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 소재한 한국청정음료㈜(대표 류장)가 최근 수해피해 지원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생수(500㎖) 4만2840병(1천71만 원 상당)을 포천시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유제휘 한국청정음료㈜ 감사는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분이나 수해 복구를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 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나눔을 함께해 주신 한국청정음료㈜에 감사드리며, 후원하신 물품을 수해 피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재민 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청정음료㈜는 1984년부터 ‘이동크리스탈’이라는 생수브랜드로 40여 년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 후원으로 제공한 생수 브랜드 ‘몽베스트’는 ‘단순히 좋은 물을 담는 것을 넘어 고객이 물을 마시기까지의 모든 순간을 생각한다’라는 기업 철학이 담겨 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전두환 공덕비’ 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3일 포천시청 앞에서 열렸다. 전두환공덕비 철거 포천시민 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포천시 국도 43호선 축석고개 입구에 있는 호국로 기념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보존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기계적 중립의 뒤에 숨은 일부 몰지각한 간부공무원들을 규탄하며, 지금 당장 전두환 공덕비를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공덕비에 페인트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한 이들은 포천시청으로 이동해 회견을 이어갔다. 이들은 시청 앞에서 “포천 시장은 시정조정위원회를 소집해 전두환 공덕비 철거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이전 예산이 아닌 철거 예산을 편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호국로 구조물의 철거 또는 이전에 원칙적으로는 찬성한다. 무엇을 하든 예산 등의 문제로 시의회와 협의하여 처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포천시로서는 43번 국도의 명칭이 ‘호국로’에서 원래 명칭인 ‘경흥대로’로 복원도 이번 계기로 인해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15일 오전 포천시 관인면 영로대교에서 노인 A씨(남/101세)가 실종돼 소방·경찰 등이 집중 수색에 나섰다.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A씨가 15일 오전 8시경 가족과 마지막 통화 후 찾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오전 8시 52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천소방서는 소방 39명, 경찰 20명, 의용소방대 13명, 자율방재단 5명 등 80여명의 인력과 차량·드론·보트 등 10여대를 투입해 영로대교 인근 수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또 연천 한탄강댐 인근에서는 보트로 수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로 지난 3일 발생한 중리저수지 실종자를 찾기 위해 11일간 소방 440명, 경찰 230명, 군장병 470명, 의용소방대 273명, 자율방재단 65명 등 총 1,500여명을 투입해 실종자를 발견한지 이틀만인 15일 오전 실종사고가 발생했다. 한경복 서장은 “그간 장기간 수색활동으로 고생한 소방대원 및 유관기관에게 조금만 더 힘내서 실종자를 하루빨리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수색활동이 이어지면서 피로도가 누적되는 만큼 안전하게 수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리저수지 실종자는 A씨가 실종된 영로대
오는 9월 5일 한탄강 영평 8경 중의 하나인 화적연에서 뮤지컬 ‘화적연의 전설’이 공연된다. 비를 기다리는 마을주민의 기우제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실제 화적연 설치 무대에서 음양, 조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가뭄 상황에서 비를 기다리는 마을의 전설이 배경이다. 경복대 유원용 공연예술학과 교수가 총감독을 맡는 이 작품에는 배우 임호씨가 특별 출연하고, 국내 전문 뮤지컬 배우와 지역주민이 함께 한다. 배우 25명과 지역주민 23명, 스텝 등 60여 명이 참여, 연습 중이다. 이 작품 출연 배우와 지역주민들은 장마철 후덥지근한 무더위 속에서도 공연 연습에 한참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영북문화체육관에서 뮤지컬 오재익 감독의 손짓에 맞춰 맹연습 중이다. 유원용 교수는 “지역 이야기를 주제로, 전문 배우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를 창작하는 작업”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후 지역 문화예술인과 주민이 전문 배우 역할까지 하도록 해, 지역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에 출연하는 영북면 장진영씨는 “배우와 함께 하는 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새로운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
