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 준비한 ‘예술열차 안산선’이 오는 29일 안산역에서 열린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시민들에게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예술열차 안산선은 안산을 지나는 지하철역에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반월역에서 출발한 예술열차 안산선은 7월 초지역에 이어 8월에는 안산역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문화로 스치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안산역의 역사와 특수성을 반영해 출퇴근 노동자들이 지나가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몸짓’ 공연들로 구성했다.
풍물마당 터주의 사자놀이를 시작으로 온앤오프무용단의 ‘스탭바이스탭’, 언앤딩의 ‘버스킹무용’, 조민진무용단의 ‘삼고무’, 로우패밀리의 ‘비보이 살풀이’, 이하림트리오의 ‘거리재즈’ 등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몸짓’으로 표현되는 무용공연을 선보인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예술열차 안산선 ‘안산역’ 프로그램은 여름 밤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처럼 안산역 광장을 스쳐가는 노동자들과 시민들에게 작은 쉼터가 되어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지는 예술열차 안산선은 상록수역(9월 28일)과 중앙역(10월 31일)에서 각각 진행된다.(문의: 031-481-0525)
/민경화기자 mkh@