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창설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는 7월 경찰특공대 창설을 목표로 특공대원 27명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북부경찰청 경찰특공대는 전술요원 18명, 폭발물탐지요원 5명, 폭발물처리요원 4명으로 구성된다. 선발 조건이 경찰특공대 및 군 특수부대 근무 경력자, 무도 유단자 등 까다로워 선발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지만 당초 예상을 깨고 전국에서 우수한 인재가 몰려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격 및 체력검정에서 면접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 현직 특공대원과 특전사, UDT 등 화려한 경력 소유자들이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번에 선발된 대원들은 UDT(해군특수전전단)·707특임대·해병대·특전사 등 특수부대 출신자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대원들의 무도 단수를 합치면 115단에 이른다. 이중 폭발물탐지요원은 관련 자격증 보유는 물론 미국 경찰견 트레이너 코스를 수료했으며 탐지견·수색견·구조견 등 특수임무견 훈련교관 출신들도 포진하고 있다. 폭발물처리요원 역시 폭파 주특기 군 간부 출신으로 한·미 합동 폭발물처리훈련을 40회 이상 수행한 교관요원 등 최정예 요원이 선발됐다. 선발된 대원들은 4주간의 기본교육
인기 온라인게임인 ‘오버워치’ 대회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기권을 요구하는 등 승부조작을 시도한 혐의로 팀 감독과 코치가 경찰에 입건됐다. 글로벌 게임기업인 블리자드가 지난해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 1인칭 슈팅게임 오버워치는 출시 1년도 안 돼 승부조작 오명을 쓰게 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국내 오버워치 리그에 출전한 A팀 감독 B(41)씨와 코치 C(1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6일 OGN이 주관하는 ‘제3회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오프라인 예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경기용품 제공 대가로 기권해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선수들이 제안을 거절했으나, A팀은 경기에서 승리해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리그에 진출했다. B씨는 본선 진출 이후 자사 팀의 출전 선수를 교체하려고 병원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의 승부조작 의혹은 나흘 뒤인 지난 2월 10일 OGN 측에 이같은 부정행위 신고가 접수되면서 불거졌다. OGN 측은 자체 조사를 벌여 해당 팀과 B씨·C씨를 모두 영구 퇴출했지만 A팀 소속 선수들이 팀을 바꿔 출전하는 것은 허용했다.
단속 대상인 업소들을 잘 봐주라고 부하 직원들에게 사실상 압력을 행사한 경찰 간부가 적발됐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초 경기북부지역 한 파출소장으로 근무하는 A경감이 전임 근무지 부하 직원들에게 단속대상에 속하는 특정 업소들을 잘 봐주라고 했다는 내용의 내부고발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감찰조사를 벌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직무 고발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경감이 해당 발언을 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전임지에서 계장급으로 근무할 때 해당 업소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A경감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김홍민기자 wallace@
불법 수목장림 운영을 눈감아준 경남 밀양시 공무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장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목장림 운영자 곽모(63)씨 형제와 밀양시 전직 국장 조모(5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조씨의 지시로 불법 운영을 눈감아준 밀양시 현직 공무원 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으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곽씨 형제는 2013년 6월 7일 종교시설 명의로 밀양시에 수목장 허가를 받아 최근까지 불법으로 일반인 약 200명에게 분양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종교시설 명의의 수목장은 해당 신자에게만 분양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유족들에게는 종교시설이 아닌 보통의 수목장인 것처럼 속이고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최근까지 이 같은 사실을 눈감아주고 불법 시설임에도 계속 영업할 수 있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이 피해를 당할 수 있어 잘 해결되길 바라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대가성 등을 부인했다. 밀양시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 시설의 사용과 개발 허가를 뒤늦게 취소, 유족들은 유골 이장 위기에 놓였고, 이를 받아들일
총선을 앞두고 현수막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구리)에게 벌금 80만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의정부지검은 13일 윤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1심 양형에 승복해 항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 측도 1심 판결을 받아 들였다. 앞서 지난 5일 의정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노태선)는 “현수막은 전파성이 비교적 약하고 총선 1년 전에 걸린 점, 철거가 용이한 점, 10일 정도로 짧은 기간 걸려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 당선무효형은 지나치다”며 윤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1주일의 항소 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까지 검찰과 윤 의원 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1심이 확정됐다. /김홍민기자 wallace@
