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일본식 한자어나 권위적인 행정용어를 순화해 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순화 대상 용어는 시 입법 자문관과 변호사가 수시 검토해 행정 내부 문서로 알려 바로 잡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보고’는 ‘통보’로, ‘지시 사항’은 ‘요구 사항’으로 순화했다. ‘명기되지 아니한’ 등 일본식 한자어는 ‘정하지 않은’으로 순화하고 ‘범주 내’라는 겹말 표현은 ‘범위에서’로 바로 잡아 사용한다. 계약관계 문서에서 사용되던 ‘하자 발생시 민·형사상 책임을 진다’ 등의 표현은 ‘하자 발생에 대한 책임을 진다’로 대신하거나 ‘민·형사상 책임’이란 표현을 자제하도록 했다. 위탁 협약 때도 ‘갑(甲)에게 손해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할 수 없다’라는 권위적인 표현은 ‘그로 인한 책임을 진다’로 간결하게 쓴다. ‘을(乙)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하여야 한다’는 등 강압적인 표현도 쓰지 않기로 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나이가 들면 호르몬 감소 등으로 근육량이 점차 줄어든다. 이는 전신 염증 및 일상생활 기능장애, 심지어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근육량 감소가 대장암 환자의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 및 사망률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김진원 교수 및 정희원 전공의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2천47명 중 동일한 항암 치료를 받은 229명을 선별해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선별한 환자들의 근육량을 비교하기 위해 각 환자들이 수술 전에 촬영한 CT에서 허리와 다리를 이어주는 근육인 4번째 허리뼈 앞 허리근육의 면적을 측정했고 대상 환자들을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부터 가장 많은 그룹까지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별 예후를 비교했다. 비교 결과, 근육량이 적은 그룹일수록 중증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이 높았고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은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에 비해 중증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이 20%정도 이상 높았다. 사망률 또한 근육량이 적을수록 높았으며 근육량이 1(mm²/m²) 감소할수록 사망률은 2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구려역사와 함께하는 ‘구리시 무궁화가족캠프’가 시민들의 관심속에 성료됐다. 토크 콘서트, 고구려 역사 견학, 아이돌 공연 등 다양하게 진행, 참석한 100가족 500여명이 오감만족하며 내년도 행사에 기대를 걸었다. 22~23일 양일간 왕숙체육공원에서 가족단위로 텐트속에서 야영하며 한여름을 즐긴 참석자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보람찾기에 나서는 등 대회 내내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또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아이돌 K2P의 공연은 참가한 가족들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인상을 주며 화합과 소통, 통일을 그려냈다.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관계자는 “1회 대회가 성과를 이룬데 이어 내년도 행사에서는 가족 캠프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24일 시청강당에서 차량용 블랙박스 정보 나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범죄예방 과학화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는 각 동 주민자치위원, 통장, 부녀회장, 시민단체 회원 등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날 지역주민에게 각종 범죄 상황 발생 때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의 활용도, 범죄자 검거 효과, 개인정보 보호, 치안 인프라 구축 등 블랙박스 활용 전반에 관해 설명 했다. 시는 또 연말까지 정보 나눔 사업 참여자 모집과 동의 절차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도 권장했다. 시와 주민들은 차량용 블랙박스 정보 나눔 사업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마을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참의지 제고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시 등록 차량은 34만6천650대로 이 가운데 50% 이상이 블랙박스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돼 이 영상 정보를 활용하면 범죄자 신속 검거효과와 함께 심리적 압박 수단으로 작용, 범죄 예방 기대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 동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본격 시행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가천대는 최근 대학 예음홀에서 이길여 총장 및 김신복 이사장을 비롯해 교무위원, 학위수여자 및 학부모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학사 1천72명, 석사 251명, 박사 38명 등 1천361명이 학위를 받았으며, 전자공학과 김준환 학생이 수석 졸업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준환 학생을 비롯해 10명이 이사장상을 받았으며, 총장상, 대학원장상, 총동문회장상 등이 43명에게 수여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아리랑국제경매가 창립된 이래 가진 첫 도자기류 경매가 큰 호응속에서 진행됐다. ㈜아리랑국제경매는 박문옥 고미술품 수집가가 주축이 돼 지난 5월23일 창립됐고 이 경매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이번 제1회 도자기류 경매는 지난 20일 프리마호텔 에머랄드홀에서 수백명의 애호가들이 참석,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최측은 이날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애호가들의 욕구를 만족케해 국내외 도자기류 경매의 진면목을 보여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끈 도자기류는 대부분 중국인들에게 낙찰됐다. 