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88명(국내발생 276명, 해외유입 12명) 늘어나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88명(국내발생 276명, 해외유입 12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날 중대본이 밝힌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 현황(12시 기준)을 살펴보면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교인 및 접촉자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65명으로 늘었다.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해선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누적 58명)됐으며,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안양 분식집에선 이날까지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회발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이날 김포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n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 3명이 나왔다. 의정부에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를 포함한 4명이 추가됐다. 의정부2동 거주하는 2명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로 파악됐으
화재 피해를 겪은 민원인들이 경기도 소방서비스에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월 발생한 도내 35개 소방서 화재출동 439건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하는 ‘해피콜’을 실시한 결과, 만족도 평균점수가 20점 만점에 18.67점을 받아 ‘우수’ 이상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19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서비스 민원인에게 전화 설문을 통해 현장활동 과정 및 결과 등에 대한 ▲친절성 ▲책임성 ▲전문성 ▲신속성 등 4개 분야에 대해 각 5점 만점으로 점수화해 결과를 산출했다. 35개 소방서 모두 18점 이상인 ‘우수’ 이상의 등급 수준으로 평가됐고, 18점 미만의 ‘보통’ 등급은 없어 화재현장활동 분야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화재현장분야 해피콜에서는 65건의 칭찬사례도 접수됐다. 신속한 출동과 화재현장 진압활동 등 신속성에 대한 칭찬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는 등의 책임성에 대한 칭찬이 16건으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설명과 심적인 위안 등 친절성에 대한 칭찬도 15건 접수됐다. 반면, 불만 및 건의사항도 14건 접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9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6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23명이라고 밝혔다.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을 통해 ‘n차 전파’가 이어지면서, 방대본도 전날 오후 6시 기준 114곳에서 ‘2차 전파’ 감염자를 확인했다. 방대본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가 일어난 콜센터(4곳), 직장(44곳), 사회복지시설(10곳), 의료기관(9곳), 종교시설(5곳), 어린이집·유치원(7곳), 학교·학원(33곳), 기타(2곳)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3명, 경기 160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588명, 비수도권이 35명으로,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무조건 양성 확진을 한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어 매우 우려를 표한다”면서 “방역당국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누군가
경기도교육연수원이 ‘2020 교육전문직원 임용(예정)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12일부터 오늘 21일까지 7일간 임용(예정)자 157명을 대상으로 교육전문직원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경기미래교육을 향한 도전, 함께 내일을 열자’를 주제로 온라인 교육과 교육지원청 현장실습으로 진행되며 연수생들이 일주일 간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도록 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온·오프라인에서 분임별로 토의와 체험을 하는 실행학습을 통해 연수생들은 경기교육정책을 진단하고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18일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온라인으로 연수생들을 격려하고 ‘경기미래교육의 방향과 철학’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연수원 서길원 원장은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교육전문직원이 함께 소통하면서 미래사회와 교육을 고민하고 혁신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사회에 혁신 교육을 선도해 나가는 교육전문직원 임용자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
