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0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리며 거대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제21대 국회에서 180석의 과반의석을 차지했던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 등을 비판하며 ‘거야 심판’을,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둘러싼 이·채·양·명·주 의혹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총력전에 돌입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다음날 0시부터 서울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한다. 현장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875원 대파’ 논란 등 물가로 인해 악화된 민심을 다잡으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같은 시각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이번 총선을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해 왔던 만큼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을 공식 선거운동 개시 현장으로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이 대표는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로 이동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현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수원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김현준·홍윤오·방문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경기도 후보들이 노후 계획도시 정비 특별법(김병욱 대표발의)을 기반으로 도내 여러 지역의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재건축 원팀’을 꾸려 강력 대응에 나선다. ‘민주당 재건축 원팀’ 김병욱(분당을)·이학영(군포)·민병덕(안양동안갑)·염태영(수원무)·부승찬(용인병) 후보 등은 27일 성남 분당에 위치한 신기교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재건축 원팀 후보 공동공약에 담긴 3가지 비전은 ▲전국 최초·최다 선도지구 지정과 매년 선도지구 추가지정 ▲재건축 시 사업성은 높이고 불필요한 건축규제 완화 ▲전국 최초 도 지자체 간 재건축 특별회계 매칭지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공공주도의 지원 폭을 대폭 늘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유도하고, 선도지구는 특별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중 주민 참여와 생활환경에 대한 불편함 등을 고려해 자치단체가 국토교통부 장관과 협의·지정하는 내용이다. 또 자치단체별 용적률 법적 상한을 150%로 상향하고 맞춤형 노후 계획도시 공공기업 운영 기준을 마련해 지자체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아울러 도와 함께 재건축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초기 6000억 원 규모의 재원 마련 등의 내용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여의도 중앙당사 현안브리핑에서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서 세종을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본의 국회 공간을 문화와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 동료시민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 영국의 테이트모던 등 세계적인 전시공간을 예로 들며 국회의사당 건물의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한 원형을 유지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구상을 제시했다. 또 한 위원장은 현재 국회의사장 주변 서여의도는 41m(여의대로), 51m(여의도공원)의 고도제한이 적용돼 개발에 제약이 있었던 것을 언급하며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 규제 해제를 통한 금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그렇게 되면 여의도가 런던, 싱가포르, 홍콩과 당당히 경쟁하는 금융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인공지능(AI)와 첨단바이오, 양자 산업에 집중한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해에는 ‘R&D다운 R&D’로 개혁의 첫걸음을 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과 관련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연구 장비 적시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그동안 민생 토론회에서 제기된 민생 과제에 대한 해답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촘촘한 약자복지 구현 ▲국방·치안 등 국가 본질적 기능 지원 ▲역대 최저 출산율을 올리기 위한 저출산 대응 지원 ▲청년들의 일자리·자산형성 지원 강화 ▲청년 주거비·학자금 부담 완화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역이 스스로 성장동력을 발굴하면 중앙정부가 지원해 인프라를 갖추고, 이를 통해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열겠다”며 광역교통, 의료, 문화 등 지방의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보수 텃밭’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위원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은 이날 낮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도착해 약 30분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예방을 마친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21일 대구 방문 때 박 전 대통령을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오늘 뵙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정 전반과 현안, 살아온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좋은 말을 들었고, 따뜻한 말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과 만남이 국민의힘 지지율 반등에 효과가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고맙다”며 별다른 대답 없이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옮겼다. 