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7일 “권력이 개혁을 거부한다면 국민 뜻에 따라 바로잡아야 한다”며 제78주년 제헌절을 맞아 메시지를 냈다. 추미애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개혁은 법을 흔드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헌법의 원칙을 다시 세우고, 모든 권력을 국민의 통제 아래 돌려놓는 일”이라고 했다. 추 지사는 앞서 지난 11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찬반을 놓고 정치권 안팎의 대립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검찰개혁 마지막 구부 능선을 앞두고 흔들리면 안 된다”며 ‘사법개혁’이 반드시 완수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추 지사는 “헌법은 국가의 근본이자 민주공화국의 밑바탕”이라며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 법을 만드는 권력도, 법을 집행하는 권력도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법의 이름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거나, 주어진 권한을 선택적으로 행사한다면 그것은 법치가 아니라 법의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법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법이 바르게 쓰이도록 하는 일”이라고 했다. 추 지사는 “제도가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권한을 지키는 방패가 되고, 정의를 세워야 할 권력이 스스로 개혁을 거부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방류수 계획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는 것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공정수 재이용률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투자를 촉구해 공정수로 인한 지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본지 6월 16일자 1면 추미애 지사는 16일 경기도청에서 ‘실·국,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주재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산업용 공정수 방류가 관련 기준을 위반할 경우 중앙정부에 요청해 엄중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추 지사는 이같은 조치 내용을 ‘행정절차법’ 48조에 근거한 도지사 행정지도사항으로 관계 기관 등에 시달하라고 주문했다. 추 지사는 SK하이닉스의 용인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의 용인 이동·남사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높아지는 방류수에 대한 우려 여론을 의식해 선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안성시의회는 지난 14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방류수 직방류 계획 철회 및 전력 인프라 피해 보상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SK하이닉스에 반도체 클러스터 방류수 계획 철회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추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만 TSMC처럼 공정수 재사용 횟수를
경기도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시설 확장을 위해 고덕산업단지 용적률 완화를 추진하는 등 반도체 투자 지원에 속도를 낸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팹(Fab) 가동 시기가 2029년으로 앞당겨진 데 맞춰 인허가와 기반시설 지원도 본격화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5일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FAB2 건설을 위한 고덕산업단지 용적률 완화 특례 협의와 화성 일반산업단지 연구라인 확장,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기 가동에 따른 부지 조성 및 용수 공급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추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경기도의 최대 현안"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허가는 신속히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하루라도 앞당겨 처리하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곧바로 반영해 ‘경제1번지 경기도’를 반도체로 완성할 수 있도록 실국의 경계를 넘어선 업무 혁신을 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이번 지시에 따라 △삼성전자 등 앵커기업 투자 지원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강화 △거버넌스 정비 등 4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
경기도민이 직접 경기도 행정을 평가·감사·제안하는 도민 참여형 제도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같은 제도가 행정 투명성·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자율적 참여로 이뤄지는 운영 특성 탓에 예측 가능성이 낮고, 업무·제도가 중복될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도민감리단과 경기지하안전지킴이, 도민감사관, 도민참여옴부즈만 등 도민 참여형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중 도민감리단은 지난 2019년 처음 도입돼 현재까지 약 8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 도민감리단은 도청과 관계 기관이 발주한 공공 건설공사를 외부 전문가가 점검하는 제도다. 도민감리단에 참여하는 도민은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부실방지대책·재해예방대책 △설계도서·시공계획 적정성 검토 △공정·품질·시공·안전관리 점검 △설계변경 검토·확인 등 품질향상·부실시공 방지 등의 활동을 한다. 하지만 참여가 자유로워 건설현장마다 투입되는 감리단원 수가 일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내부 지침을 통해 공사현장에 투입되는 최소 인원을 정할 뿐 참여를 유도할 장치는 마련돼 있지 않다. 특히 도민감리단의 경우 위원회 제도와 유사한 성격을 지녀 다른 부서 업무·제도와 중복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4일 취임 첫 도정연설에서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 육성 정책을 통한 ‘반도체 메카 경기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추미애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민의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혁신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경기전역에 신산업의 역동성을 불어넣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추 지사는 이같은 ‘반도체 메카 경기도’, ‘혁신하는 경기도’를 완성하기 위해 반도체 정책으로 △도지사 직속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 구성·가동 △청년 맞춤형 인재 양성 △반도체 R&D 센터 유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가칭)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으로 반도체와 AI 등 대한민국 전략산업을 육성·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추 지사가 이날 밝힌 민선9기 도정의 핵심은 경기도를 통한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기술 초격차 실현이다. 