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3.2℃
  • 구름많음강릉 27.7℃
  • 박무서울 24.1℃
  • 박무대전 24.1℃
  • 맑음대구 25.9℃
  • 구름많음울산 25.7℃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4.1℃
  • 맑음고창 24.0℃
  • 맑음제주 26.0℃
  • 구름조금강화 22.8℃
  • 구름많음보은 23.2℃
  • 맑음금산 22.2℃
  • 맑음강진군 24.2℃
  • 맑음경주시 24.9℃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경동맥 내중막 두께·치매 연관성 최초 발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
성남 거주 65세 이상 노인 대상
국제학술지 ‘Stroke’ 논문 게재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장학철·임수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이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두꺼울수록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

16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5년간 성남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 348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한 결과,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두꺼울수록 5년 후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들은 이번 연구에서 혈중콜레스테롤, 혈압, 인슐린저항성, 혈관탄력성 등과 같은 인지기능저하를 발생시키는 또 다른 위험 요인을 함께 분석해 경동맥 내중막 두께만이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위험성 증가에 연관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

문재훈 교수는 “현재까지 경동맥 내중막 두께로 특정인지기능지표가 아닌,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자체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었던 연구 결과는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뇌졸중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학술지 ‘Stroke’ 최근호에 게재됐다./성남=노권영기자 rky@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