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의 부녀자를 무참히 살해한 살인마가 '살해짱'이라니...' 부유층과 여성들을 상대로 엽기적인 연쇄살인행각을 벌인 유영철(34)씨의 범행 전모가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유씨에 대한 인터넷 팬카페가 잇따라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씨의 엽기적인 살인 행각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모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살해짱 유영철씨 팬카페'가 등장한데 이어 다른 포털사이트에 '러브유영철 greatkiller'라는 카페가 개설됐다. 에스씨라는 아이디의 '살해짱' 카페운영자는 "유영철씨에 대한 모든걸 나누길 바란다"며 공지를 띄운뒤 '영철씨 기사모음란', '영철씨의 닉네임공모란' 등을 만들어 카페를 개설했다. 특히 운영자는 닉네임란에 자신이 먼저 '살해짱 영철스'라는 별명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무리 철없는 네티즌이고 아무나 카페를 개설할 수 있어도 어떻게 엽기살인마에 대한 팬카페를 개설할 수 있느냐"며 비난과 항의의 글을 올렸다. 18일 카페 개설이후 하룻동안 1천500여건의 글이 올랐고, 대부분이 운영자를 질책하고 카페를 즉시 폐쇄할 것을 요구하는 글이었다. 네티즌들은 "카페개설은 정신나간 짓"이라며 "미
EBS는 지난 3~4월부터 시작한 수능 방송 및 인터넷 강의 1단계 `개념정리'를 마치고 2단계 `수능 대비 문제풀이' 과정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모든 강의가 실전 시험문제 풀이 위주로 진행되는 2단계 과정은 19일부터 수능강의 전문 사이트인 EBSi(www.ebsi.co.kr)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26일부터 위성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1'에도 편성된다.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은 EBS 수능강의의 대표 강사를 내세워 각각 34편(300문항), 36편(200문항), 58편(500문항)을 고급과정으로 개설해 전국에서 공개강의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위원회의 의장단 선출 방식이 세부 규칙이 없이 '교황선출방식'으로 이뤄져 불합리함은 물론 담합 및 금품수수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도교육위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이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재삼 교육위원(44.제6선출권역)은 18일 "현재 도교육위 의장.부의장 선거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에 따라 교육위원 가운데 무기명투표로만 선출한다는 규정만 있어 그동안 세부 선출규칙도 없이 실시돼 왔다"며 "이는 국회법에 규정된 의장선출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결과로 정치적 합의로 정당간 후보조정 과정을 거치는 국회와 비정치적인 교육위와의 본질적 차이를 간과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도교육위 의장 선출방식은 교황선출방식으로 위원 전원이 모여 전원 후보 상태에서 의장을 뽑는 방식"이라며 "이에따라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의 경우 교육위원 서로가 누군지 상견례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선자가 발생하는 불합리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은 "의장 선거가 교황선출방식으로 이뤄짐으로써 그동안 교사.학부모.시민단체들로부터 담합 및 금품수수 의혹 등 불필요한 선거잡음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며 "도교육위의 사회적.교육적 위
경기도교육청은 18일 내년 상반기 개청 예정인 경기도 제2교육청에 학교교육국과 기획관리국(가칭) 등 2국에 9개과를 두고 231명(국가직 54명, 지방직 177명)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기구설치 및 정원확보(안) 승인을 8∼9월중 교육부에 요청키로 했다. 경기도제2교육청은 제2부교육감 체제로 운영되며 의정부 북부교육관에서 임시 개청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제2교육청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연쇄살인 용의자인 유영철(33)씨는 노인 살해사건 4건 외에도 추가로 11차례나 살인을 자행, 부유층 노인과 출장 마사지 여성 등 모두 19명을 살해해 역대 단일범으로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희대의 살인마'로 기록되게 됐다. ▲"부자와 여자가 미웠다" = 유씨는 아버지가 노동일을 하던 가난한 가정의 3남1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K공고를 중퇴한 뒤 13차례에 걸쳐 특수절도, 성폭력 등 각종 범행으로 7년간 복역했으나 92년 전처 황모(34)씨를 만나 가정을 꾸린 뒤 아들도 낳았다. 2000년 3월 특수절도로 진주교도소에 수감됐는데 복역 중이던 2002년 5월 아내의 이혼 소송으로 이혼을 당했고 아들의 양육권마저 빼앗겼다. 