"김포제일공고의 최대 장점은 김포 유일의 직업계 고등학교라는 점입니다. 김포에서 순수한 공업계열 학교는 우리 밖에 없으니까요."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 김경현 특성화혁신부장은 "김포공고는 최근 2년 간 신입생 100%를 충원하고 있다“며 ”우리의 최대 장점은 김포 유일의 공업계열 고등학교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포공고에서 7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 부장은 “특히 올해의 경우 신입생을 100% 충원한 학교가 많지 않다"며 "최근 직업계고의 최대 화두는 신입생 모집"이라고 했다. 신입생 충원률은 해당 학교의 역량과 직결되는 부분인 동시에 학교 존폐 여부와도 관련돼 있다. 이에 따라 김포공고는 다양한 특색사업을 진행하며 신입생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김 부장은 “지난해 종료된 교육부의 ‘매력적인 직업계고 만들기 사업(매직사업)’이 김포공고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독특한 점은 교육부가 사업 전반에 대한 재량권을 학교에 일임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학교는 목적만 명확하면 아이들을 위한 어떠한 형태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다. 김 부장은 “매직사업을 통해 작품 전시실, 체험실, 학생자치회의실 등을 꾸며 학생은 물론 교사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김포공고)는 1936년 김포공립실업전수학교로 개교한 이래 지난 2014년 김포제일고에서 김포제일공고로 교명을 변경했다. ‘기술이 미래를 보장한다’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특색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이름 그대로 김포 제일의 실업계고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김포공고는 그간 ▲교육부 매력적인 직업계고(일명 매직) 사업 ▲교육부 비중확대 사업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운영 ▲징검다리 진로체험교실 운영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고 인력양성 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2년 연속 신입생 충원률 100%를 달성했다. 교육부 비중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학과 개편을 시도한 김포공고는 ‘희망제작소'’ 이름의 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산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분야인 ‘컴퓨터응용기계과’는 기계 전문 기술인을 목표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자동차, 로봇 등 기계의 설계, 제작, 운영, 관리를 위한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기제어시스템과에서 ‘전기에너지설비과’로 명칭을 변경한 김포공고는 스마트폰, TV, 엘리베이터 등 실생활 뿐 아니라 미래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기이론과 실기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21세기 스마트 그리드(전력 공급자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바쳐 독립군 양성소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 설립에 결정적 기여를 한 항일운동가 영석(潁石) 이석영(李石榮 1855~1934)이 재조명받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는 이석영을 기리기 위한 ‘이석영 광장과 역사체험관’, ‘이석영 뉴미디어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8월의 독립운동가로 이석영을 선정하고, 한 달간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에서 전시회를 연다. ◇ 600억 전 재산 독립운동 위해 사용…두 형제에 가려진 독립운동가 이석영은 독립운동가 이회영과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 이시영의 둘째 형이다. 두 동생이 워낙 유명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경술국치를 당한 1910년, 이석영을 포함한 여섯 형제는 일제의 노예로 살 수 없다며 전 재산을 처분하고 온 가솔과 함께 만주로 망명, 독립운동에 자금을 댔다. 이회영의 아내 이은숙이 쓴 회고록 '서간도 시종기'에는 이석영이 아우들과 뜻을 합쳐 1만여 석의 재산과 가옥을 모두 방매했다고 기록돼 있다. 형제들이 마련한 돈이 당시 돈으로 40만 원이라고 한다. 쌀 1섬 가격이 3원 정도였다고 하니 지금으로 환산하면 600억 원이 넘는다. 일제가 모르게 급히 처리하느라 시세보다 헐한 값에 판 점
"인간답게 살고 싶다. 최저시급 웬말이냐!" "최저시급 고수하는 사용자는 각성하라!" 경기남부권 버스업체인 남양여객 노동조합이 11일 오전 10부터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 있는 노조 사무실 앞에서 ‘총파업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남양여객은 열악한 근로조건으로 경기권역 버스회사 중 입사 1년 미만자 이직률이 가장 높은 곳”이라며 “수원시내 다른 버스회사들과 비교해 매달 20만~40만원이나 임금이 적은데도 사측은 노조를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7개월간 교섭을 이어왔지만 사측 입장이 변하지 않아 결국 파업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며 “시민 편의를 제대로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인근 지역 버스 노조 조합원 100여 명도 참석한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은 마스크를 쓴 채 사무실 앞 바닥에 은색 돗자리를 깔고 앉아 구호를 외쳤다. 노조 측은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현재 남양여객 버스노동자들의 월급여는 수원내 타버스회사들에 비해 적게는 매월 20만원에서 (많게는) 40만원까지 적다"면서 “(남영여객은) 열악한 근로조건으로 인해 경기권역
경기도교육청이 11일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사 김대중홀에서 ‘환경실천운동 100인 학생 온라인 공감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올 하반기에 펼치는 학생 주도형 ‘(가칭) 푸른 지구, 생명살림운동’ 공감대 형성과 환경의식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토론회에는 환경 전문가, 교사, 학생으로 구성한 패널 5명과 초·중·고등학생 100 명이 참여한다.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진행한다. 토론회 주제는 ▲환경 문제 인식하기 ▲환경실천운동의 필요성 ▲미래형 학교인 ‘학교숲’ 상상하기 ▲슬기로운 환경실천운동 등이다. 경기도교육청 강원하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생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 학생 주도 환경실천운동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