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를 겪은 민원인들이 경기도 소방서비스에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월 발생한 도내 35개 소방서 화재출동 439건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하는 ‘해피콜’을 실시한 결과, 만족도 평균점수가 20점 만점에 18.67점을 받아 ‘우수’ 이상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19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서비스 민원인에게 전화 설문을 통해 현장활동 과정 및 결과 등에 대한 ▲친절성 ▲책임성 ▲전문성 ▲신속성 등 4개 분야에 대해 각 5점 만점으로 점수화해 결과를 산출했다.
35개 소방서 모두 18점 이상인 ‘우수’ 이상의 등급 수준으로 평가됐고, 18점 미만의 ‘보통’ 등급은 없어 화재현장활동 분야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화재현장분야 해피콜에서는 65건의 칭찬사례도 접수됐다.
신속한 출동과 화재현장 진압활동 등 신속성에 대한 칭찬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는 등의 책임성에 대한 칭찬이 16건으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설명과 심적인 위안 등 친절성에 대한 칭찬도 15건 접수됐다.
반면, 불만 및 건의사항도 14건 접수됐는데 화재조사보고서 발급 지연에 따른 불만이 3건으로 가장 많았다.
정요안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청문감사담당관은 “화재현장 활동에 대해 민원인들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일부 미비한 점이 나타난 만큼 해피콜을 통해 도출된 의견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 빈틈없는 소방 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