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일 화성 YBM 연수원에서 ‘2024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 사전교육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2기 참여자 270명과 1기 참여자, 인솔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오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2기 참여자들이 사다리 프로그램에 선발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상과 개인별·팀별 사다리 비전 발표를 보며 사다리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2기 참여자들은 참여 동기와 포부, 각오 등을 적은 지구모형 애드벌룬을 보며 부지사와 함께 청년들의 희망과 고민 등을 주제로 참여자들과 소통했다. 영국 에든버러대 참여자 박수진씨(23)는 희귀난치성 질병이 있는 청년이다. 그는 “‘못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일들도 막상 도전해 보면 ‘별거 아니었다’라고 생각하며 장애를 딛고 다양한 도전·경험을 즐기기 위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2기는 ▲미국 미시간대 30명, 버팔로대 30명, 워싱턴대 30명, UC 샌디에이고대 25명 ▲호주 시드니대 30명, 퀸즐랜드대 30명 ▲영국 에든버러대 30명 ▲싱가포르국립대 30명 ▲중국 북경대 35명 등 총 2
경기도가 도 전역의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탄소 배출량·흡수량, 재생에너지 잠재량 등)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경기 RE100 플랫폼’ 구축을 위해 15개 공공·민간 기업과 협력한다. 2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공공·민간기관 함께 이같은 내용의 ‘경기 RE100 플랫폼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서는 경기연구원과 GH,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이 함께 했다. 공공기관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국립산림과학원·국립생태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한국에너지공단·한국환경연구원이, 민간기업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SK텔레콤·네이버 클라우드가 참여했다. ‘경기 RE100 플랫폼’은 항공 라이다(LiDAR), 초분광 영상,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등을 활용해 도 전 지역의 기후·에너지 분야 공간정보를 구축한다. 객관적·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도는 탄소 흡수량 자료를 통해 산림과 공원이 부족한 지역을 쉽게 찾아 관련 정책에 적용하거나 탄소 배출량을 통해 효율적인 탄소저감 정책 수립 및 정책 집행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도내 건축물
22대 국회 개원 후 첫 주말부터 야권은 ‘채상병특검법’ 등 특검 관련 장외투쟁에 돌입, 여당은 “‘답정너(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상대의 답을 요구하는 행위)’ 특검”이라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1대 국회가 야당 단독 처리 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마무리되며 야당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윤 대통령의 거부권 법안들을 다시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이 다시 국회에 제출한 정쟁 법안 등을 ‘정치적 공세’로 규정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오후 3시 서울역 앞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총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제 국회에서, 제도 내에서 싸우기는 힘들다. 안에서 밖에서 함께 싸우겠다”며 장외투쟁 병행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힘을 모아 대통령의 사적 권한 남용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투표로 심판을 했음에도 승복하지 못한다면 이제 국민이 힘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도 같은 날 대통령실 근처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채상병특검 거부 규탄집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원 구성 협의 시한을 5일 앞두고 논의가 지연될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민주당이 18개 전체 상임위 위원장을 ‘싹쓸이’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 구성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안조차 내놓지 않고 협상만 질질 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관례는 존중하지만 관례보다 법이 우선이고, 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임한다면 국회법이 규정한 대로 원 구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법에 따르면 개원 직후 열리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이로부터 3일 안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돼있다.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오는 5일 예정돼 있어 이틀 뒤인 7일이 원 구성 협상 시한이다. 현재 민주당은 18개 상임위원장 중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위원장을 가져오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껏 관례에 따라 법사위는 원내2당·운영위는 여당이 위원장직을 맡아왔다. 박 원내대표는 “현재로서는 법사위와 운영위는 양보할 의사가 없다”며 “관례에 따라 의석수
22대 국회 첫날부터 여야는 ‘특검법 재발의’와 ‘거부권 건의’로 향후 4년간의 창과 방패의 싸움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개혁1호 법안으로 ▲채상병특검법을, 민생1호 법안으로 ▲전 국민이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당론 채택해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번에 다시 발의한 채상병특검법은 특검 2인에 대한 추천 권한을 민주당 몫 1인, 비교섭단체가 합의한 1인으로 하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까지 수사 범위를 더 구체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민주유공자법과 방송3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나 여야 합의 불발로 폐기된 법안도 모두 재발의 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22대 국회 민주당 첫 의원총회에서 “국회 입법권을 포함한 국정감시 권능을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 대표는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국정이 더 이상 퇴행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국회가 가지고 있는 국정 감시·견제 권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 국회의원은 30일 22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경기북부특자도법)’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경기북부는 대부분이 접경 군사지역으로 중복규제가 적용돼 경기남부에 비해 산업·교통·주거·복지 등 전 영역에서 발전이 더딘 실정이다. 