지난해 11월께 전화방에서 일하던 김모(여)씨에게 호감을 느껴 청혼했지만 전과자에 이혼남, 게다가 지병인 간질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거절당한뒤 여성에 대한 증오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안마사 출신 전처 역시 살해할 계획까지 세웠지만 자녀 때문에 포기하고 대신 전처와 자신과의 결혼 약속을 파기한 김씨와 유사한 직업을 가진 보도방과 출장 마사지 여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계획된 범죄, 치밀한 범행 = 부유층 노인 상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16일 경기도교육청에 중등교원 담임교사 근무경력 가산점 소급인정 폐지 등 모두 43개항에 대해 2004년도 단체교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기교총이 요구한 2004년 단체교섭 안건의 주요내용을 보면 ▲중등교원 담임교사 근무경력 가산점 소급인정 폐지 ▲교원의 교육행정업무 행정실로 이관 ▲유치원 급당 인원수 하향 조정 ▲초.중등학교 행정실 직원 차별 배정 철폐 등이다. 특히 이번 안에서 경기교총은 2005년부터 중등교원 임용 후의 모든 담임경력을 소급적용키로해 일선학교에서 승진이 임박한 비담임 출신 교원들이 좌절감에 쌓여있고, 교단갈등의 원인을 일으키고 있다며 중등교원 담임교사 근무경력 가산점을 2002년 시행당시부터 인정하거나 폐지키로 주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교총은 또 기간제 교원 인력풀제 도입 운영,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법정정원 확보, 학교장 업무추진비 공.사립 균등 지원, 출장여비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교총 관계자는 "이번 단체교섭 안건은 각급 학교로부터 의견을 수렴받아 교섭대표 사전협의회 등 심의를 거쳐 43개 안건을 확정지은 것"이라며 "교원 근무여건 개선 및 교육환경 개선 등이 중점적으로 들어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16일 2004년도 상반기 퇴임 지방공무원에 대한 훈.포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홍조근정훈장 1명, 녹조근정훈장 3명, 옥조근정훈장 5명, 근정포장 4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8명, 교육인적자원부장관표창 18명, 교육감표창 6명 등 모두 48명이 훈.포장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British Columbia) 교육부와 중등영어교사에 대한 해외연수 양해각서를 교환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지원사업인 중등영어교사 연수는 하계 200명, 동계 300명 등 모두 5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0만원씩 모두 25억원의 예산으로 한달간의 해외연수를 통한 영어교사의 실력향상을 위해 추진중인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해외연수를 위해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 교육부의 빅토리아 교육청 및 써리교육청과 양해각서를 교환한다. 윤옥기 교육감은 이들 교육청과 양해각서 교환을 위해 이날 캐나다로 출국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5일 최근 의정부지역의 총체적 교육파행과 부조리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물의를 일으킨 학교들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부패관련 학교장을 중징계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전교조 경기지부는 의정부지역의 교육파행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의정부교육장을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의정부 소재 Y고교는 교장이 공금을 유용.횡령했다며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U초교 교장은 기간제 여교사를 성희롱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C중학교 교장은 자신의 딸이 강사로 다니는 학원의 홍보지를 학부모총회에서 돌려 학원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최근 의정부 지역의 잇따른 교육파행은 일시적인 부정부패와 관리자의 순간적인 실수에 의한 사건.사고가 아니라 의정부교육청의 총체적인 구조적 병폐가 드러난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중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9월16일 치르는 2005학년도 수능시험 2차 모의평가에서 재수생 등은 사설 학원이나 출신학교에서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15일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05학년도 수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따르면 재학생은 재학중인 고교에서,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생 등은 사설학원 또는 출신학교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뒤 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것. 학원에 다니지 않는 재수생도 평가원과 한국학원총연합회이 별도로 제시한 지역별 사설학원에 원서를 접수하고 그곳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따라서 이번 모의평가가 11월 본수능시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치러지지 않아 재수생은 현실적으로 학원 이외에는 시험을 치를 장소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추진중인 정부 기관이 사설학원을 활용하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