장 많이 꼽은 표현도 ‘미들 마일’이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
인천 강화군 한 포구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3분쯤 강화군 더러미포구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시신은 여성으로 확인됐지만 나이대 등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당시 포구 주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시신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수요일인 16일 경기·인천지역은 맑은 하늘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내려가고 낮에는 28도까지 오르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전국은 대체로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다. 경기·인천지역 역시 오전과 오후 모두 맑을 것으로 예보됐으며 비가 내릴 가능성은 없다.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15도, 인천 16도, 서울 15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수원·인천·서울 모두 28도까지 오르겠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외출할 때 옷차림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국적으로는 아침 최저 11~20도, 낮 최고 24~2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도산지에는 오전부터 낮 사이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서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동연 전 경기도지사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재임 당시 재정 운용을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내놨다.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김 전 지사는 “재정이 어렵다는 것과 그 원인을 전임 도정의 확장재정에서 찾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김 전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확장재정으로 책임을 다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새 도정이 정책 방향을 세울 시간을 존중하고, 도민과 당에 불필요한 논쟁을 더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확장재정이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와 정부의 긴축재정, 세수결손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민생의 방파제가 되어야 했다”며 “민생을 지키기 위한 확장재정은 잘못이 아니라 책임 있는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방채와 기금 차입 역시 도로·철도·하천 사업과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도민의 삶과 안전에 필요한 사업에 투입했다고 반박했다. 일부 민생사업을 9개월분만 편성한 것도 사업 종료가 아니라 하반기 추경을 통한 재원 보완을 염두에 둔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현재 경기도 재정을 ‘위기’로 보는 시각에도 선을 그었다. 김 전 지사는 20
화요일인 15일 경기·인천은 아침 기온이 10도대 중반까지 내려갔다가 낮에는 20도대 중후반으로 오르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수원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15도, 인천은 16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수원 27도, 서울 27도, 인천 26도까지 오르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남동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나머지 경기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된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질 수 있어 출근길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 오후 경기남부의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 안산의 한 식당에서 인터넷 방송 BJ의 목에 흉기를 겨누고 경찰과 대치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상해·특수감금·살인예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쯤 안산시 상록구 한 식당에서 BJ B씨의 목을 잡고 흉기를 겨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21분과 26분 "남자가 여자를 때린다"는 신고를 잇달아 접수했다. 현장에서 흉기 소지 사실과 여성의 비명까지 확인한 경찰은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경찰관 30여 명을 투입했다. 경찰특공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오후 5시 33분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B씨의 목을 잡은 채 흉기를 들고 식당 안에 있었다. 경찰의 투항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B씨는 흉기에 목을 긁혀 찰과상을 입었고, A씨가 다리에 뿌린 뜨거운 물로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에게 물을 건네며 제압에 들어갔다. 안산상록서 상황관리관 박모 경정이 "목이 마르지 않냐"고 묻자 A씨가 "그렇다"고 답했고, 물통을 받는 과정에서 흉기를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옮겼다. 박 경정은 이 틈을 타 A씨의 손을 붙잡고 흉기를 쳐냈다. 다른 경찰관들은 테이저건 2발을 발사했다. A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