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인류의 가치와 이상을 구현하는 장을 만들고자 시작된 이벤트다. 스포츠 정신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올림픽은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100년이 넘은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는 올림픽의 가치를 살펴보며 삶에서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스포츠맨십을 멋지게 실천한 사례, 우승에 눈이 멀어 부끄러운 민낯을 보여 준 사례 등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해 아이들 스스로 올바른 스포츠 정신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로 진로를 정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하계 스포츠, 동계 스포츠 등 기본적인 스포츠 정보들을 알려주는 훌륭한 올림픽, 스포츠 교과서가 돼 준다. 책은 올림픽에 출전한 다양한 선수들의 모습을 소개, 올림픽을 보다 흥미롭게 즐길 수 있게 한다. 차별받지 않는 자유로운 세상을 원한 미국의 두 흑인 선수인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선 뒤 고개를 숙인 채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하늘 높이 치켜 들었다. 인종 차별에 대한 항의 표시를 한 것이다. 같은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호주의 피터 노먼은 이들의 항의에 함께한다는 의미
‘휴머니스트 오블리주’는 1980년에서 1995년까지 유니세프 총재였던 짐 그랜트가 유니세프 3대 총재로 재임했던 15년을 중심으로 그의 치열하고 대담했던 삶을 그린 에세이다. 저자는 ‘유니세프 미국 기금’에서 일하면서 짐 그랜트에 관한 책을 읽은 것이 계기가 되어 이 책을 썼다. 그는 짐 그랜트를 가리켜 “현대사에 이토록 심오한 영향을 끼치고, 빈곤을 상대로 한 투쟁에서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불가능한지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깨부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짐 그랜트는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첫 공식 성명에서 유니세프의 활동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역설해 직원들을 긴장시켰고 해마다 1400만 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죽음을 말하며 그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행동을 촉구했다. 어린이 죽음은 대부분 설사, 영양실조, 폐렴, 홍역 등 몇 가지 안 되는 원인이었다. 의학 기술이나 비싼 시설 없이 기본적 처치로 예방 가능한 것이었다. 유니세프의 비약적인 발전을 구상했던 그랜트는 조심스럽게 선택하고 목표를 정한 다음 자원과 열정을 쏟아붓는 것에 집중했다. 사업 초기의 관심은 경구 재수화염이었다. 소금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설명은 필수적이다. 자기소개, 업무지시, 프레젠테이션, 제품 설명 등 상대방에게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내 말은 왜 통하지 않을까’는 설명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잘 통하는 설명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설명을 못하는 3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자신을 지적인 사람으로 포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설명할 때 추상적이고 모호한 ‘동사’만 골라 쓴다고 지적한 저자는 누구나 지금 당장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단순한 표현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동사형 인간’에서 탈피하는 것이 설명을 잘하기 위한 첫 번째 길이라고 조언한다. 정보량이 넘치는 것도 문제다. 설명을 못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정보량을 점점 늘려 장황해지기 일쑤다. 따라서 ‘과잉형 인간’을 탈피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정보를 하나도 빠짐없이 집대성해 전달하려는 욕심도 화를 부르기는 마찬가지다. 정보를 재량껏 소화해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정보를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처럼 정보를 판별해 ‘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정글 속 친구들은 어디로 갔을까?’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운영한다. ‘컬러풀 정글’ 전시와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멸종위기 동물을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미술·과학·생태·음악 등 융·복합 프로그램 총 6가지를 운영한다. 먼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멸종위기 동물을 그려보고, 메시지를 작성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장식품)를 만들어 보는 ‘멸종위기 동물 오너먼트 만들기’가 23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되며, 사막여우가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를 알아보고 모피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인조 섬유를 직접 체험한 후 뜨개질 목도리를 만들어 보는 ‘사막여우를 지키는 손가락 목도리 만들기’도 이어진다. ‘북극곰을 살리는 나의 작은 초록 식물’ 프로그램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정화시켜 주는 식물을 심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는 뮤지컬 배우와 함께 컬러풀 정글 속 멸종위기 동물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배워보고, 직접 뮤지컬로 체험하는 ‘내가 지켜요! 컬러풀 정글 도레미 송’이 진행된다. 이 밖에 재활용품으로 캠페인 피켓을 만드는 ‘함께 하면 할 수 있어요!-멸종위기 동물 보호 피켓 만들기’,
