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후유증 극복에 나선 시가 앞서 상가침체 해소 및 이웃돕기 차원에서 동네 힐링 콘서트를 열고 있다. /구리시 제공 메르스 발생으로 구리시 보건소내에 긴급 설치된 비상대책상황본부가 13일 활동 종료를 맞게 됐다. 이 비상대책본부는 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메르스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해왔다. 이 기간동안 시와 소방당국 등은 안심병원으로 분산됐던 구리카이저병원 환자 등 65명을 비롯해 132명에 대한 이송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시는 메르스 후유증 극복을 위해 카이저병원과 구리속편한내과가 입주한 건물 상인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도에 건의하고, 상가 침체 해소 및 이웃돕기 차원의 동네 힐링 콘서트를 가졌다. 박영순 시장은 “방호복 입고 방역활동을 펴온 700여명의 공무원들의 수고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그리고 용기로 메르스를 이겨냈다”며 성원에 감사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적극적인 변화와 지혜 그리고 창의적인 경영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황호양(사진) 성남도시개발공사 제2대 사장의 취임소감이다. 황 사장은 1977년 용인시에서 공직에 입문해 도 도시개발사업단, 건설안전관리본부, 건설교통국 등에서 직무를 수행해오다 2003년 성남시로 전입된 이래 시 도로과장, 도시주택국장 등을 지냈다. 상훈으로는 경기도지사 표창, 대통령 근정포장 등이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다음달 21일 개점 예정인 분당구 백현동 소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성남시민 3천여명이 취업할 길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와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 10일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시장, 김영태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황해연 판교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직원 채용 때 성남시민이 우선권을 갖게 됐다. 현대백화점 측은 현재 모집 중인 분야별 채용 인원 4천명 가운데 3천명(75%)을 성남시 거주자로 채용하기로 약속했다. 분야도 사무, 안내, 조리 등 전 분야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는 각 분야의 적합한 우수 인력을 발굴해 근무할 인력을 추천키로 했다. 판매, 업무,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인 현대백화점은 신분당선 판교역세권 알파돔시티 내 2만2천918㎡ 대지 위에 지하 7층, 지상 13층 연면적 23만6천991㎡ 규모로 건립(매장 면적 7만1천769㎡ 규모)됐다. 점포 수는 756개에 이르며 현재 개점을 앞두고 소비자 등을 상대로 거리홍보전 등을 펼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가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다 국내기업들의 외면 등으로 인해 좌초위기에 놓였던 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사업이 국내 대기업의 참여로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외국 기업만 투자 의사를 밝혀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나왔지만 이런 우려도 사라지게 됐다. 구리시는 9일 구리아트홀에서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 A&C, 호반건설, 서희건설, 신동아건설, 건영, 부국증권, 한국자산신탁 등 9개 국내 대기업과 GWDC 조성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했다. 이들 기관은 GWDC 부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사실상 해제되는 것과 관련, 건설 투자분야 및 전략적 투자분야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7차 심의를 열어 GWDC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를 조건부로 의결했다. GWDC 조성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까지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만 남겨두고 있다. 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고자 7∼8월 중 외국인 투자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이번 국내 대기업의 사업 참여가 중앙투자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평생 기술로 평생 직업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젊은 청년들의 취업에 나서고 있는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가 자원봉사에도 남다른 활동을 펴오고 있어 화제다. 폴리텍대 성남캠퍼스 재학생 기술봉사단인 ‘호롱불 동아리’는 최근 나흘간 충남 태안의 가의도 섬을 방문, 기술봉사활동을 펴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들 봉사단이 나서 처리한 일은 섬 내 공동 전기설비 점검 및 노후설비 교체, 노후된 주택의 분전반, 조명, 콘센트 회로 등이다. 김태중 교학처장은 “섬 주민들은 지리적으로 생활 기술 혜택을 보기 어렵다”며 “재학생들이 기술봉사를 통해 주민편의에 일조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이 재 명 성남시장 ‘안전도시’ 변모 안전총괄과→재난안전관 격상 생존수영교실 등 안전교육 강화 심폐소생술 실습교육 전체 실시 무상복지 서비스 확대 올해 ‘친환경 학교 밥상’ 시작 친환경 우수농산물 최대 지원 초등학생 학습준비물센터 설치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확대 성남시립의료원 2017년 준공 무상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추진 빚탕감 프로젝트 시행 채무자 자립·회생 돕기 나서 시민모금 진행… 기업 등 동참 “무상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안전’과 ‘복지’에 온 국민이 집중돼 온 지난 1년,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를 토대로 새도시 축조의 기틀마련에 힘썼고 이를 통해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의 꿈을 완성짓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무상급식을 훌쩍 넘어 무상교복, 무상공공산후조리원까지… 대한민국 최상의 ‘복지도시’로, ‘살기좋은 쾌적한 행복도시’로 탈바꿈이 진행되