이에 정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 당일 경기북부특자도법을 국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경기북부의 자치권과 재정권 강화, 독자적 발전동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법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으로 구성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등 자치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 설치 ▲자율학교 운영 등 교육환경 조성 ▲농식품업 등 진흥 ▲미활용 군용지 특례 적용 등을 골자로 한다. 수년간 경기북부특자도 추진에 대해 지역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비수도권인 영·호남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법안에 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박희승(전남 남원장수임실순창)·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공감대 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한편 정 의원은 경기북부특자도법과 함께 2호 법안으로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경기 시흥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의원은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겸손하게 실력으로 승리하는 민주당 경기도당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정권교체 선봉 역할의 경기도당 ▲당원이 강한 내실 있는 경기도당 ▲공정한 경기도당 ▲지방의원의 역량을 높이는 경기도당 ▲실력 있는 경기도당 등 5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도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지친 우리 국민의 삶을 위로하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차기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출시기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8월 말로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 의원 외에도 도당 위원장 후보에 민병덕·백혜련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당 정책위수석을 맡고 있는 민 의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만나 “지금은 해야될 지금의 일들이 많아 날을 새서라도 집중하고, 6월 중순~말쯤 출마 선언을 할 예정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30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고발사주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당론 1호 법안으로 채택해 단독 발의했다. ‘한동훈 특검법’은 혁신당 검찰독재조기종식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은정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조국 대표 등 소속 의원 12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법안은 고발사주 의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취소소송 항소심 고의 패소 의혹, 자녀 논문대필 등 가족 비위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 요청 시 피의사실 공표와 공무상 비밀누설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했다. 특검은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됐던 정당의 교섭단체를 제외한 교섭단체, 교섭단체가 아닌 원내 정당 중 의석이 가장 많은 정당이 12년 이상 판사, 검사 경력이 있는 변호사 중 후보자 2명을 추천토록 한다. 특검 아래에는 특별검사보 3명과 특별수사관 30명을 두게 하고, 특검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최대 120일까지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한동훈 특검법은 누구도 법 앞에서는 예외일 수 없다는 국민적 상식에 따른 법안”이라며 “민주당 등 야권과 협력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특권과 예외로 점철된 윤석열식 공정
제22대 국회 1호 접수 법안에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제출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법률(교통약자법 개정안)’이 이름을 올렸다. 2호 법안은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제출한 ‘이공계지원특별법 개정안 및 기업부설연구소법 제정안(이공계지원 특별법안)’, 3호 법안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당론을 모아 제출한 ‘한동훈 특검법’이 됐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이른 아침, 나흘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린 서미화 의원은 이날 의안과 문이 열리자마자 들어가 법안을 접수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서 의원은 “이 법안은 장애인들에게 있어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기본권에 해당하는 이동권에 대한 것”이라며 “비장애인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장애인도 동등하게 이동할 수 있는 법안으로 전면 개정된 법안”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장애계의 간절한 요구와 정치적 과제를 하루속히 해결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난 며칠동안 의안과 앞에서 대기하며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22대 2호 법안이자 국민의힘 1호 법안을 제출한 박충권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제출한 1호 법안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생
윤석열 대통령은 21대 국회 임기 종료일인 29일 야당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4번째 거부권 행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전세사기특별법·민주유공자법·농어업회의소법·한우산업지원법 등 4개 법안의 거부권 건의안을 일괄 재가했다. 대통령이 거부권 재가할 경우 국회에서 해당법에 대한 재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날 21대 국회가 종료됨으로써 거부권이 행사된 4개 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1만 6000여 개 법안과 함께 폐기된다. 앞서 전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주도로 4개의 쟁점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부터 정부·여당은 즉각적으로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국가유공자법),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전세사기특별법) 등이 거부권 건의를 언급했고, 이날 오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으로 (거부권) 행사의 숫자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의 가늠자”라며 4개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곧이어 오후 3시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세월호피해지원특별법을 제외한 4개 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건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