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외 인사들은 10일 내년 총선을 대비해 권리당원의 역할 강화 등을 통한 당의 혁신을 고민하는 포럼 ‘더 새로’를 출범했다. ‘더 새로’는 이날 창립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검찰 공화국을 종식시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출범을 알렸다. 총 14명의 민주당 원외 인사로 구성된 더 새로는 김준혁 한신대 교수와 황현선 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보좌관,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포럼 참여자로는 김문수 순천 팔마 포럼 준비위원장, 박영기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조일출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보좌관,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 현근택 민주연구원부위원장 등이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활동했던 박성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여준성 전 청와대 비서관, 윤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 등도 참여자로 이름을 올렸다. 더 새로는 당 혁신을 목표로 한 포럼 출범과 동시에 당원 중심의 혁신방안을 제안했다. 이들은 “권리당원 200만 시대에 걸맞는 당원과 함께하는 당원 중심 민주당으로의 혁신을 촉구한다”며 권리당원의 현역 국회의원 평가 참여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정부시갑)은 10일 “진영 논리에 기대 상대를 악마화하기에 바쁜 정치 현실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10일 제22대 총선을 1년 앞둔 날,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저는 대한민국 소방관 출신으로, 10년에 가까운 현장 소방관으로서 경험에 비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정치에 투신했고 많은 의정부 시민분의 성원과 선택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의 저는 소방 동료들의 희생과 그들이 지켜내기 위해 노력해온 이 사회의 우리 국민들의 인명 피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자리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이제 저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내려놓을 용기를 낸다. 재난으로 인한 비극을 더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치에서 제가 계속 역할을 해야 한다는 오만함도 함께 내려놓는다”고 했다. 오 의원은 “오늘날의 우리 정치는 상대 진영을 누가 더 효과적으로 오염시키는지를 승패의 잣대로 삼으려 한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오
최근 미국의 반도체지원법 발표로 중국 주재 반도체 공장 및 협력업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들 기업에 대한 국내복귀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김병욱 국회의원(민주·성남분당을)은 10일 리쇼어링(국내 복귀) 기업에 파격적인 지원 내용을 담은 해외진출기업 국내 복귀 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안·조세특례제한법 등 2개안을 대표발의했다. 먼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안’은 국내 복귀에 해외진출기업의 해외인소싱(해외생산)을 국내아웃소싱(국내위탁)으로 전환하는 경우로 포함해 대상기업을 확대했다. 더불어 국내 복귀 기업의 생산 제품 또는 서비스 범위를 현행 소분류에서 ‘통계법’에 따른 한국표준산업분류상의 동일한 대분류에 속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로 확대해 대상 기업 기준을 해외 주요 국가 수준으로 늘린다. 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상수도·하수도·전기시설·가스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 지원 및 신속한 행정업무 처리로 이들 기업의 신속한 국내복귀를 돕는다. 산업통상부 장관이 3년마다 의무적으로 지원대상 기업 선정 기준 타당성을 검토해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의 규제 완화를 목적에 둔다. ‘조세특례
대통령실은 9일 미국 정보기관인 CIA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관한 우리 정부의 내부 논의를 감청했다는 뉴욕타임즈 보도와 관련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 측에 항의 표시나 진상파악을 위한 상세 설명 요청’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과거 전례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번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 국방부 기밀 문건이 소셜미디어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한국 등 동맹국을 감청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은 정보 출처를 ‘신호 정보 보고(시긴트·signals intelligence report)’라고 표시했는데, 이는 한국 등 정부의 내부 논의를 감청했다는 뜻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포탄을 미국을 통해 우회 공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한국의 참모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포탄을 공급하라는 압력을 가할 가능성을
대통령실은 9일 국민제안을 바탕으로 한 ‘2차 민생대책 정책 추진과제’ 15건을 선정·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저소득층·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지원 정책으로 ▲다자녀 가구·임산부 자녀 등으로 초등학교 돌봄교실 우선 신청 자격 확대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보증금 마련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 대출 지원 강화 ▲상가 임대료 인상 제한(5%) 회피를 위한 ‘꼼수’ 관리비 인상 방지 등을 추진한다. ‘공정과 국민 알권리 제고’를 위해선 ▲기업 채용공고 시 임금 등 근로조건 공개 확대 유도 ▲반려동물 보호자가 요청 시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확대 ▲게임물 심의 절차 투명화와 등급 분류 기준 개선, 심의 부담 완화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자에 대한 면접점수 공개방안 마련 등을 선정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기업 채용공고 보완에 대해 “깜깜이 취업 사례를 방지하고, 구직자의 선택권과 알권리가 보장되는 공정 채용 문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 안전 향상과 일상 속 불편 해소’를 위해 ▲도시 속도제한 규제 합리화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처벌 강화 및 집중 현장 단속 실시 ▲횡단보도 위치 조정과 대각선 횡단보도 신설 등을 통한 우회전 차량 사고 예방 ▲운전면허시험