구리아트홀은 오는 11일 오후 7시 ‘한 여름밤의 7080 포크콘서트’를 코스모스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날 무대는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유익종, 소리새, 채은옥, 강은철, 버들피리 멤버였던 박장순 등이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들 위주로 들려준다. 유익종은 ‘해바라기’ 멤버로 ‘모두가 사랑이에요’, ‘내 마음의 보석상자’, ‘사랑의 눈동자’,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를 히트시켰고, 소리새는 ‘그대 그리고 나’ ‘통나무 집’ 등의 히트곡을 냈다. 채은옥은 인기곡 ‘빗물’을 비롯, ‘어느날 갑자기’, ‘지울 수 없는 얼굴’ 등을 불러 장년층을 즐겁게 했다. 강은철은 ‘삼포로 가는 길’로 포크 음악의 서정성을 널리 알렸고 ‘회전목마’, ‘사랑의 소곡’ 등 맑은 음색의 노래를 불렀다. 또 박장순은 ‘버들피리’ 멤버로 데뷔해 ‘눈이 큰아이’, ‘꿈 찾아가리’, ‘겨울아이’ 등으로 인기를 끌었고 전영록, 양수경 등의 곡을 만든 싱어송 라이터로도 유명세를 탔다. 이번 공연은 메르스 상황임에도 공연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그 열기가 높았다. 티켓가는 R석 3만원, S석 2만5천원이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최저임금 이상의 생활임금제 도입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는 내년부터 시 저임금 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임금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시의회가 지난 3일 생활임금 지원 조례를 의결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저임금을 받는 시 소속, 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기간제 근로자 등 공공부문에 우선 생활임금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가족 부양 능력과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으로, 대체로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말한다. 시는 조례 제정을 위한 추계비용으로 생활임금단가를 시간당 6천974원으로 잠정 산출했다. 월급여로 환산하면 145만7천566원으로 이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24.9% 많은 것이다. 시는 생활임금제를 시행 중인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전국 처음으로 최저임금 초과분을 성남사랑상품권과 같은 지역화페로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에 명시했다.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 생활임금 일부가 유통 가능하도록 해 근로자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두 고려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10일까지 생활임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우수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적의 도시 성남을 ‘21세기 국가산업의 창의혁신도시’로 만드는 일에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장병화(68·사진) 성남산업진흥재단 제8대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재단 운영방침을 ‘성장하는 중소기업, 행복한 근로자’로 정했고 그 전략과제로 중소·벤처기업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근로자와 가족이 행복한 중소·벤처기업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장병화 대표이사는 방송음향기기 전문기업인 경일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한 이래 가락전자 대표이사, 부천벤처협회 회장, 방송음향산업협의회 회장, 관동대 벤처창업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무역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의회가 성남시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중 ‘대학병원에 위탁해야 한다’는 강제 규정을 ‘~위탁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으로 개정하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해당 조례 개정안을 지난 3일 제212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표결(재적의원 34명)에 부쳐 찬성 18명, 반대 16명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조례는 시 의료원 위탁 운영과 관련해 ‘운영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학병원 등에 위탁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으로 변경됐다. 2011년 7월 제정된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는 새정치연합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당시 다수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해야 한다’는 강제 규정을 명시한 내용으로 단독 의결, 처리했다. 이번 조례 변경에 대해 2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민의료성남시민행동은 성명을 내고 위탁과 직영, 협진체제 운영방식으로 보다 폭넓어졌다는 점을 들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새누리당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조례개정의 의도가 순수하지 않고 혈세를 담보로 한 ‘착한 적자’는 있을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향후 운영상 정치적 개입 등이 야기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