중국도자기 대청옹정년제관 백화문 대반이 7억600만원에 낙찰됐고 대청옹정년제 백학도문 대반이 2억9천3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또 대청강희년제 청화인물병은 1억9천450만원에 낙찰됐다. 특히 큰 관심을 보인 5.16 직후에 만들어진 주화형태의 박정희 전대통령 상의 은제 부조 상패는 5천66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 결과중 백미는 중국의 콜렉터들이 한국에 있는 중국유물을 매입하려는 욕구가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제생병원은 최근 2박3일 동안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폈다. 지난 12~15일 현지서 운영된 해외 의료봉사단은 성형외과, 정형외과, 외과, 안과 등의 전문의로 구성, 평소생활 중 다친 곳 치료나 비교적 용의한 수술 등 현지에서 해결하는 사례를 많이 남긴 해외봉사활동으로 남게 됐다. 현지 병원인 비슈케크 제1병원, 아훈바예바 국립의료 아카데미에서 치료에 나서 시술 7건, 수술 4건 등 총 447명의 진료를 완료했다. 탁관철 봉사단장(성형외과 교수)은 “병원 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모은 자선기금과 도의 후원 등에 힘입어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의료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작지만 값진 해외의료 봉사활동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단은 재방문 요청 등 긍정평가가 잇따르자 성공사례로 자체평가하고 앞으로 보다 충분한 준비를 통해 더나은 의료서비스를 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의 해외봉사는 환자중심 글로벌 병원상을 확립하고 더나아가 대한민국을 보다 널리 알리고 아시아 각국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펴오고 있다. 또 해외 환자 유치에도 적잖은 성과가
성남시는 20일 악성 빚에 시달리는 서민을 지원하기 위해 시청 9층에 설치한 ‘금융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www.seongnam-fwc.kr)를 개설,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금융소외계층이나 과다 채무자가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채무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창구다. 심층 상담이 필요하면 전화(☎031-755-2577) 또는 방문 상담하면 된다. 낮 시간대에 센터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매주 화요일 야간 상담(오후 6시∼9시)을 한다. 지난 3월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시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달 말까지 모두 1천305건의 채무 상담을 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사진)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역 냉·난방의 우수성과 확대보급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5 집단에너지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7~29일 The-K 서울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해외인사 80여명을 비롯 국내·외 인사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업무협약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세미나는 한국집단에너지협회와 공동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3개사 공동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개최된다. 행사 첫날 27일에는 국·내외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집단에너지 국제협력 강화 위한 MOU’체결을 하고 28일에는 40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냉·난방 수요개발 및 보급확대 전략’ 등에 대해 토론한다. 29일에는 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와 통합운영센터를 방문, 시설과 운영시스템 등 확인에 나선다. 또 대회장내에 부스를 설치 최신 기술과 우수 기자재 등을 전시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는 방학기간 관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학습과 각종 캠프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21일까지 도내 영어마을 파주캠프, 양평캠프를 비롯, 서울내 풍납캠프 등에서 영어학습을 진행했고, 이어 경주문화 생태여행, 키다리아저씨 농촌여름체험학습에 나섰다. 이어 최종코스로 가족사랑캠프를 강원도 횡성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시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영어학습이 아동 수준과 조화돼 흥미롭게 진행되는 등 코스별 탄탄한 준비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행록 무한돌봄과장은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희망과 미소가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시책 추진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