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서울 예술의전당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서 모차르트 교향곡·아리아 등 18세기 레퍼토리 들려줘 프로코피에프곡 연주 ‘주목’ 첼리스트 송영훈 등 3인과의 성악·협주곡 협연 무대 눈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새롭게 출발하는 ‘마시모 자네티 취임연주회’가 다음 달 8일과 11일 각각 서울 예술의전당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출신 마시모 자네티는 밀라노 음악학교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하고 알체오 갈리에라와 가브리엘레 벨리니 밑에서 본격적으로 오케스트라 지휘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드레스덴 슈타츠카팔레, 베를린 슈타츠카팔레, 베를린 슈타츠오퍼, 드레스덴 젬퍼오퍼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지휘를 통해 명성을 쌓아온 마시모 자네티는 오는 9월부터 2년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오페라 뿐 아니라 심포니 지휘자로도 명성이 높은 그는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던 경험을 토대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하이든과 모차르트 등 고전시대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마시모 자네티는 이번 취임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교
안산문화재단이 준비한 ‘예술열차 안산선’이 오는 29일 안산역에서 열린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시민들에게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예술열차 안산선은 안산을 지나는 지하철역에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반월역에서 출발한 예술열차 안산선은 7월 초지역에 이어 8월에는 안산역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문화로 스치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안산역의 역사와 특수성을 반영해 출퇴근 노동자들이 지나가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몸짓’ 공연들로 구성했다. 풍물마당 터주의 사자놀이를 시작으로 온앤오프무용단의 ‘스탭바이스탭’, 언앤딩의 ‘버스킹무용’, 조민진무용단의 ‘삼고무’, 로우패밀리의 ‘비보이 살풀이’, 이하림트리오의 ‘거리재즈’ 등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몸짓’으로 표현되는 무용공연을 선보인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예술열차 안산선 ‘안산역’
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 1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어린이문화예술교육 ‘오감스쿨’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의 예술 감수성을 높이고자 마련한 오감스쿨은 예술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됐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에는 지역 탈춤에 등장하는 탈을 만들고 탈춤을 체험해보는 ‘전통연희공방’과 어린왕자를 주제로 연극을 체험해볼 수 있는 ‘연극놀이’가 펼쳐진다. 또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뮤지컬 라이온킹 작품을 중심으로 춤과 노래를 배우는 ‘영어뮤지컬’과 브레맨 음악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극을 배울 수 있는 ‘연극놀이’가 진행된다. 유아대상 프로그램은 오는 29일부터,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선착순으로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유아대상 프로그램은 7만 원,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10만 원이다.(문의: 031-250-5327)/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제2회 환상세미나를 오는 25일 오후 1시 여주 명성황후 생가 감고당에서 개최한다. 경기도의 예술지형도를 살펴보고자 환상세미나를 기획한 경기문화재단은 8월에는 여주세종문화재단과 공동 주최로 ‘여주, 문화자원의 동시대적 발굴 : 역사·지역·마을’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첫 번째 강의자로 나선 장주식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는 ‘우리삶을 기쁨으로 만드는 중요한 방식, 여강길 걷기’ 강의를 통해 옛길의 다양한 걷기와 문화유적 다시읽기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이어서 ‘여주두지’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는 여주사람들이 생활풍속과 전통을 잇기위해 노력한 이야기와 생활문화전시관에 대한 내용을 경상현 여주한글시장 시장육성사업단 단장과 함께 나눈다. 끝으로 ‘오픈스페이스 블록스’의 김은영 대표가 문화재생을 주제로 동네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의 난관극복기를 현장감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경기도가 지닌 다양한 문화잠재력을 조명하고 지역간 문화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하며 경기도민과 문화예술관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웰컴 투 시민예술시대’를 개최한다. 웰컴 투 시민예술시대는 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문화예술동호인의 끼와 재능을 펼치는 축제로, 올해는 음악, 무용, 연극, 문학 등 24개 팀이 참가한다.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5년간 100여개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를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의 재능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월컴 투 시민예술시대를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생활문화예술인들과 교류를 통해 합동 무대를 준비했으며 25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이들의 특별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활력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생활문화동호회 축제가 늘어가고 있다”라며 “재단도 2013년부터 다양한 생활문화동호회를 조사, 발굴, 지원하고 있고, 이번 축제를 통해 이들의 재능과 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 군포책마을은 다음달 20일까지 문화예술 창작지원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문학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문학을 기반으로 타장르를 융합한 행사, 다회차 워크숍, 참여형 프로젝트를 기획할 팀을 모집한다. 