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선 씨 별세, 김성훈(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씨 부친상 = 18일, 광주광역시 서구 VIP장례타운 201호, 발인 6월 20일(062-521-4444)
염태영 수원시장이 기후위기를 온전하게 극복할 방법으로 ‘시민 연대와 참여’를 강조했다. 염태영 시장은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기후변화학회 2021년 상반기 학술대회 총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신기후 체제’가 시작되면서 ‘탄소 중립’이 전 세계 공통 화두가 됐다”라며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한국기후변화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기후변화학회는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기후변화학회총회는 (재)수원컨벤션센터와 (사)한국기후변화학회가 주최한 ‘수원 녹색 전환 및 탄소중립포럼’과 함께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30일 개최된 첫 포럼에 이은 2차 포럼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녹색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실현할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은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 박성남 경기도 환경국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주제발표와 초청 강연으로 이어졌다. ‘수원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수립 방향’을 발표한 강은하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한 수원지역 어르신들은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백신접종을 받은 지 14일이 지난 이들에 한해 지역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수원시는 경로당마다 지정한 감염관리책임자(경로당 회장‧총무)를배치해 어르신의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한다. 감염관리책임자를 도와 경로당 실내‧외를 청소하고, 방역 소독을 하는 ‘경로복지도우미’도 오는 12월까지 배치한다. 경로당 등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고, 입실 인원은 ‘이용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한다. 또 개방 경로당에는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를 의무화했다. 식사‧음식물 반입은 금지되고, 이용 어르신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이에 앞서 수원시는 지난 1~11일 관내 모든 경로당(513개소)의 실내외 소독, 방역계획 수립‧시행, 청소 방역물품 구비, 에어컨 청결 상태 등을 점검했고 18일에는 경로당 감염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이용자 준수사항’을 교육했다. 구‧동 합동점검반도 편성해 21일부터 하루 한 차례 이상 운영 경로당을 방문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지역 노인복지관은 다음달 1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 고객에게 공헌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식품제조공장부터 대형마트에까지 꼭 필요한 식품 고속계량 포장 장비를 수입하여 유통하는 기업이 있다. 부천시에 소재한 ㈜이시다코리아다. ㈜이시다코리아의 모회사인 이시다는 ‘삼자만족’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다. 나, 파트너, 그리고 사회의 제3자가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자는 의미다. 기업이념에 따라 ㈜이시다코리아는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시다코리아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을 통해 부천시의 위기가정에 생계비·주거비·의료비·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기부도 진행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어려운 어르신을 돕기도 했다. 봉사활도을 하다 ㈜이시다코리아의 전현구 대표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직원들이 긍정적인 생각과 자부심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전현구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20년 전부터 부천남성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며,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보급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단원 기부금과 후원금으로 매년 청소년과 독거노인을 돕는다. 아들 하나, 쌍둥이 딸 둘인 세 자녀의 아버지로 여학생들의 생리대 문
지난해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방역과 재난·재해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이다. 국민들은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라며 정부와 방역당국에 그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이 재난 및 재해에 대비하는 데에 ‘ICT 기술’이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현재 중점 연구중인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등 기술을 재난 대비 대응에 접목한 ‘MR-loT 융합 재난대응 인공지능 응용기술’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현재 우리나라 기관들에서는 재난시 긴급 재난 문자, 텔레비전 자막, 재해문자 전광판 등 텍스트 또는 음성 위주의 형태로 제공되는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같은 점차 누적화, 복잡화, 대형화의 특징을 갖는 복합재난에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난의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통합적 재난관리 체계의 구축해야 한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IoT, AI(Artificial Intelligence), VR/A