추 지사는 “반도체 기술 초격차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를 리드할 확실한 원동력”이라며 “핵심 인프라 확충과 미래 신산업의 튼튼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민선9기 AI 추진 전략으로 △도지사 직속 AI 수석 신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장마철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폐수 배출사업장을 집중 점검한 결과 18개 업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도내 주요 폐수 배출사업장 360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해 모두 19건의 환경법 위반 사례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위반 유형은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운영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폐수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가동 전 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가 3건, 기준에 맞지 않게 폐기물을 보관한 기타 7건 적발됐다. 단속 결과 일부 업체는 행정기관의 허가나 신고 없이 폐수배출시설을 설치, 일부는 신규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설치한 뒤 가동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조업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폐기물을 적정 기준에 맞지 않게 보관한 사례도 확인됐다. 현행 물환경보전법은 허가나 신고 없이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동 신고 없이 시설을 운영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 보관 기준 위반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출범 이후 첫 여성 소방정 승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경기소방의 새로운 역사가 앞으로 더 많은 후배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미애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준감 및 소방정 승진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임명장 수여식에는 1992년 도소방재난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부 승진한 허선경 소방정을 비롯해 박정훈 소방준감, 문충락·서의석·조재관·이용석 소방정 등이 함께 했다. 허선경 소방정은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 조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추 지사는 “허 소방정의 승진은 성별이 아니라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책임, 그리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헌신이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민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달라.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히 살피고, 현장의 어려움은 적극 소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소방공무원 중 1700여 명(전체 약 15%)이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현장과 예방, 구조·구급, 행정 등 다양한 분야
민선8기 경기도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경기국제공항 건립이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넘지 못한 채 민선9기에서도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군 공항 이전·유치 권한은 도가 아닌 기초지자체가 갖고 있는 데다, 이전 대상과 후보지인 수원특례시와 화성특례시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서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2023년 7월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제공항 유치와 건설을 위한 정책 수립에 나섰다. 하지만 조례 제정 당시부터 군 공항 이전과 직접 연관된 화성시와 지역 도의원 등이 강하게 반발했고, 지난해에는 조례 폐지안까지 발의됐다. 논란은 경기국제공항이 당초 민군공항 방식으로 추진된 데서 비롯됐다. 김동연 전 경기도지사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수원 군 공항과 서울공항을 합쳐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국제공항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현행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군 공항 이전은 종전부지 개발, 주민투표, 유치 신청 등 핵심 절차를 해당 지자체가 주도한다. 수원시와 화성시 가운데 어느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사업 추진은 사실상 어렵다. 수원시는 군 공항으로 인한 개발 제
지난 6·3 지방선거 경기도의원(성남시 제7선거구) 선거에 대한 첫 재검표 일정이 정해지면서 경기도 내 접수된 수십 건의 선거무효·당선무효 소청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성남7 경기도의원 선거 ‘85표 차’ 다시 본다…경기지역 첫 재검표(웹보도 7월 10일) 선거소청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결과나 당선인 효력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선관위에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제도다. 12일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치러진 등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도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한 소청 건수는 총 96건(선거무효 94건·당선무효 2건)이다. 도내 선거별 소청 건수를 살펴보면, 시군단체장 선거는 33건(선거무효), 광역의원 선거는 24건(선거무효), 기초의원 선거는 25건(선거무효),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는 13건(선거무효 11건·당선무효 2건), 불특정은 1건(선거무효)이다. 임태희 전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달 16일 중앙선관위에 제기한 선거소청 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기준 도내에 선거소청 신청이 받아들여져 재검표 절차가 진행 중인 곳은 성남 7선거구가 유일하다. 정종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의 지역구다. 도선관위는 지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최근 장윤기 사건으로 경찰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검찰 보완수사권이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를 민주헌정을 찬탈 한 검찰에 대한 개혁을 미룰 핑계로 삼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간부 아들 살인사건에 대한 증거 인멸도 이해충돌 회피 의무 결함의 문제이지 수사 기소 분리 문제가 아니다. 이는 공수처로 하여금 수사권 남용과 법왜곡 범죄를 수사하면 되는 사안”이라고 했다. 추 지사가 이같이 발언한 배경에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가 논의되는 과정에서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아버지와 수사팀 유착 논란이 불거지며 경찰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함께 검찰 보완수사권이 유지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데 있다. 이와 관련해 추 지사는 ‘검찰, 경찰 어느 쪽이 더 유능하다’는 식의 단순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경찰, 중수청, 공수처 등 수사기구 내에서 보완 수사가 작동되도록 체계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검사의 보완수사는 검사의 직접 수사다. 검사의 보완수사요구는 경찰을 통한 간접수사”라며 “아무리 예외를 좁힌다고 하더라도 검사의 직접 수사 허용은 수사 기소 분리가 아니다”라고 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