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성공노)이 근로조건 개선과 후생복지증진 대책 마련 차원에서 시와 사전 포석에 들어갔다. 16일 성공노와 시에 따르면 직장협의회에서 노동조합으로 전환해 지난 3월9일 재탄생한 성공노는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 관계자들과의 상견례를 겸해 주요 요구사항들을 건의해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성공노 측의 요구안은 법정휴가·보건휴가 보장, 당직제도 개선, 낡은 행정장비 교체, 직급 상향 조정, 상급직급 증원, 소수직렬 불이익 금지, 퇴직 예정자 예우, 후생복지시설 확충, 단체보험 개선 등 361개 항목이다. 시 측 대표인 심기보 부시장은 “성공노의 정당한 노조활동과 조합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 후생복지는 법령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신의를 갖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는 시측에서 심 부시장을 비롯 한신수 수정구청장, 박창훈 중원구청장, 윤기천 분당구청장, 전형수 행정기획국장 등 9명이, 성공노측은 박동화 위원장, 이정문 수석부위원장, 채혜영 부위원장 등 10명의 교섭위원이 참석했다. 시와 성공노는 이날을 기점으로 매주 1회 실무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양측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장학철·임수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이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두꺼울수록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 16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5년간 성남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 348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한 결과,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두꺼울수록 5년 후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들은 이번 연구에서 혈중콜레스테롤, 혈압, 인슐린저항성, 혈관탄력성 등과 같은 인지기능저하를 발생시키는 또 다른 위험 요인을 함께 분석해 경동맥 내중막 두께만이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위험성 증가에 연관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 문재훈 교수는 “현재까지 경동맥 내중막 두께로 특정인지기능지표가 아닌,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자체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었던 연구 결과는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뇌졸중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학술지 ‘Stroke’ 최근호에 게재됐다./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교육청 강당에서 학교문화예술교육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권혁수 교육장, 정은숙 재단 대표이사, 김원근 지원단장 등이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교과 연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문화 코디네이터 인력 양성 등을 위해 기관간 상호 긴밀한 인적교류와 협력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기 정체감 향상을 위해 지역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아 문화예술교육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학부모와 학생들의 오랜 숙원인 건원초교입구 통학로가 최근 개설됐다. 15일 구리시, 교육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건원초는 통학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안전사고가 우려돼 통학로 기능을 보완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인근 주민들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밝혀 조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와 시의회, 학교, 학부모단체들은 방안을 모색하던 중 인창2배수지 내부의 일부 토지를 활용, 산책로 형태로 통학로를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개설을 완료했다. 한 학부모는 “통학길이 취약도로를 활용할 수 밖에 없어 늘 불안했는데 이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통학로 개설을 환영했다. 시 관계자는 “건원초교 통학로 개설에 각계의 깊은 관심이 일을 해냈다”며 감사를 표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대표 맡은 학회사무국 취업시킨후 업무실수 핑계 2년간 잔혹한 학대 얼굴에 캡사이신 3배 액체 분사 6주상해 폭행·급여 일부 갈취도 가혹행위 가담 제자 등 3명 구속 맘에 들지 않는다며 동료 직원들과 수년간 자신이 취업시킨 제자를 상대로 가혹행위를 저질러 온 경기도 소재 한 대학교에 근무하는 교수가 구속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14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학회 사무국에 제자 전모(29)씨를 취업시킨 뒤 업무실수 등을 핑계로 둔기를 이용, 수시로 폭행하거나 ‘인분’을 먹이는 등 2년 넘게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폭처법 위반 등)로 K대학교 장모(52) 교수를 구속했다. 또 장 교수와 함께 전씨를 상대로 가혹행위를 한 제자 A모(24)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으며 B(2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전씨의 감금하고 둔기 등을 사용해 지속적으로 때려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힌 혐의다. 이 때문에 전씨가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하면서 때릴 부위가 없게 되자 캡사이신보다 200~300%이상 독한 겨자농축액으로 만든 ‘호신용 스프레이’로 전씨의 손과 발을 묶고 손걸레로 재갈을 물린 후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워 그 안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종합상가(옛 종합시장)와 성남중앙지하상가 일대 1㎞ 구간 산성로가 젊음의 거리로 재탄생한다. 성남시는 이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모두 12차례에 걸쳐 2개팀씩 19개 홍대 인디밴드가 출연하는 공연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의 대표적 상가로 불려져온 이 일대 상가는 상가 공사중단, 경기악화와 모란상가 등 주변상가로의 고객 이동 등으로 상권이 지지부진한 채로 머물러 이곳 상인과 시는 1만여명이 오가는 옛명성 찾기에 나선 것이다. 이번 마련한 상권활성화 사업은 홍대 인디밴드가 출동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성남지하상가 휴게공간 2곳서 열리게 되는 이 공연은 기타연주와 노래, 힙합공연 등이 열리고 지하철 8호선 신흥역 종합상가 일대에서 ‘푸드樂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 밴드팀이 골목골목의 호프집, 떡볶이집, 오리집 등 18개 점포를 찾아가 신나는 거리 공연도 연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모두 3천616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7개 상권활성화 계획에 따라 성호중앙지구(성호시장~성남중앙지하상가) 상권에 포함된 이 지역을 ‘라이프 향유형 감성 상권’으로 부흥 사업을 펴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13일 오후 12시 54분쯤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 고등학교 1층 취업준비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집기류 등 66㎡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 안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760여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아세안 그랜드 프로젝트 파트너십 2015’ 행사에서 필리핀 메트로클락 매립지 운영사인 MCWMC사와 고형연료제품인 SRF(Solid Refuse Fuel) 발전폐열을 활용한 ‘클락 경제특구지역 지역냉방 공급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경제특구지인 클락에서 발생하는 일일 1천t톤의 쓰레기를 활용, 시간당 30㎿h의 전력을 생산하고 남은 여열로 인근 수요처에 냉방을 공급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30여년간 국내서 축적된 지역냉방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첫 사례”라고 밝히면서 “이 협약을 계기로 해외사업의 지속적 추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계약심사제도로 올 상반기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 공법적용,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검사토록 하는 것이다. 시는 올 상반기 발주하는 3천만원 이상 공사·용역과 2천만원 이상 물품 구매 등 664건 사업에 대해 계약 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공사 분야 502건 14억4천900만원, 용역 분야 128건 15억3천700만원, 물품 구매 34건 4천300만원 등 모두 30억2천900만원을 아꼈다. 백종춘 개방형 감사관은 “공공성 강화 위한 예산낭비 요인 철퇴를 위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 감시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주민민원 해소 차원에서 성남시가 의욕을 갖고 추진해오고 있는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매송~벌말 구간 녹색공원화(도로상부 공원 조성) 사업 관한 시공업체가 선정돼 공사 진행이 탄력이 붙게 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시는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을 의뢰했고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진흥기업㈜이 선정됐다. 또 이 사업에 대한 건설사업관리용역 업체도 같은 날 선정됐다. 시공사가 정해짐에 따라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와 시공사는 이 도로가 용인, 분당, 판교 등 지의 주된 통로로 활용돼 연일 교통정체 현상을 빚는 점을 고려, 공사용 가도를 설치하는 등 불편 최소화에 힘써나갈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