포천도시공사의 한 직원이 시민이 분실한 수표 1500만원과 통장을 주은 뒤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공공시설팀 송우리 노외주차장에서 근무하는 박광현씨. 박씨는 비가 오던 지난 7월 30일 주차관리 업무를 보던 중 길가에 떨어진 수표 1500만원과 통장이 들어 있는 봉투를 습득한 후 경찰서에 신고하여 분실한 시민에게 되돌려 주었다. 당시 수표와 통장을 분실한 시민은 전세자금 일부를 인출받아 돌아가던 중 강한 빗속에서 봉투를 분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이 시민은 박씨에게 사례금을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박광현 직원이 “주은 돈을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극구 사양해 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은 포천도시공사 홈페이지에 수표와 통장을 분실한 시민의 자녀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관련 글을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들어갔지만, 포천시에 위치한 병·의원들은 약 5%(3곳)정도만 집단 휴진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포천시는 전체 64곳의 병·의원 중 단 3곳만 이번 집단 휴진에 동참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다만, 여름휴가로 휴진한 개인의원을 더하면 약 55%(36곳)의 의원이 이날 휴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를 선택한 의원들의 경우 의협과 정부간 갈등의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포천시에는 병·의원과 한의원 등 131곳의 의료기관이 있다. 다만, 관내 중심 병원 10곳이 모두 문을 열었고, 응급실도 모두 정상 운영 중이기 때문에 의료공백은 없다는 게 포천시의 설명이다. 특히 의료기관이 없는 내촌면과 가산면의 경우, 코로나 19로 문을 닫고 있던 보건지소도 임시로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포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병원급은 모두 문을 열었고, 응급실, 투석실 등도 모두 정상 운영 중”이라며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업무개시명령도 발동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지난 3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당시 포천시에서 실종됐던 주민 A씨가 13일 오전 10시 30분쯤 관인면 영로대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지 11일만이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쯤 관인면 중리저수지에서 저수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보트를 탔다가 갑자기 늘어난 물에 떠밀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그 외에도 한탄강댐 인근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을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 경기신문 / 포천 =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경기도 산하 신규 설립 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위해 14일 경기도에 최종 공모신청서를 제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일찌감치 이계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흥원 유치 TF단’을 구성하고, 포천시 전 부서와 협업하여 타당성 검토와 공모계획서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진흥원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이 서명운동에는 13만9000명 이상이 동참했을 정도로 포천시민이 진흥원 유치를 얼마나 기원하는가를 보여줬다. 지난 12일에는 포천시-포천시의회-관내 30개 기관‧단체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손세화 포천시의회의장, 최춘식 국회의원, 임영문 대진대학교 총장 등 포천시 관내 전체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포천시 유치 의지를 대외적으로 강력하게 표명했다. 협약에서 참석자들은 환경문제 개선과 생태환경 조성, 환경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포천시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관내 3개 대학교(대진대, 차의과학대, 경복대) 총장도 참여해 환경에너지 사업 추진 협력체계 구축 및 진흥원 유치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
포천시는 지난 12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해 시민과의 약속(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공약추진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소장의 추진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공약추진평가단의 정책 제안과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이행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논의가 진행됐다. 포천시 민선7기 공약사업은 창의행정, 교육, 관광 등 10대 분야 총 201건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추진율 54%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민선7기 2년 동안 전철 7호선, 양수발전소 유치 등 숲과 물의 도시, 남북경협 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시의 큰 밑그림을 그려왔다면, 앞으로는 공약추진평가단 및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요 공약사업인 전철7호선 연장, 수원산 터널 개설, 역세권과 연계한 신도시 개발사업,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등 중장기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한탄강 댐 주변 수위가 내려가면서 수많은 쓰레기와 부유물들이 강 주변에 쌓여 문제가 되고 있다. 포크레인이 이를 치우고 있지만 부유물 양도 많은데다가 장마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좀체 처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 경기신문 /포천=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