이번 만남에서 박 전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위기일 때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만남에 동석한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의대 정원에 대해 한 위원장에게 심도 깊은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변호사는 “가장 핫한 이슈가 의대 정원 문제고, 그 부분에 대해 두 분의 심도 있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전국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병욱, 분당을)은 26일 홍철호(국힘·김포을) 국회의원 후보를 불법 단체·집회를 이용한 선거운동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총선을 19일 앞둔 지난 22일 저녁 6시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대사모는 빨간 운동화를 사랑하고 응원한다’는 현수막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모라는 단체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곳이며, 빨간 운동화는 홍 후보가 제20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사용하던 닉네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21대 총선 당시 현수막과 선거 운동복 등에 인쇄하는 등 다수의 선거구민이 빨간 운동화가 홍 후보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경기도당은 “이는 명백히 홍 후보를 지지·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으며, 해당 식당을 이용하는 일반 선거구민도 현수막과 홍 후보를 목격할 수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도당은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단체 및 집회를 이용한 선거운동”이라며 “다수 시민들이 왕래하는 장소에서 모임을 개최하고 후보자 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현수막을 설치해 일반 선거구민이 볼 수 있게 할 의도가 있었던
용인갑 유권자들이 참여한 4·10 총선 비례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미래(국힘)가 30%대 중반을 기록하며 타 비례정당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은 모두 20%대를 웃돌았으며, 이밖에 정당들은 모두 한 자릿수대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3일 3일간 용인갑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2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들은 ‘어느 비례대표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미래 35.1%, 조국혁신당 26.1%, 더불어민주연합 20.5%라고 답했다. 국민의미래는 조국혁신당을 9.0%p 차이로 오차범위(±4.4%p)를 간신히 넘긴 한편 더불어민주연합은 14.6%p의 큰 차이로 앞섰다. 앞서 발표된 분당갑 유권자 비례대표 여론조사(관련기사=3월 25일 자 3면, [4·10 격전지 여론조사] ‘제22대 비례’ 분당갑의 선택은…국힘 33.1%·조국 28.9%)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에서만큼은 양당의 접전이 전망된다. 나아가 무당층 6.0%, 기타정당 4.3%, 개혁신당
4·10 총선 경기 용인갑 선거구(처인구 전체) 여론조사에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가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식 후보는 전 부산경찰청장 출신으로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출신의 이원모 후보와 본선에서 만나게 되며 ‘경·검 구도’가 완성됐다는 평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임원으로 근무했던 양향자 후보가 수도권 반도체 벨트 공동전선 구축을 위해 용인갑에 출마하면서 ‘민주-국힘-개혁신당’ 간 3파전이 완성됐다.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3일 3일간 용인갑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분석해 보면 이상식 후보는 48.2%로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이원모 후보는 40.5%로 이상식 후보와 7.7%p로 오차범위 내(±4.4%p) 격차를 보였다. 후보등록 첫날 개혁신당 탈당을 시사했다가 번복한 양향자 후보는 3.1%로 나타나며 사실상 ‘이상식 대 이원모’ 2파전으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용인갑 선거구는 이우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이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배지를 탈환한 뒤 재선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병욱, 분당을)은 25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비판하자 이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 경기도당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반박문을 내고 “북부특자도 법적 절차인 여론을 확인하기 위한 경기도의 주민투표 시도를 무산시킨 것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이 대표는 의정부 선거구 지지방문에서 북부특자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장기적으로 분도에 대한 재정적인, 또는 산업 경제적 기반을 충실히 갖춘 후에 하는 것이 맞겠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당은 “그동안 국민의힘은 이미 메가시티인 서울을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며 김포, 광명, 구리, 부천, 고양 등의 서울 편입 주장을 통해 부동산 폭등심리를 자극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책 하나를 발표하더라도 주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발생할 수도 있는 우려를 검토하고 또 검토해 결정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즉흥적으로 아무말 대잔치 하듯 던지는 공약은 공염불 아니냐”고 쏘아댔다. 경기도당은 “화성시도 동탄을 떼어내 분시 한다더니 공약이 일관성도 없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병욱, 분당을)은 총선을 16일 앞둔 25일 경기도 맞춤형 ‘22대 총선 경기도 9대 공약’을 발표했다. 도민과 도의 미래를 위한 9대 분야별 공약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추진 ▲경기도 내 광역교통망 연결 ▲경기도민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첨단 일자리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반도체 벨트 육성 등이다. 또 ▲경기도 미래세대 청년 복지 강화 ▲경기도 여성의 안전과 건강 돌봄 ▲경기도 동북부 국립의과대학 유치와 공공의료원 설립 ▲경기도 관광산업 육성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RE100 플랫폼 구축이다. 도당은 1호 공약으로 각종 킬러규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담았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과 성장촉진권역 신설(김포‧고양‧파주‧양주‧동두천‧연천‧의정부‧포천‧가평‧구리‧남양주‧하남‧광주‧이천‧여주‧양평‧용인 일부) 등이다. 2호 공약으로는 경기도형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출근 30분 시대를 실현하고, 경부선과 경인선을 지하화하는 등의 교통 관련 내용이다. 3호 공약은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해 주거계획도시특별법 제정에 맞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지원과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500% 상향, 안전진단 면제, 규제 완화, 절차 간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