연천경찰서는 지난 10일 군남면 우정 농기계에서 서민 연천경찰서장을 비롯해 김규선 군수,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지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야광 반사지 부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농기계 판매사를 대상으로 안전조치 요령을 교육한데 이어 농기계 운전자에 대해서는 고휘도 야광 반사지 부착을 통한 교통사고예방 교육을 전개했다. 서민 서장은 “본적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홍민기자 wallace@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10대 청소년에게 돈을 주겠다며 한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44)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80시간과 신상정보 공개 3년을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의 성을 사고 피해자를 강제추행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러나 피해자와 합의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법원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9월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며 찾아온 A(15)양에게 70만원을 대가로 조건 만남을 제안,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놓은 자신의 차 안에서 A양과 한 차례 성관계하고, 며칠 뒤 돈을 받으러 찾아온 A양을 강제 추행했다. A양은 큰 돈을 보관하다 어머니에게 들켰고 이를 수상히 여긴 어머니의 신고로 최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김홍민기자 wallace@
국내 유명 기업의 이메일을 도용하거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팔 것처럼 속여 거래 대금만 챙긴 사기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내 협력업체 이메일을 도용해 거래 대금을 가로채거나 유아용품 등을 팔 것처럼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라이베리아인 A(29)씨와 이모(20)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국내 유명 해운설비업체의 이메일을 도용해 영국 거래처에 “결제 대금계좌가 변경됐다”는 내용의 가짜 이메일을 발송, 무역 거래 대금 3만달러(한화 3천300만원 상당)를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다. 또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유아용품 및 스마트폰 등을 싸게 판다고 속여 142명으로부터 2천1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이모(2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동네 선후배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 자금 및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같은 기간 온라인 게임머니를 팔겠다고 속여 164명으로부터 1천100만원 상당을 가로챈 문모(24)씨를 구속하고, 이에 가담한 친동생(2
연천경찰서가 주민안전 확보와 효율적 범죄 예방을 위해 마련한 ‘速(속) 시·원 순찰’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速 시원 순찰’ 활동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동네별 전담경찰관을 지정, 관내 범죄 취약 장소에 소재한 주택가 및 상점 인근 등의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빠짐 없이 확인하기 위한 치안 활동이다. ‘速 시·원 순찰’에서 ‘시(See)’는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한번 더 관심 있게 본다는 의미를, ‘원(Want)’은 주민이 원하는 방향을 귀 담아 깊이 새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速(속)’은 이를 아울러 신속히 처리한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에 순찰활동과 함께 배포된 카드 형식의 방문일지에는 ‘안전하고 살맛나는 연천 주민이 행복한 치안 공동체’라는 문구를 비롯해 문단속 및 창문시정 여부 등을 체크하는 항목을 기입해 자위 방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민 서장은 “주민들이 속이 시원해질 때 까지 적극적인 순찰로 살맛나는 치안환경을 조성해 연천주민들이 24시간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홍민기자 wallace@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노태선 부장판사)는 5일 총선을 앞두고 현수막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구리)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형이 확정될 경우 윤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명시적, 묵시적인 지시로 현수막이 걸렸고 이는 총선 당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을 것으로 보이는 등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허위사실 유포는 후보자를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를 방해해 엄히 책임을 묻는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수막은 전파성이 비교적 약하고 총선 1년 전에 걸린 점, 철거가 용이한 점, 10일 정도로 짧은 기간 걸려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당선무효형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15년 3∼4월 지역구인 구리시내 12곳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그린벨트 해제! 시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기재된 현수막을 건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3일 윤 의원에 대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