김윤수, 이창훈 2인전 ‘너와 나의 시간’이 1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로비갤러리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은 2017년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너와 나의 시간’ 전시를 준비,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의 흔적들을 관객들과 함께 짚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윤수 작가는 시간 속에서 무심히 지나가는 순간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내밀하게 시각화한 작업을 선보인다. 달, 바람, 파도 등을 소재로 완성한 그의 작품들은 누군가의 마음속을 스친 순간들을 담아내며 관객들이 시간의 결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창훈 작가는 삶 속에 혼재하는 양면성을 통해 ‘시간’의 의미를 되새긴다. 갤러리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파라다이스는 ‘우리가 갈망하는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가 과연 무엇일까’라는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시간에 대한 이질적인 의미들이 한데 뒤섞인 그의 작업에 내재된 함의를 풀어보고 음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시간 속에서 개인마다 상대적으로 경험하는 순간에 대한 사유를 예술의 영역으로 환원한 두 작가의 작업을 통해 우리에게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가족·여성 분야 특화 자료실 조성을 위한 도서기증 행사인 ‘더 모아(The More)’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8년 자료실을 개관할 계획으로 올해 기초공사를 마쳤으며, 개관 후에는 도내 여성가족분야 정보 공유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따라서 자료실 구축에 대한 도 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도민참여를 통해 구비자료를 발굴하기 위해 더모아 캠페인을 다음달 31일까지 운영된다. 기증 대상자료는 가족·여성 및 관련분야의 발간 5년 이내 도서와 자료, 행정간행물 및 관련 단체 발간물, 기타 향토자료다. 기증방법은 연구원 방문이나 착불 택배로, 참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는 감사장과 소정의 기념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문의: 031-220-3996, 3914)/민경화기자 mkh@
‘이영숙&크마앙상블의 문화가 있는 밤’이 오는 27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이영숙, 테너 전병호, 크마앙상블이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성악 솔로와 듀오 무대, 실내악, 성악&실내악 등 다양한 무대로 올해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EBS FM ‘일요음악여행 클래식’ 진행을 맡고 있는 소프라노 이영숙은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페스카라 벨칸토 아카데미아를 졸업, 러시아 하바로브스크시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음악가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Italian street song’, ‘그리운 금강산’, ‘Je veux vivre’ 등의 솔로 곡과 테너 전병호와의 듀오 곡 등을 선보인다. 2004년에 창단해 서울 및 경기도 전역에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마앙상블은 이번 무대에서 ‘경복궁 타령’, ‘Deck the hall, Three holiday songs’, 실내악 5중주 등 다양한 음악들로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끝으로 성악 듀오와 크마앙
신동엽 대서사시 ‘금강’ 원작 동학농민운동 의미 재조명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공감대 최우혁·강태을·김도현 등 열연 성남아트센터 23~26일 공연 뮤지컬 ‘금강, 1894’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뮤지컬 ‘금강, 1894’는 성남문화재단이 뮤지컬 ‘남한산성’ 이후 7년 만에 자체 제작한 뮤지컬로, 감각적인 무대와 모두를 공감하게 하는 드라마와 음악으로 지난해 초연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 신동엽 시인의 장편 대서사시 ‘금강’을 원작으로 한 ‘금강, 1894’는 1894년 갑오년의 역사를 뮤지컬로 녹여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금강, 1894’은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할머니의 죽음과 관비로 끌려간 여동생의 소식을 들은 ‘신하늬’가 동생을 찾기 위해 초토사 홍계훈의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동학도들의 근거지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그 안에서 봉건 사회의 부조리와 부패, 외세의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제13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청소년푸른성장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 또는 건강하고 바른 성장으로 모범이 되는 청소년 개인 및 동아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 15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 개인과 동아리 부문 2개 부문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개인 부문에서 수상한 이자연 양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봉사단 유미소 활동을 통해 청소년 자원봉사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받았으며, 청소년 동아리 부문에서 수상한 S.Y.Media는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미디어활동으로 바람직한 청소년 미디어문화를 선도해왔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연규철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연규철 센터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 뇌수막염 증상과 예방법 뇌수막염이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가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리케치아, 마이코 플르즈마, 수막구균과 같은 세균이 유발하기 되는 세균성 뇌수막염이 있다.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뇌수막염은 어른에게,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뇌수막염은 어린 아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경우엔 보통 저절로 낫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그렇지가 않다. 뇌수막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열감기와 비슷하며, 고열과 통증이 있고 그 후에 증상이 심각해지면 발진이 생기기도 한다. 원인 뇌수막염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공간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급성무균성수막염이다. 원래 세균이 배양 되지 않는 특정적인 질병을 일컫는 용어였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의 다양한 감염원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들을 총징한다.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지만, 마이코플라스마나 리케치아와 같은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수막염도 여기에 포함이 된다. 뇌수막염은 인구 10만명당 11명~27명 정도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콕사키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등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