팀당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전문가와 시민 파트로 나눠 신청을 받는다. 전문가의 경우 최근 3년간의 예술활동을 증빙할 수 있고 군포에 소재지 혹은 주소지를 두어야 하며, 시민은 군포에 소재지를 두고 최근 2년간의 창작활동을 증빙할 수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 일반 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1-390-303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가와 시민의 다양한 창작 과정과 결과물이 책마을의 주요 콘텐츠로 성장하여 일반 시민과 만나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군포 시민과 예술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에 기부금 172만원을 전달하며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범시민 참여(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원문화재단 직원들도 이에 동참하고자 기부금 172만원을 전달했다.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30일까지 기부금 4억원을 모아 ‘능행차 길에 설치할 효행등 제작’, ‘추진위원회 제안·시민 공모 프로그램 제작’, ‘능행차 재현 행사장에 사회적 약자 특별관람석 설치’, ‘기부참여자 기념품·홍보탑 제작’, ‘조선백성 환희마당·사회공헌 공동퍼레이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부자들에게는 기부금영수증을 발급 및 행궁광장·연무대에 기부자 이름을 적은 조형물탑을 설치할 예정이며 기부자의 이름은 수원화성문화제 백서에도 기록된다. 또 3만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니트 머플러를 선물한다. 한편,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10월 4일 전야제를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외국인 서긍이 본 고려와 고려도경’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123년 중국 사신 서긍이 고려 사회를 보고 이를 기록한 ‘고려도경’은 외국인의 시선에서 고려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낸 것으로, 고려시대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중세사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도경이 가진 학술적인 중요성과 의미를 밝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진한 고려대 교수의 ‘고려도경의 내용과 사학적 가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6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문경호 공주대 교수의 ‘12세기 동아시아와 서긍의 신주 뱃길’, 정은정 부산대 박사의 ‘서긍이 본 고려와 개경의 모습’이 오전에 진행되며 오후에는 김병인 전남대 교수의 ‘서긍이 만난 고려 관료와 민’, 윤성재 숙명여대 박사의 ‘고려도경에 보이는 고려의 의식주’ 발표가 이어진다. 끝으로 최응천 동국대 교수와 장남원 이화여대 교수가 각각 ‘고려도경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5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숲속, 모두의 포레포레’를 개최한다. 야외에서 마켓,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숲속, 모두의 포레포레는 8월에는 세가지 테마로 방문객을 맞는다. 먼저 사색의 동산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숲이 아름다운 포레포레’에서는 메이커스가 만든 소품을 살 수 있는 플리마켓과 직접 제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숲 속 사무소에서는 숲속사랑 4행시 짓기 이벤트를 개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아이들이 행복한 포레’에서는 포레물놀이와 포레바운드를 즐길 수 있다. 청년 1981 뒷마당에서 열리는 포레물놀이는 물놀이장에서 공룡과 함께 안전규칙을 배우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포레바운드에서는 짚라인을 타며 상상캠퍼스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포레오락실에서는 추억의 오락을 체험하며 가족들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문화가 흐르는 포레’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숲속장터 안에서 진행됐던 포레사운드 공연은 청년 1981 앞 잔디마당으로 이동해
“3년차 넘으니 ‘빼꼼’ 찾는 주민들 많아져 사랑방처럼 이용” 임재춘 빼꼼 대표 소모적인 일로 치부되는 살림 가치 찾을 수 있는 활동 고민 ‘발효’로 다양한 연결고리 찾아 되게 지은 밥을 너른 채반에 한 김 식힌 뒤, 온기가 있을 때 누룩을 부어 잘 섞이도록 비벼준다. 만들어진 재료들을 소독한 용기에 담고 같은 양의 물을 부어준다. 입구를 면보로 덮어 고무줄로 고정한 뒤 따뜻한 곳에 4, 5일간 두면 재료가 가라앉고 액체가 위로 올라오면서 발효가 된다. 발효된 재료를 거른 후 병에 담아 입맛에 맞을 때까지 숙성해 먹는다. 창생공간 두 번째로 소개할 생활적정랩 빼꼼의 임재춘 대표는 본인이 직접 만든 단양주 레시피를 소개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레시피를 그대로 따르면 누구나 같은 맛의 술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균 또는 시간과 노동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는 임대표의 말에서 발효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숙성한 지 한달 정도 지났다며 임 대표가 건넨 술은 식초처럼 시큼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더해져 입맛을 돋운다. 낯설지만 한번 먹고 나면 또 생각나는 술 맛에서 빼꼼의 정체성을 찾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