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13만5천700여가구의 주택이 건설(인허가 기준)될 전망이다. 이는 상반기 9천900여가구의 13.7배에 이르는 물량으로 민간택지 11만1천가구까지 포함하면 총 24만6천여가구가 건설돼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참여정부 들어 수도권에서 확보했던 공공택지 주택 건설이 올 하반기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다. 월별로는 7월 5천807가구, 8월 1만3천946가구, 9월 1만4천660가구, 10월 3만6천927가구, 11월 3만977가구, 12월 3만3천549가구 등으로 10월부터는 매월 3만가구를 넘는다. 지역별로는 파주 운정에서 9천831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양주 고읍(1천849가구), 남양주 진접(2천285가구), 인천 송도(1천848가구), 인천 청라(5천522가구) 등도 대규모로 건설될 지역이다. 하반기에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 건설이 크게 증가됨에 따라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건설될 물량은 총 14만5천701가구로 지난해(9만1천가구)에 비해 60~75% 늘어난다. 건교부 관계자는 “2003년부터 수도권에서 택지지구로 지정됐던 주택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공공택지에서의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 발견으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호주산 등 다른 수입산 쇠고기의 판매가 신장해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판매 약세에도 불구하고 한우 판매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롯데마트, 이마트 등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대형유통점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산 쇠고기 검역 중단 조치가 발표되면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급감, 매출이 15%가량 줄었지만 호주산 등 다른 수입육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2일 이후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는 20%가량 줄어든 반면 삼겹살의 판매는 2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의 불안감이 시민들 사이에서 확대되면서 비슷한 가격이면 광우병의 위험성에서 벗어난 호주산 수입육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값싼 가격 때문에 쇠고기를 선택했던 일부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자 쇠고기에 비해 저렴한 돼지고기 쪽으로 소비패턴을 바꾸고 있어서다. 반면 미국산 쇠고기 판매 약화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갈 것으로 기대했던 한우는 비싼 가격 때문에 서민들에게 여전히 외면받아 일부 대형유통점에서는 오히려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지난 6일 업무 종료 후 농협 인계동지점 직원들과 최근 개봉한 영화를 함께 관람하는 문화행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으며 영화관람 뒤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 위해 팀별 간담회도 가졌다. 윤종일 본부장은 “2007년 하반기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하여 주길 바란다”며 “내부고객인 직원을 만족 시키지 않고서는 절대 고객을 감동시킬 수 없다”고 직원의 사기진작을 강조했다.
정전사고의 홍역을 앓고 6일 내·외신 기자들에게 공개된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 K2 생산라인은 완성품 출고를 위해 공장 전반적으로는 분주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발 쇼크가 언론에 의해 확대 보도되는데 부담을 느껴 이례적으로 공정을 언론에 공개했다. 더이상의 악성루머에 시달리지 않겠다는 삼성의 고육지책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유리벽을 통해 공개된 반도체 공정 내부는 먼지하나조차 허용하지 않는 특성상 모든 공정이 사람의 손을 이용하기 보다 기계의 손을 빌려 운영되고 있었으며 마스크와 방진복으로 무장한 10명 남짓한 직원들이 공정 이곳 저곳을 점검하고 있었다. 기흥 공장 라인 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S라인 공정내 기계 하나 하나에는 ‘이상 무’를 알리는 파란불이 전 생산라인에 켜져 있어 정전으로 인한 삼성발 쇼크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직원들은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며 기계들을 재점검하고 있었지만 모든 기계가 정상 가동되고 있었으며 멈춰있는 기계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 3일 정전으로 생산라인에 전력이 중단됐을 때는 모든 생산라인에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빨간등과 노란불
동탄2 신도시 개발지역내 외국인 투자기업 거의 전부가 이전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 내부에서도 외국인 투자에 대한 신뢰 확보차원에서 실사와 부처간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이전이 불가한 기업들을 신도시 건설 후에도 있을 수 있는 ‘도시형 공장’으로 인정, 존치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경기도의 조사 결과 동탄2 신도시 예정지역내에 자리잡아 이전해야 할 처지에 몰린 볼보 트럭 코리아를 비롯, 모두 15개 기업 가운데 14개가 ‘존치 희망’ 의견을 밝혔다. 사실상 거의 전 업체가 이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실사를 거쳐 가능한 많은 업체들을 ‘도시형 공장’으로 인정해 현 위치에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형 공장은 첨단설비를 갖춘 업종으로, 환경 등에 부담이 적어 신도시 안에서도 운영이 가능한 공장이어서 ‘신도시 폭풍’을 피할 수 있다. 도 역시 어렵게 유치한 외국 기업들에 대한 신뢰 문제 등을 이유로, 최대한 현 위치에 존치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산자부는 해당 외국인 기업에 대한 실사를 거쳐 이달 하순께 해당 기업과 관계 기관간 간담회를 열어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산자부
