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법 생활정보지함 난립에 관리주체 등 수수방관
도시미관 저해요인으로 불법광고물이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가로등 및 전신주 등에 녹슬고 파손된 채 난립해 있는 불법 생활정보지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행위가 엄연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관할당국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케이티(이하 KT) 등 전신주 관리업체는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생활정보지업체의 불법행위는 관행처럼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26일 한국전력공사와 KT 등에 따르면 전력공급과 통신선로 등의 이용을 위해 수원·성남·용인·안양·광명·평택·오산·여주·이천 등 경기남부지역 14개 시에 배전선로 74만여본, 케이블선로 31만3천여본 등 약 100만여본의 전신주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일부 생활정보지업체들이 대부분의 전주에 앞다퉈 본래의 목적과 달리 무분별하게 배포함을 설치, 관리번호까지 기재해 영업에만 몰두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들 업체들은 불법인줄 알면서도 버젓이 설치,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한전과 KT 등 관리주체들의 제거 등에 대비해 고정화를 위한 훼손 등도 불사하고 있어 한전 등의 속앓이만 깊어지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행정자치부와 지자체 등은 각종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