수원시청 옆 오도환 법률사무소엔 경기신문을 비롯한 경기지역 신문들이 비치돼있다. 상담 온 고객들을 위한 작은 배려다. 오도환 변호사는 “보통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만, 여전히 종이신문을 찾는 고객들도 많다”라며 “고객이 대부분 경기도민이라 중앙지보다는 지역신문을 본다”라고 했다. 오도환 변호사는 2014년부터 본지를 구독했다. 벌써 8년째다. 본지가 올해로 창간 19주년을 맞았으니 절반의 세월을 함께 한 셈이다. 오 변호사는 “요즘 신문·방송 뉴스를 보면 자기만의 색깔이 없이 비슷해서 아쉽다. 나와 생각이 맞는 걸 떠나 경기신문의 확실한 방향이 좋다”라고 전했다. 오 변호사는 매일 아침 출근하면 티타임과 함께 경기신문을 꼭 펼친다. 특히 사무실을 둔 수원시나 인근 지역의 소식을 꼼꼼히 읽는 편이다. “맡은 사건이 수원지역 내 일이거나 의뢰인이 수원시민 등 경기도민일 경우가 많아요. 일을 수월하게 처리하기 위해선 지역현안에 밝아야 해서 더욱 유심히 챙겨보는 편입니다.” 매일 아침 읽다 보니 관심이 더 가는 섹션을 찾아보는 버릇도 생겼다. 오 변호사는 “스마트폰으로 포털에 올라온 기사는 기사 경중도 잘 모르겠다. 그냥 제목만 훑고 끄거나, 정말 궁금할 때만 클릭
매일 아침, 베란다로 들어오는 햇살을 조명, 거실을 무대 삼아 한국무용을 하며 하루를 여는 이가 있다. 그날그날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주제곡도 바뀐다. 틈이 나면 유튜브로 각종 무용 공연 영상도 찾아본다. 요즘엔 어떤 몸짓이 대세인지, 트렌드는 어떤지 유튜브만큼 정보가 빠른 곳도 없다며 매일 들여다본다고 웃었다. 여느 젊은 무용수의 일과가 아니다. 올해 74세 수원 조원동에 사는 한매녀 어르신의 이야기다. 이런 한매녀 어르신의 남다른 일상에 빼놓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경기신문이다. 2016년 본지 인터뷰를 했던 인연으로 구독을 시작한 이후 남편과 함께 열혈 구독자가 됐다. 2016년 당시 수원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국무용을 가르치던 한매녀 어르신은 인터뷰 요청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응했다. 한 어르신은 “무용을 가르치는 일은 내 평생의 꿈이었고, 정말 열심히 강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좋게 봤는지 신문사에서 인터뷰까지 한다니 정말 기분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 어르신의 사진과 기사가 실린 신문지면은 자택 현관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벽면에 걸려있다. “가족들이나 손님들이 이 기사 액자를 볼 때마다 흐뭇해해요, 신문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선거운동이 9일 시작된 가운데 과천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이날 오후 과천시 중앙동 앞 선거 유세 차량에서 “6월 30일 꼭 투표해요”란 가사의 노랫가락이 울려 퍼졌다. 차량엔 ‘더 이상은 속지 말자’, ‘베드타운 절대 반대’, ‘사전투표에 동참해주세요’ 등 구호도 부착됐다. 차량 유세를 나온 김동진 주민소환추진위원장은 “어제 김종천 시장의 주민소환투표안이 발의돼 오늘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유세차량 1대로 과천 전역을 돌고 있다”라고 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8일 과천시선관위가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안을 발의하고, 정확한 투표 날짜 등을 공고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추진위 측은 선거 전 날인 29일까지 21일 간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주민소환투표 대상자인 김종천 시장도 같은 날 오전 천막시장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시가 새롭게 도약하는데 앞장서고, 미래자족도시를 만들어가는 일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하는데 소환투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일부 시민들은 “이번 정부 발표는 계획 변경으로 보인다. 대체지로 공급 부지를 옮긴 후 열악한 교통 환
9일부터 택배노조 파업이 시작됨에 따라 일부 지역 택배 배송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택배 기사의 노조 가입률이 높은 경기지역의 배송 차질이 이어질 예상이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택배업계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 따르면 한진택배는 고객사에 성남·광주·이천·용인시 일부 지역 등에서 이날부터 배송 지연이 예상된다고 공지하고 해당 지역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집하를 제한했다. 전 날에도 고양 지역에 배송 지연을 안내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배송 지연이 예상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집하 제한을 하고 있다”라면서 “집하 제한 기간은 정하지 않았고 파업 상황에 따라 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택배는 역시 내부적으로 경기 이천시 및 울산과 경남 창원, 서울 은평구 등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도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소속인 소포위탁배달원의 배달 거부에 따라 전체 소포 배달이 지연될 수 있음을 공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계약 택배의 경우 냉장과 냉동식품 등 신선식품 접수를 중지한다고 안내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쇼핑몰 티몬은 상품 출고와 반품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리 이런 내용을 고객에게
“가족 같은 이웃들과 함께 먹거리를 나누는 냉장고입니다.” 수원시에는 특별한 냉장고가 있다. 동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골목 어귀나 상점 앞에 설치된 ‘공유냉장고’다. 음식을 넣어놓는 사람도, 보관된 음식을 가져가는 사람도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수원시 공유냉장고는 현재 25개다. 공공의 예산 지원 없이 주민들의 의지와 관리, 참여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먹거리 거버넌스’다. ◇주민의 참여가 돌고 도는 공유냉장고 지난 3월 말, 권선구 세권로의 한 골목의 건물 1층 소담스러운 카페 앞 골목길에 대형 업소용 냉장고가 자리 잡았다. 수원시 20호 공유냉장고다. 도로변에서 공동주택 단지로 연결되는 통로 골목을 오가는 주민들 누구나 이 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다. 20호 공유냉장고에 주민들이 넣어 둔 음식은 또 다른 주민이 금세 가져간다. 덕분에 냉장고에 음식이 많이 남은 모습을 보기가 힘들 정도다. 어느 날은 사과 한 알, 고추장 한 병, 떡 한 봉지가 있고, 어떤 날은 택배기사가 저마다 다른 음료 10여 개를 냉장고에 넣고 가고, 또 다른 날은 엄마 손을 잡고 온 꼬마 주민이 냉장고에 상추를 넣어 둔다. ‘노지에서 재배했다’는 메모를 직접 적어두는 달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