건설교통부는 평택~시흥, 인천~김포, 안양~성남 등 3개 민자고속도로건설을 위한 협약이 체결돼 빠르면 연내 착공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 3개 고속도로는 2005년부터 추진중인 10개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혼잡 해소와 체계적인 지역개발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들 고속도로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다.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시화호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처하고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난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김포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처리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요도 분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성남 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동서축 기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이번 실시협약에서 작년에 개정된 ‘사회간접자본시설에 관한 민간투자법’을 적용, 사업자의 운영수입 보장을 폐지하고 민간사업자의 손실로 인한 재정부담을 없앴다. 민간이 제안한 도로사업중 운영수입이 보장되지 않기는 이번이 최초로 해양수산부의 경우 항만관련 5개사업에 대해 이미 적용
㈜엔씨소프트는 한국피자헛(주)과 ‘통새우치즈바이트 카마엘 피자’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올 여름 정식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리니지2 ‘혼돈의 왕좌 : 더 카마엘’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되며 카마엘은 리니지2에 등장할 신종족 이름으로 다채로운 액션 동작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피자헛은 카마엘 피자 출시를 기념, 다음달 2일까지 이벤트 기간 동안 피자헛 홈페이지에서 카마엘 피자를 구매한 고객 1만명(선착순, 온라인 구매에 한함)에게 리니지2 게임 아이템인 ‘하프 페이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리니지2 공식홈페이지(www.lineage2.co.kr) 또는 피자헛 홈페이지(www.pizzahut.co.kr)를 참고하면 된다.
먼지 하나 조차 허용되지 않는 반도체 공정에 치명적인 정전 사고를 겪은 삼성전자는 사고 하루만에 정상궤도를 찾아 예상과 달리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관련기사 7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기흥공장 내부 변전소의 배전반 퓨즈가 소실되면서 정전이 발생, K2 지역 생산라인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만 하루만에 생산라인에 전원공급이 재개돼 정상가동 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4일 정오부터 반도체 생산 라인에 전원이 공급되면서 공정은 정상 궤도를 찾았지만 이번 사고로 발생한 피해액은 400억원에 이른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로 반도체 공정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한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피해액도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당장 눈앞에 닥친 6일과 7일 출고도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이번 정전 사고를 확대 보도하는 경향이 크지만 실제 피해는 언론에 비춰진 것 보다 적다”며 “6일부터 정상 출고가 되는 것만 봐도 이런 사실이 입증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이유로 비상 대책을 꼽았다. 평소 각종 위기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지난 3일 경기농협 금요직거래장터에서 애호박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와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애호박 소비 활성화를 위해 산지에서는 품위 저하품 출하억제 등 단계별 자율적 출하조절 실시를 다짐하고 소비지 계통판매장에서는 애호박 판매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애호박은 예로부터 된장찌게에 넣거나 전으로 부쳐 먹는 등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소화기계통, 특히 위와 비장을 보호하고 기운을 더하는 효능이 있으며 위궤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농협 담당자는 “최근 기온상승과 재배지역 확대로 출하물량은 증가한 반면 방학, 휴가 등에 따른 단체급식 감소 등 소비 정체로 시장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시장에 직격탄을 예고했던 삼성발 쇼크가 정전 하루만에 반도체 공정이 정상 궤도를 찾으면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정전사고는 기업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을뿐 아니라 유형의 피해도 피해지만 기업의 대외 신인도 하락 등 무형의 피해도 예상된다. 이번 반도체 생산라인의 정확한 원인규명과 항구적인 대책마련은 삼성전자의 기업 손실예방에 이어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원천이기 때문에 한치의 소홀함 없이 진행돼야 한다. ◇ 초일류 기업에서 왜 이런 일이 =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와 각종 안전장치를 갖춘 최첨단 공장이 정전으로 라인 6개가 동시에 멈춘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사고는 기흥공장 내부 변전소의 배전반 퓨즈가 소실되면서 K2 지역 생산라인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바람에 일어났다. 한전측은 삼성전자 등 대용량 사업자들은 모두 자체 소유, 관리하는 수전 설비를 통해 전력을 받아 사용하기에 송전 과정에는 문제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도 여러 모로 사고 원인을 찾고 있지만 결국 기흥공장의 배전 설비를 관리 주체인 삼성전자가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