국회 전원위원회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선거제 개편안’을 두고 난상토론을 본격화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원위는 10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도출한 선거제 개편 결의안을 주제로 논의한다. 첫날인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15명·국민의힘 11명·비교섭단체 2명이 발언대에 오른다. 11일에는 민주당 15명·국민의힘 9명·비교섭단체 2명, 12일에는 민주당 13명·국민의힘 9명·비교섭단체 2명이 발언하며 발언 시간은 각각 7분이다. 다만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민주당 11명·국민의힘 7명·비교섭단체 2명이 각각 5분씩 발언한다. 주제로 오른 결의안은 ▲1안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2안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3안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이다. 1안은 수도권 등 대도시 선거구에서 3~5명의 지역구 의원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고, 농·어촌 지역에는 현행 소선거구제대로 선거구당 1명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비례대표는 전국을 6~17개 권역으로 나눠 선출하며, 의석 배분 방식은 지역구 의석수와 상관없이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4선 김상희 국회의원(민주·부천시병)은 9일 집단적 위장 입당 방지를 위한 ‘집단적 유령당원 근절법(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일각에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선과정의 ‘실세’ 역할 등 논란이 불거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조준한 법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특정 대형교회의 신도들과 목사가 특정 후보의 당내 경선 지원을 위한 집단적 위장 입당 종용 의혹이 불거졌다”며 ‘집단적 유령당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단적 유령당원’은 여러 정당의 고질적 문제로, 각종 선거기간 시 실제 거주하지 않는 주민이 특정 지역의 당내 경선 후보에게 유리하게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위장 입당하는 행위다. 이에 김 의원은 ▲입당 시 해당 시·도당의 관할구역 주소에 주민등록 돼 있는 자만 가능 ▲당내 경선 시 후보자의 당·낙선을 위해 위장 입당 강요 행위 금지 및 매수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이 담긴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수원에 거주하는 주민이 대구시당에 입당하는 행위는 민주적인 정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당 내부 부조리를 해결해 투명하고 공정한
임오경 국회의원(민주·광명시갑)이 오는 13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광명! 임오경의 바람이 분다!’라는 슬로건으로 2023년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임 의원의 의정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의정활동성과와 광명추진사업, 예산확보 성과 등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광명시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선 ‘임오경과 광명을 말하다’를 주제로 임 의원과 같은 당 박성준 의원, 정청래 최고위원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의정보고를 진행한다. 임 의원은 “이번 행사를 시민과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자 광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지난 3년간 성과를 기반으로 광명을 국가대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임오경 의원은 당내에서 정책위 상임부의장과 원내부대표, 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당 한반도평화경제특위 부위원장과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용우 국회의원(민주·고양시정)이 착오송금된 가상자산을 사용·처분하는 경우 이체자산 횡령죄로 처벌할 수 있는 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대법원은 송금절차의 착오로 은행계좌에 입금된 돈을 임의 인출해 사용할 경우 횡령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제적 가치가 거의 없는 점유 이탈물이나 유실물을 임의 처분해도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된다. 그러나 착오송금 등으로 인해 발생한 가상자산을 무단 처분해 경제적 이익을 취득해도 이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어 별다른 조치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용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법’ 개정안은 이체자산 횡령죄를 신설해 재산적 가치가 있는 금융자산 또는 가상자산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보관·관리하는 금융계좌 또는 가상자산주소에 법률이나 계약상 원인 없이 이체된 ‘금융자산 또는 가상자산’의 횡령 또는 반환 거부 행위를 범죄행위로 규정해 형사상 처벌근거를 마련한다. 이 의원은 “가상자산 역시 엄연한 자신이다. 착오송금된 가상자산을 사용·처분하는 것을 범죄행위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임종성 위원장이 일본 강제동원 현장인 ‘사도광산’ 앞에서 “일본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를 반대하는 의원들’ 모임 소속 임 위원장은 안민석·윤미향·양정숙 국회의원 등과 함께 일본 정부의 유네스코 ‘꼼수 등재’를 막기 위해 일본사도광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이 한일관계 발전에 가장 큰 방해 요소가 되고 있기에 역사 왜곡을 통한 꼼수 유네스코 등재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꼼수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속이는 것이 일본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국제사회 일원으로 평화에 기여하고 공여하면서 사는 길은 과거 침략과 강제동원 사실인정, 사죄와 반성, 실천이 우선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민석 의원도 “에도시기만 반영하고 근대화 시기에 일본이 저지른 강제동원 역사를 배제하고 등재하려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은폐하려는 행위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